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처자입니다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술 좋아하고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어릴때부터 아빠를 너무너무 싫어했어요.그 때문인지 뭔지 병적으로 남자에게 관심이 없어 24살이 되어서야 겨우 첫 연애를 했구요.아빠는 늘 술먹고 폭력폭언으로 엄마를 괴롭히셨고 엄마는가출한후 소식이 끊겼어요그리고 7번째 거듭되는 계모들, 7번째가 지금 같이 사는 계모입니다 친한 선후배, 친구 사이 정도의 남자들하고는 잘 웃고 잘 떠들고 잘 노는데이성적인 감정만 느껴진다 싶으면 막 밀어내고 마음 못 열고 그런편이었어요.마음 속 깊이 한 구석에는 항상' 이 사람이 나를 자세히 알고 나면 나를 싫어할거야...'이런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그래서 항상 자신감있게 나를 드러내거나 그러질 못해요. 사실, 어릴적만 불행했다기보다 지금까지도 그 악몽이 이어지고 있거든요.알코올중독이 벌써 수십년 진행되어 왔기때문에 지금 최악의 상태까지 이르렀어요.어릴때는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맨날 울기만했는데20살 넘어서부터는 말려도보고 대들어도 보고 싸우기도 해보고별의별짓을 다 해봤으나 나을 기미는 전혀없고 악화만 되고 있습니다. 하루도 술을 입에 안 대는 날이 없고 밤이고 낮이고 술에 쩔어들어가며 나가며 십원짜리 쌍욕을 해대며 소리소리 지르고없는얘기 만들어내서 엄마 괴롭히고, 엄마 일하는데 찾아가서 행패부리고...집에서는 흉기들고 죽인다 어쩐다 하는 바람에 경찰서도 몇 번 왔다갔다하고.이혼해봐야 끝까지 찾아와서 괴롭힐 성격이기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평생동안 일도 몇달 하다 그만두고 이것저것 찝쩍대기만 했지 뭘 제대로 한 게 없어모아놓은 돈도 없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심지어 친척들까지 두손두발 다 들고 거의 연을 끊고 살다시피 합니다. 제가 직접 차에 태워 알코올중독 환자들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폐쇄병동에 입원도 시켜봤으나 치료에 대한 의지는 없고, 멀쩡한 본인을 병원에 가두어 둔다며 그저 욕만하고...하도 난리를 피워서 퇴원을 시켜놨더니 동네방네 돌아다니며본인을 정신병자 취급하며 가둬놓는 병원에 입원 시켰다고 본인입으로 가족들 욕이나 하고 돌아다니고.. 아무튼 이런 지경이라 저는 집을 나왔어요. 아, 오빠랑 엄마도 있는데그냥 아빠를 없는 사람 치고 집에 같이 살고 있어요.엄마 아빠는 각방 쓴지 벌써 수년이 지났고엄마랑 오빠는 집에 들어가면 각자 방에 문 잠그고 있고, 나갈때도 방문 다 잠그구요.집이 아니라 여관같은 느낌.다들 일하고 들어와서 씻고 잠만자고.. 그리고 일하러 나가는...(아빠빼고 셋이 있을때는 사이가 좋아요. 동생이 이런말 하는 게 좀 그렇긴 한데 오빠도 잘 컸구요.오빠가 워낙 무뚝뚝한 편이라서 대화는 별로 없지만 엄마랑 저를 챙기는게 행동으로 보여요. 엄마랑 저는 친구같은 사이구요.) 그렇지만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집에 숨이 막혀 이제 지칠대로 지쳐 저는 도망치다시피 나와 살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화목한 가정을 부러워해서 그런지 막연하게나마 현모양처를 꿈꾸며 나중에 크면 나는 꼭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야지... 나는 나중에 크면 정말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할 때가 되니 두려워요. 일단 저런 아버지를, 딸인 나부터도 부끄러워 치가 떨리는 아버지를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용기가 나질 않네요.엄마한테도 늘 입버릇처럼 말해요.아빠 죽고 나면 결혼할까, 나는 절대 결혼 못 할꺼라고...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집안인걸 너무 잘 알았기에나까지 욕먹는 인간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말썽도 전혀 안 부리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겉으로는 정말 아무문제 없는 사람처럼 살았어요. 이런 얘기 정~말 비밀없이 친한 친구 한, 두명 정도 밖에 모르기에주변사람들, 저 볼때마다 다 갖추고 있으면서 왜 결혼 안 하냐고...너무 눈 높은 거 아니냐고...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남자친구가 있는데... 도저히 입 밖으로 나오질 않네요.그냥 집안 사정이 안 좋다, 아빠 건강이 안 좋으시다.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자세한 얘기는 도저히 못 하겠어요. 결혼 적령기에 결혼 약속도 하지 않으면서 붙잡고 있는게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놓아줘야 하나...요즘엔 고민이 자꾸 되네요. 남친은 어른들 좋아하시는 외모에 직업도 나쁘지 않아서어딜 내놔도 빠지는 거 없어요. 무난한 집안에, 큰 걱정거리없이 커와서 그런지성격이 무던하고 긍정적이고 마음도 넓은 편이구요.그래서 제가 많이 기대는 편이예요.저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쾌활하고 똑부러지는 것 같은데막상 남친앞에서는 그냥 어린애가 돼요.;;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하지 않는 짓을 좀 많이 하죠.칭얼대기도 하고, 징징대기도 하고, 왜 어린애가 아빠한테 떼 부리는 것처럼...그걸 다 받아주는 사람이라서 제가 마음을 많이 연 것 같기도 해요. 이 사람하고 같이 살면 어릴때부터 바라던 가정 꾸릴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은데내가 이 사람을 갖는게 너무 욕심같고내가 놓아주면 훨씬 더 좋은 집안에, 아무 문제 없는 사람하고 더 예쁘게 살 수 있을텐데 괜히 나랑 결혼해서 평생 안 봐도 될 꼴 보면서 살면 어쩌나..그래서 나랑 결혼한 걸 후회하면 어쩌나..걱정이 돼서 오히려 뒷걸음질 치게 되네요. 에효... 언제 한번 남친이 결혼하자... 했는데, 제가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아직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지금은 결혼할 분위기가 아니다'이렇게만 말했어요.그리고 돌아와서 한참을 울었네요 11
25살나이먹고 아빠의바람, 계모, 시집갈수 있긴할까여???
25살처자입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술 좋아하고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어릴때부터 아빠를 너무너무 싫어했어요.
그 때문인지 뭔지 병적으로 남자에게 관심이 없어
24살이 되어서야 겨우 첫 연애를 했구요.
아빠는 늘 술먹고 폭력폭언으로 엄마를 괴롭히셨고 엄마는가출한후 소식이 끊겼어요
그리고 7번째 거듭되는 계모들, 7번째가 지금 같이 사는 계모입니다
친한 선후배, 친구 사이 정도의 남자들하고는 잘 웃고 잘 떠들고 잘 노는데
이성적인 감정만 느껴진다 싶으면 막 밀어내고 마음 못 열고 그런편이었어요.
마음 속 깊이 한 구석에는 항상
' 이 사람이 나를 자세히 알고 나면 나를 싫어할거야...'
이런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자신감있게 나를 드러내거나 그러질 못해요.
사실, 어릴적만 불행했다기보다 지금까지도 그 악몽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알코올중독이 벌써 수십년 진행되어 왔기때문에 지금 최악의 상태까지 이르렀어요.
어릴때는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맨날 울기만했는데
20살 넘어서부터는 말려도보고 대들어도 보고 싸우기도 해보고
별의별짓을 다 해봤으나 나을 기미는 전혀없고 악화만 되고 있습니다.
하루도 술을 입에 안 대는 날이 없고 밤이고 낮이고 술에 쩔어
들어가며 나가며 십원짜리 쌍욕을 해대며 소리소리 지르고
없는얘기 만들어내서 엄마 괴롭히고, 엄마 일하는데 찾아가서 행패부리고...
집에서는 흉기들고 죽인다 어쩐다 하는 바람에 경찰서도 몇 번 왔다갔다하고.
이혼해봐야 끝까지 찾아와서 괴롭힐 성격이기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평생동안 일도 몇달 하다 그만두고 이것저것 찝쩍대기만 했지 뭘 제대로 한 게 없어
모아놓은 돈도 없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심지어 친척들까지 두손두발 다 들고 거의 연을 끊고 살다시피 합니다.
제가 직접 차에 태워 알코올중독 환자들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
폐쇄병동에 입원도 시켜봤으나 치료에 대한 의지는 없고,
멀쩡한 본인을 병원에 가두어 둔다며 그저 욕만하고...
하도 난리를 피워서 퇴원을 시켜놨더니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본인을 정신병자 취급하며 가둬놓는 병원에 입원 시켰다고
본인입으로 가족들 욕이나 하고 돌아다니고..
아무튼 이런 지경이라 저는 집을 나왔어요.
아, 오빠랑 엄마도 있는데
그냥 아빠를 없는 사람 치고 집에 같이 살고 있어요.
엄마 아빠는 각방 쓴지 벌써 수년이 지났고
엄마랑 오빠는 집에 들어가면 각자 방에 문 잠그고 있고, 나갈때도 방문 다 잠그구요.
집이 아니라 여관같은 느낌.
다들 일하고 들어와서 씻고 잠만자고.. 그리고 일하러 나가는...
(아빠빼고 셋이 있을때는 사이가 좋아요.
동생이 이런말 하는 게 좀 그렇긴 한데 오빠도 잘 컸구요.
오빠가 워낙 무뚝뚝한 편이라서 대화는 별로 없지만
엄마랑 저를 챙기는게 행동으로 보여요. 엄마랑 저는 친구같은 사이구요.)
그렇지만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집에 숨이 막혀
이제 지칠대로 지쳐 저는 도망치다시피 나와 살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화목한 가정을 부러워해서 그런지 막연하게나마 현모양처를 꿈꾸며
나중에 크면 나는 꼭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야지...
나는 나중에 크면 정말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할 때가 되니 두려워요.
일단 저런 아버지를, 딸인 나부터도 부끄러워 치가 떨리는 아버지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용기가 나질 않네요.
엄마한테도 늘 입버릇처럼 말해요.
아빠 죽고 나면 결혼할까, 나는 절대 결혼 못 할꺼라고...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집안인걸 너무 잘 알았기에
나까지 욕먹는 인간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말썽도 전혀 안 부리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
겉으로는 정말 아무문제 없는 사람처럼 살았어요.
이런 얘기 정~말 비밀없이 친한 친구 한, 두명 정도 밖에 모르기에
주변사람들, 저 볼때마다
다 갖추고 있으면서 왜 결혼 안 하냐고...
너무 눈 높은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남자친구가 있는데... 도저히 입 밖으로 나오질 않네요.
그냥 집안 사정이 안 좋다, 아빠 건강이 안 좋으시다.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
자세한 얘기는 도저히 못 하겠어요.
결혼 적령기에 결혼 약속도 하지 않으면서 붙잡고 있는게
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놓아줘야 하나...
요즘엔 고민이 자꾸 되네요.
남친은 어른들 좋아하시는 외모에 직업도 나쁘지 않아서
어딜 내놔도 빠지는 거 없어요.
무난한 집안에, 큰 걱정거리없이 커와서 그런지
성격이 무던하고 긍정적이고 마음도 넓은 편이구요.
그래서 제가 많이 기대는 편이예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쾌활하고 똑부러지는 것 같은데
막상 남친앞에서는 그냥 어린애가 돼요.;;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하지 않는 짓을 좀 많이 하죠.
칭얼대기도 하고, 징징대기도 하고,
왜 어린애가 아빠한테 떼 부리는 것처럼...
그걸 다 받아주는 사람이라서 제가 마음을 많이 연 것 같기도 해요.
이 사람하고 같이 살면 어릴때부터 바라던 가정 꾸릴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은데
내가 이 사람을 갖는게 너무 욕심같고
내가 놓아주면 훨씬 더 좋은 집안에, 아무 문제 없는 사람하고 더 예쁘게 살 수 있을텐데
괜히 나랑 결혼해서 평생 안 봐도 될 꼴 보면서 살면 어쩌나..
그래서 나랑 결혼한 걸 후회하면 어쩌나..
걱정이 돼서 오히려 뒷걸음질 치게 되네요.
에효...
언제 한번 남친이 결혼하자... 했는데,
제가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아직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지금은 결혼할 분위기가 아니다'
이렇게만 말했어요.
그리고 돌아와서 한참을 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