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여자분들 도대체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힘들어요..2003.07.05
조회1,002

전 올해 23살의 남자입니다...

 

2003년6월25일

처음..

동갑인 그녀를 만난건 체팅이였어요..

휴가나온 친구의 성화에 자주 가지도 않는 pc방에 가서 친구대신..

연락하고픈 여인을 찾기위해 체팅을 했었죠..

다소 가벼운 시작이였죠.. 하지만 인연인듯 의도하지 않게.. 서로..

연락처까지 주고받았죠... 처음엔 연락처까지 주고받았는데.. 그녀 장난이였다고..

그 번호 잊으라 하더군요...

그 다음날 그녀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답니다..

한참 후 전화를 받은 그녀 무척 당황해 하더군요..

너무 솔직한 그녀.. 통화하는데 말까지 더듬더라구요..^^

그녀 일하는 중이라 많은 대화는 못나누고.. 일끝난 뒤 잠깐 보자 약속했었죠..

소위 말하는 번개팅이 되어버린셈이죠..

전 군에서 휴가나온 그 친구와.. 그녀의 퇴근시간에 다달아서.. 그녀의 집근처로..

그녀를 만나러 나갔죠... 건너편에서 택시에서 내려.. 걸어오는 그녀..

그녀가 그녀의 옷색깔을 사전에 말해줘서 한눈에 그녀인줄 알았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 그냥 그길로.. 집에 가려 했다네요...

물론 그 전에 우리가 그녈 알아봐서 그럴 수 없었지만 말이에요..

셋이서 만나.. 그녀 집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를 시킨 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죠..

기대하지 않았던 만남이였는데 제 눈에 그녀 너무 이뻤어요.. 한눈에 반했죠...

원래는 휴가나온 제 친구를 소개시켜주려 한거였는데.. 그녈 보는순간.. 제가 빠져버렸죠..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좋은느낌들이 더 많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첫만남은 이루어졌답니다..

기분좋은 느낌들이 가득했는데.. 좋은인연이 될 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녀 다음날.. 갑자기.. 이런 문자를 보내데요.. "미안한데..연락안하는게나을꺼같아..잘지내.."

전 순간 황당했지만.. 그녀가 의도하지 않았던 만남에.. 가벼워보였을까봐..

그랬나보더라구요.. 무엇보다.. 그당시 그녀는 연락하고 사귀던 연상의 남자가 있었구요..

하지만 전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녀.. 정말.. 제 이상형이였거든요..

끈질긴 그녀의 설득을 했죠.. 마지막이여도 좋으니 단 한번만 만나자고..

꼭 할말이 있다고.. 그말만을 꼭하고.. 싶다고 말이에요..

그녀.. 결국 28일날 저녁에 보자고 허락을 했어요..

하필이면 그날 저녁 사촌누나 조카의 돌잔치가 있는 날이였는데

저희부모님은 바쁘셔서 장남인 제가 참석해야만 하는 자리여서..

어쩔수 없이 봉투 전해드리고 저녁만 먹고 빨리 빠져나왔죠...

그러나 그녀와 약속한 시간보다는.. 무려 1시간이나 지각을 해버렸죠...

그녀 친구와 만나 먼저 기다린다기에.. 끝나면 연락하라해서.. 끝난뒤 바로 연락을했는데..

그녀의 친군 사정이 생겨 빨리 헤어지고.. 혼자 기다렸다네요..

전 그녀에게 고백을 할 생각으로 백장미 23송이가 담긴 꽃바구니를 들고 그녀와의

약속장소로 갔죠..

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그녀에게 고백을 했죠..

먼저 그녀에게 숨겼던 거짓말을 솔직히 털어놓았죠.. 전 그녀에게 1살 연상이라 속이고..

그리고.. 이름을 속였었거든요... 하지만 그녀도 제게 직업을 속여서.. 둘다 속인꼴이 되어

서로는.. 멋쩍어하며 흔쾌히 용서해 주었죠.. 참고로 그녀 처음엔 같은학교 경영학부라 했지만..

사실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학원을 다닌뒤 간호사가 되었다네요..

서로 얘기가 무르익을 쯤.. 전 꽃다발을 건네며.. 그녀에게 고백을 했어요..

수많은 얘기들을 준비했지만.. 막상 그녀앞에 서니.. 터질듯한 심장박동과.. 온통 하얗게..

변해버린 머릿속으로.. 횡설수설해버리고 말았죠..

하지만 그녀.. 저의 진심을 이해했는지.. "서로 알아가자~" 그랬죠..

전 세상 전부를 다 가진 기분이였어요.. 제 고백을 받아준 그녀 너무 고마웠고..

그 순간 전 그녀에게 정말 후회없는 만남을 만들어 주리라 굳게 다짐했었죠..

그렇게 우린.. 사귐같은 만남을 가졌죠..

그날 토요일 늦은 저녁엔 그녀와 그녀와 함께 자취하는 그녀의 친구.. 저와 휴가나온 제 친구..

이렇게 넷이서 같이 나이트같은 곳도 같이 가 어울리기도 했죠.. 정말 행복한 순간순간이였어요..

그녀의 고향이 진안이라 그녀는 그렇게 새벽녘까지 같이 어울리다.. 그날 일요일아침..

고향에 내려갔죠.. 일요일은 그렇게 홀로 보내고.. 다음날 월요일 평일이 되어..

난 그녀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그녈 데리러 갔어요.. 시기적으로.. 그녀는 일하는 중이고..

전 쉬는 중이라.. 그녀의 퇴근시간만 바라보며.. 하루종일 그녀생각에 빠져.. 그녀만날생각으로..

기다렸죠... 그렇게 매일매일 그녀와 전.. 1주일 가량.. 퇴근후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순간순간을 보냈죠...

 

그런데.. 그제 그녈 만날 생각으로 그날도 그녈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 갑자기 그녀 친구들과 만남이 생겼다고.. 미안하다며.. 약속을 취소하데요..

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여서.. 그럼 친구들과 잼있게 놀으라 하며.. 이해해줬어요..

그날 그녀 머리 맛사지 받은 후 친구만나다 전화했거든요..

그녀 퇴근 후 시간이 지나 잘 퇴근했는지 궁금해 전화연락을 했어요..

그런데 그녀 친구들과 약속이 깨졌다면서.. 지금은 미용실에 와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럼.. 우리.. 오늘 만날까..? 이랬더니.. 그녀.. 그렇게 하자구 하데요..

전 그때서부터 준비를 해서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제가 생각을 잘못해.. 1시간반정도 머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줄 알았는데.. 그녀 1시간만에 머리하는게 다 끝나.. 그녀 머리하는거 벌써 다

끝났다하데요.. 전 아직 집이였는데..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집에서 택시타고 부랴부랴 나갔죠..

하지만 그녀 얼굴을 보니 먹구름이 가득하데요.. 약속시간 늦는거 싫어하는 그녀였거든요..

물론 시간계산 잘못한 제 잘못이 크지만.. 30여분 같은 곳에서 기다린그녀.. 너무미안했는데..

그녀 절 보자마자.. 인상굳어지며.. 그냥 집에 간다 하데요..;;

전 어떻게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며.. 그녀 눈치만 보고.. 그녀 집까지 걸어서 바려다 주었죠..

1/3도 못가서.. 그녀.. 화가 안풀려.. 하는 한마디.. "그냥가라" 이러데요...

그녀 성격 한번 화나면.. 정말 무섭거든요....

전 걸어서 15분 정도 밖에 안되는 그거리를.. 택시타고 걸음빠른 그녀보다 빨리 그녀 집앞에 도착해..

그녀 집앞 문앞에 서서.. 정말 자존심 상하지만.. 두손들고.. 무릎꿇어 자진해서.. 속죄하는맘으로..

벌서고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 힐끔힐끔 쳐다보고 그래도.. 의식하지 않고.. 그녀.. 올때까지..

그러고있었답니다.. 그녀 드디어 오고.. 그런 제모습 보고.. 잠깐 생각을 하며.. 절 일으켜 세우려 하데요..

그녀 화가 풀릴때까지 한발짜국도 안벗어난다 했더니.. 그녀 화는 다 풀렸다고 일어나라 설득했어요..

전 그제서야.. 일어났죠... 그녀 처음에 우리 만났던.. 편의점 가서.. 얘기나 좀 하자 하더라구요..

저리는 다리 힘꽉주고.. 편의점까지 뒤따라 갔죠.. 그녀 어느새 캔맥주 하나를 사놓았더라구요...

그런데 그녀도 저만큼 정말 술못하거든요.. 맥주 한잔 마실까 말까하는 주량이랴....

평소 위장이 않좋은 그녀라.. 그녀 안주도 없이 먹으려하길래.. 전 편의점가서.. 이런저런 안주거리 사왔어요.. 전 너무 미안해서.. 그녀 눈치만 보고.. 조심스레 대했는데.. 그녀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어느새 못마시는 술 캔하나 비웠더라구요.. 그런뒤 어지럽다면서.. 집에 간다구 그러더라구요..

전 그녀 집앞까지 바려다 주었죠.. 그녀 비틀비틀 몸을 못가누더라구요..

그렇게 좋지않은 모습으로.. 그날은 그렇게 헤어졌죠...

 

그리고 나선.. 바로.. 어제..

너무나 혼란스러운 일이 생겨나버렸어요..

여느때와 똑같이 전.. 그녀에게 아무렇지 않게 잘 대하려.. 

어제 그녀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그녀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갔죠...

그녀와 같이 사는 그녀의 친구를 제 친한 친구와 소개해 주기로 한 날이기도 했거든요..

개인병원이라 진료시간이 끝나고.. 뒷정리하는 그녀 모습이 눈에 띄었죠.. 반가운 모습에..

내가 도와줄까..? 그랬는데.. 그녀 그냥 기분 않좋은 표정으로 됐다고 그러네요...

그녀의 친구와 전 같이 그녀 퇴근시간 맞추어 그녈 찾아갔었는데.. 갑자기 그녀.. 난데없이..

늦어질것 같다고 먼저 시내나가 있으라구 하데요.. 낌새가 이상했지만.. 아무일 아니겠지.. 되뇌이며..

병원 문을 나서려는 순간.. 어떤 남자 한명이 병원문을 열고 들어오더군요..

순간 불길한 예감들이 물밀듯이 다가왔어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제 불길함 들은 맞아버렸죠.. 그남자..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가 절 알기전 사귀었던.. 오빠라 하데요..

절 만난뒤 그남자와는 정리하려 맘먹고 절 만난거라.. 2틀전에 그남자와 일방적으로 그만사귀자고..

말하고 연락 끊었는데 오늘 이렇게 그남자가 갑자기 직접 병원까지 찾아오게 된거라나요..

일단 그녀의 친구와 전 시내로 나갔죠.. 물론 저도 모른척 하고 일단 소개시켜주기로한 사람들도 있어서..

시내로 향했어요.. 한 커피숍에 들어가 그녀의 친구와 전 음료를 시키고 곧 제 친한 친구가 들어왔죠..

그렇게 전 둘을 소개시켜주고.. 있는 중이였죠.. 그런 사이 그녀는 제게 전화를 해 중간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녀 표정 제가 본 표정중에 가장 어두웠어요... 그녀 만나는 중간중간에도.. 불안한 기운들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은거라 믿으며 만나왔는데.. 일단 둘을 소개시켜주고.. 그녀와 전 중간에..

빠졌어요.. 그녀.. 아무말없이.. 집으로 간다며.. 걷다가.. 얼마 후 내게 할말이 있다 하더라구요..

느낌상 어떤말이 나올지 예상했었지만... 그때 그말 다음에 듣는다 말하고 그냥 보냈어야는데...

그냥 말해보라 그랬어요.. 고민있으면 혼자 맘속에 담지말고.. 다같이 나누자고..

 

그녀.. 제게 하는말.. "우리 그만 만나자.."

순간 비오는 하늘이 노랗고.. 청천벽력같은 느낌이였어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일단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믿기지 않았죠.. 아니 믿고싶지 않았어요..

잘못들은거라 수백번을 되새겨보았는데.. 그녀.. 제눈 똑바로 보고..  다시 말해보라했는데..

제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잘지내라.." 말하..데..요...

그런데 정말 이해할 수없는 이유는.. 그녀.. 절만나면서.. 단한번도.. 좋은 느낌이 안들었데요..

그 사귀던 남자 때문에도 아니고.. 제가 맘에 안들어서도 아니고.. 단지 좋은 느낌이 안든다고..

그녀는.. 그녀가 먼저 좋아하지 못하면.. 절대 남 좋아하지 못한다고.. 나랑 있으면.. 왠지 모르게..

불편했었다고..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지 못하면.. 남의 사랑마저 받아들이지 못하고 포기하나봅니다..

전 정말 제가 가진 모든걸 다 줄만큼.. 정말 후회없는 만남이라 생각하고.. 정말 잘해줬어요..

그런데 너무 제가 앞서갔나봅니다.. 그녀는.. 원점으로 되돌아가면.. 그게 끝일텐데..

제겐.. 이렇게 깊은 상처와.. 믿기싫은 현실만이 자리잡고 있네요..

가장 이해할 수없는건.. 그녀가 그동안 제게 대했던 것들입니다...

 

저에게 처음으로 먼저 "자기"라는 표현 써주었던 그녀..
제가 손 잡는거 좋아하냐는 그 물음에 선뜻 손바닥 건네주었던 그녀..
절 안아주고 싶다는 그 말을 한 뒤 한쪽에서 사람들이 이쪽을 향해 걸어와서.. 멋쩍어하며..
집앞 골목으로 걸어와.. 헤어지기전 꼬~옥 안아주었던 그녀..

그녀 말대로 그녀가 직접 제게 "좋아해" 라는 표현 단 한번도 입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저와 같은 상황이였다면.. 저와 똑같이 느꼈을거라 생각이 되요...

 

(Behind story)

그녀와 같이 사는 그녀의 친구에게 들은 얘기에요.. 그녀의 친구는 그녀와 7년이나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이따금씩 우울증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녀.. 정말 외형상 서구형 미인이거든요.. 긴생머리에 깨끗하고 새햐안피부.. 달걀형 얼굴.. 

그래서 그런지 정말 따르는 남자들이 무지 많았던것 같더라구요..

그녀..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그동안 그녀를 그냥 다 받아주고.. 잘해주었던 남자들만 만나서 그런지.. 그녀는.. 그녀에게 달라붙는 남자를 싫어한답니다..

튕기기도 하고 화도  크게 내기도 하고 그런남자에게 더 호감을 느낀데요..

그녀.. 다른 여자들과 조금 틀리다는건 느꼈지만.. 몰랐던 이런것들 때문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전.. 그녀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느낀 그 어떤 상처보다도.. 지금 가장 큽니다.. 여러분들이 느끼시기에..

고작 1주일일 뿐인데..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겐.. 하루가 1년 같았거든요...

사람의 감정이.. 시간의 양에 비례하는건 아니잖아요..

정말 도와주세요... 또다시 힘들었던 지난 시절들로 돌아가기 싫어요...

이제서야 정말 저의 인연을 찾은 것 같은데..

이제서야 겨우 그녀가 사랑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가 왜 제게 이랬는지 정말 궁금해요..

여자분들.. 다시 그녀를 붙잡으려면 어떻해야 하나요...?

여자분들의 입장에서 조언좀 해주세요..

무엇보다.. 정말.. 그녀...... 좋아하거든요...

제발 도움을 주세요...☆ 

(한 남자의 운명이 달렸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