세종시관련 심야토론방송을 보고.

홍련2009.11.15
조회1,855

최근 이슈거리중에서

 

세종시 수정 관련된 현안이 있는데요

 

참으로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가치관에 따라 문제에 대한 초점이 다르지요.

 

세종시 수정에 대한 토론방송을 보니까

 

찬성론쪽의 서울대 교수.. 참 말을 잘하더군요. 조심스러우면서도 올바른 말이라고 느껴지는 말투.

 

반대론쪽의 자유선진당 의원 또한 다소 거칠게 몰아붙이면서 말을 하는데, 모든걸 떠나서 그사람 말만 들으면 반박을 하기가 힘들정도로 쏘아붙이더군요.

 

그밖에 전여옥 의원님, 박병민? 민주당 의원님도 계셨는데, 다들 참 말은 잘하더군요.

 

심야토론 프로그램에 나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겠지만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말을 잘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렇게 말을 잘해도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토론은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해를 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아무도 서로를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저 한쪽을 무너뜨려서 대중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심야토론에서 자유선진당 의원의

 

몰아붙이면서 따지기식, 꼬투리잡기식 말투는 보기좋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자신의 생각을 토론이나 회의로 바꾸지 않습니다.

 

티비에 등장해서 조금이라도 자신이 속한 정당의 좋은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또는 상대 정당의 약점을 파고들어서 깎아내리는것이 임무입니다.

 

심야토론이 아니라 심야분쟁이었습니다.

 

그것이 정치꾼들인것 같네요.

 

그에비해, 그나마 정치꾼들보다 때가 덜 묻은 학자님은(서울대 교수) 다소

 

여유와 침착함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개진하다가, 반대론쪽의 몰아붙이기에 당황도 하고 웃기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정치꾼에 비해 순진한 학자들의 말을 믿어야 하나

아니면 화려한 화법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정치꾼들의 말을 믿어야 하나

참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분명, 신라, 고려, 조선시대에도 수도 천도, 전쟁 등 국가의 중요한 문제가 있을때마다

양패로 나뉘어 항상 씨끄러웠지요.

 

가장 중요한건 국민들이 선동에 휩싸이지 않는 교양과 지식인것 같습니다.

그러한 국민들이 주인이 되어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분쟁' 이 아니라 '화합'이 가능한 사회가 왔으면 좋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