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3살의 대학생인데요 ㅋㅋ매일 네이트온 밑에서 판이나 보고댓글 보며 낄낄거리다가 오늘 처음으로글을 써봐요 <- 보통 이렇게 시작하더라고요 ㅋㅋ 제가 겪은 일 한번 써볼려고 하는데요 ㅋㅋ이번 년도 올해초에 군대를 갔다와서 같이 수업을 듣는 후배가 미팅을 시켜준다길래나가게 됐어요 ㅋㅋ 23살이나 되서 무슨 미팅이냐 하는생각도 있었지만 보니 같이 나간 남자중에제가 막내 더군요 ㅋㅋ 같이 있던 형들께 재롱도 부리고 옆에 테이블에가서 춤추고 케잌도 얻어오고 술도꽤나 먹었습니다 홍대에서 한 미팅이었는데 미팅은 꽝치고 홀로 외롭게 지하철을 타고 녹천역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내려서 집에 가려고 보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더군요집까지 가는데 10분정도 걸리는데 뭐 어차피 술도 먹었겠다 걍 돌진하기로 마음을 먹고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이게 왠일 어떤 여성분께서 갑자기 "저기요" 하시는 겁니다 ㅋㅋ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셨는데 집이 어디냐고 물으시면서 집까지 우산을 씌어주시겠다고하시는겁니다 ㅋㅋ 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막 그랬는데멀리서부터 봤는데 혼자 비 다맞고 막 비틀거리시더라고 술 많이 드셨나봐요 하면서 집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시는 겁니다제가 여성분께 집이 어디시냐고 물어보니저희집과 꽤 떨어져 아 여기서부턴 혼자 가겠다고 했는데그분도 괜찮다며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아 그래서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ㅋㅋ문제는 제가 술에 많이 취한 상황인지라 가다가 여성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제가 누가 이렇게 우산 씌어주고 이런일은 처음인데이거 제가 이일 네이트온에 꼭 올려드릴게요! 내일 아침에일어나셔서 톡 됐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막 이런겁니다 그 여성분께선 "아 예^ㅡ^" 라고 하시면서 막 웃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혼자서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만한 폭우였는데도 저희집 현관까지 데려다 주셨고 서로 안녕히계세요 라는 말을 하면서헤어졌습니다 ㅋㅋ 제가 잘난 것도 하나 없는데 이런경험 해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고세상에 이렇게 착한 분도 계시는구나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게 그 분과의 약속은 약속이었네요ㅋㅋ 올해 학기초일인데 벌써 시간도 이렇게 지나 이제야 올립니다 그 밤에 술취해 비틀거리는 남자에게 말걸기도 힘들었을텐데우산까지 씌어주시고 집까지 데려다 주신 그분께 감사하다는인사 전하고 싶네요 제가 네이트온이니 어쩌구 저쩌구 이런 얘기로 기분이 언짢으셨다면죄송합니다 곧 올해도 끝나는데 남은 시간 정리 잘하시고내년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ㅡ^ 37
비오는날 우산을 씌어준 여성분과의 약속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3살의 대학생인데요 ㅋㅋ
매일 네이트온 밑에서 판이나 보고
댓글 보며 낄낄거리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 보통 이렇게 시작하더라고요 ㅋㅋ
제가 겪은 일 한번 써볼려고 하는데요 ㅋㅋ
이번 년도 올해초에 군대를 갔다와서
같이 수업을 듣는 후배가 미팅을 시켜준다길래
나가게 됐어요 ㅋㅋ 23살이나 되서 무슨 미팅이냐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보니 같이 나간 남자중에
제가 막내 더군요 ㅋㅋ 같이 있던 형들께 재롱도 부리고
옆에 테이블에가서 춤추고 케잌도 얻어오고 술도
꽤나 먹었습니다
홍대에서 한 미팅이었는데 미팅은 꽝치고
홀로 외롭게 지하철을 타고 녹천역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내려서 집에 가려고 보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더군요
집까지 가는데 10분정도 걸리는데 뭐 어차피
술도 먹었겠다 걍 돌진하기로 마음을 먹고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이게 왠일
어떤 여성분께서 갑자기 "저기요" 하시는 겁니다 ㅋㅋ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셨는데
집이 어디냐고 물으시면서 집까지 우산을 씌어주시겠다고
하시는겁니다 ㅋㅋ 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막 그랬는데
멀리서부터 봤는데 혼자 비 다맞고 막 비틀거리시더라고
술 많이 드셨나봐요 하면서 집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시는 겁니다
제가 여성분께 집이 어디시냐고 물어보니
저희집과 꽤 떨어져 아 여기서부턴 혼자 가겠다고 했는데
그분도 괜찮다며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아 그래서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ㅋㅋ
문제는 제가 술에 많이 취한 상황인지라 가다가
여성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제가 누가 이렇게 우산 씌어주고 이런일은 처음인데
이거 제가 이일 네이트온에 꼭 올려드릴게요! 내일 아침에
일어나셔서 톡 됐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막 이런겁니다
그 여성분께선 "아 예^ㅡ^" 라고 하시면서 막 웃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혼자서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만한 폭우였는데도
저희집 현관까지 데려다 주셨고 서로 안녕히계세요 라는 말을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ㅋㅋ
제가 잘난 것도 하나 없는데 이런경험 해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고
세상에 이렇게 착한 분도 계시는구나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게 그 분과의 약속은 약속이었네요ㅋㅋ
올해 학기초일인데 벌써 시간도 이렇게 지나 이제야 올립니다
그 밤에 술취해 비틀거리는 남자에게 말걸기도 힘들었을텐데
우산까지 씌어주시고 집까지 데려다 주신 그분께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고 싶네요
제가 네이트온이니 어쩌구 저쩌구 이런 얘기로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곧 올해도 끝나는데 남은 시간 정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