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7779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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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
               C.레이몽 비렝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
내 말해주지.
친구란 함께 있으면,
그대 자신을 돌이키게 해주는 사람이지.
친구란 함께 있으면,
그대에게 순수한 영혼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지.
그대가 더 나아지는 것도 못해지는 것도
원치 않는 사람이지.
함께 있으면,
그대에게 무죄를 선고받는 죄수와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지.
친구란 그대 자신을 방어할 필요없는 사람이지.
그대가 진심하기만 하면 그대의 모든 생각을
모두 말할 수 있는 사람이지.
다른 사람에게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그대의 천성적인 모순을 이해하여 주는 사람이지.
함께 있으면, 자유로이 허영심과 질투와
마음과 사악한 기질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지.
그대의 결점을 털어놓아도
그것들을 마음에 새기지 않고
그의 마음속에 있는 충심의 흰 바다에 풀어버리는
사람이지.
그는 그대를 이해해 주지.
그대는 그에게 조심스럽지 않아도 되고,
소홀히 해도 되고,
용서해 주어도 되지.
이 모든 것들을 통해 그는 그대를 보고,
알고, 사랑하지.
친구?
친구가 어떤 사람이냐구?
바로 이런 사람.
한번 더 말하지만, 함께 있으면 그대 자신을
돌이키게 해주는 사람이 친구지.
그러나 친구의 가장 좋은 점은
그와 함께 있으면 침묵을지킬 수도 있다는 거지.
그래도 문제될 것은 없지.
그는 그대를 좋아하니까.
그는 뼈를 깨끗이 씻어주는 불과도 같지.
그는 그대를 이해해 주지.
그는 그대를 이해해 주지.
그대는 그와 함께 울고,
그와 함께 노래하고,
그와 함께 웃고,
그와 함께 기도할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