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유도 '아로마 요법'더운 날씨, 높은 습도, 끈적끈적한 이 밤엔 쉬 잠도 들지 않는다. 아침에 보이는 푸석한 얼굴에 거울이 싫어진다. 회사에선 졸기 일쑤니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이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연구한 '수면 부족시의 인간의 감정적 뇌' 논문에 따르면 "잠을 잘 못 자면 뇌기능이 저하되어 감정 조절이 어렵고, 학습 및 기억 능력에도 악영향이 온다"고 한다. 성격도, 머리도 나빠진다는 뜻이다.
◆라벤더 오일 향을 2분 간격 4번씩
수면을 유도하는 허브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품목은 단연 라벤더. 긴장을 풀어주고, 각종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17세기 이후 유럽에서 라벤더는 '두통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잊게 해주는 민간 의약'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숙면을 유도하다 보니 거꾸로 미용 효과도 인정받게 됐다.
미국 건강 연구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숙면은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고 주름을 개선시키며 모발, 손톱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성장 호르몬을 활성화한다"는 것. 웰슬리안 대학 연구진은 "피실험자 31명에게 잠들기 전 2분 간격으로 4번씩 라벤더 에센셜 오일의 향을 흡입한 뒤 뇌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맞춤 향수 제작 전문인 갈리마드 연구소 정미순 원장은 "긴장을 풀어주는 라벤더 오일과 카모마일 오일을 증류수에 섞어 방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머릿속에 맴도는 양들이여, 이젠 안녕! 부드럽고 세련된‘프로방스의 꽃’라벤더에 기분 좋은 카모마일 향이면 잠이 솔솔.모델-박소영 인턴기자. 촬영 협조-비비안, 오리진스, 바디샵/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성격 미인'도 잠꾸러기-숙면 제품
에센셜 오일 등 '향' 도우미들은 특히 여성들에게 더 높은 치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숙면 전용 라인을 연달아 출시하는 것도 이러한 효과 때문이다. 특히 렘(REM; Rapid Eye Movement·안구가 빨리 움직이며 꿈꾸는 단계) 수면 사이클에 맞춰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
오리진스의 '앤드류 와일 나이트 헬스 콜렉션'이나 바디샵의 '콰이엇 나잇 시리즈', 몰튼 브라운의 '슬립 세드러스 시리즈' 등 제품이 바로 그것. 라벤더와 카모마일, 만다린 등의 성분이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 몸뿐만 아니라 방안 전체를 향에 노출시키는 미스트도 인기. 록시땅의 라벤더 홈 퍼퓸은 방 안에 뿌리는 향수,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는 베개에 뿌리는 향수다. 아베다의 '챠크라 밸런싱 보디 미스트'는 몸 상태에 따라 7가지 다른 향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촛불은 사랑 고백할 때만?
최근 들어 특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건 향초. 은은한 향이 집안의 잡내를 없애주고, 눅눅한 기운도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프레쉬의 임태경 홍보담당은 "더운 여름이라 헤스페리데스 같이 신선한 느낌의 향수 제품뿐만 아니라 최근엔 향초와 샤워 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피노누아 샴페인과 재스민, 자몽 등의 향이 조합된 '시트롱 드 빈 캔들'은 상쾌한 첫 향에 샌달우드의 은은한 잔향까지 결합돼 숙면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촛불을 켜는 데도 방법이 있다. 심지가 길면 그을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타고 남은 심지는 0.5㎝ 정도가 되게 잘라 주는 게 좋다. 또 한번 태울 때 가장 적정한 시간은 2시간 정도. 그래야 밤사이 은은한 향이 지속될 수 있고, 너무 오래 타서 가운데만 움푹 패는 것도 막을 수 있다.
◆ 살살 문지르면잠이 솔솔~
아로마 마사지도 함께
1. 손가락 끝으로 적당량의 제품을 덜어 양손을 모아 녹여준 뒤 아로마 향을 깊게 들이마신다. 머리 뒤쪽 밑 부분부터 목까지 부드럽게 지압하며 앞으로 세 번, 뒤로 세 번 문지른다.
2. 목 뒤의 근육이 많이 뭉치는 부분과 양 어깨 쪽을 부드럽게 지압하며 앞으로 세 번, 뒤로 세 번 문지른다.
3. 손바닥과 손목 사이의 주름진 부분을 부드럽게 지압, 앞으로 세 번, 뒤로 세 번 문지른다.
4. 발바닥 쪽에 남은 제품이 모두 흡수될 때까지 작은 원을 그리는 동작을 반복하여 문지른다.
날 재우는 너의 향기…
◆라벤더 오일 향을 2분 간격 4번씩
수면을 유도하는 허브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품목은 단연 라벤더. 긴장을 풀어주고, 각종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17세기 이후 유럽에서 라벤더는 '두통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잊게 해주는 민간 의약'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숙면을 유도하다 보니 거꾸로 미용 효과도 인정받게 됐다.
미국 건강 연구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숙면은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고 주름을 개선시키며 모발, 손톱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성장 호르몬을 활성화한다"는 것. 웰슬리안 대학 연구진은 "피실험자 31명에게 잠들기 전 2분 간격으로 4번씩 라벤더 에센셜 오일의 향을 흡입한 뒤 뇌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맞춤 향수 제작 전문인 갈리마드 연구소 정미순 원장은 "긴장을 풀어주는 라벤더 오일과 카모마일 오일을 증류수에 섞어 방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센셜 오일 등 '향' 도우미들은 특히 여성들에게 더 높은 치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숙면 전용 라인을 연달아 출시하는 것도 이러한 효과 때문이다. 특히 렘(REM; Rapid Eye Movement·안구가 빨리 움직이며 꿈꾸는 단계) 수면 사이클에 맞춰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
오리진스의 '앤드류 와일 나이트 헬스 콜렉션'이나 바디샵의 '콰이엇 나잇 시리즈', 몰튼 브라운의 '슬립 세드러스 시리즈' 등 제품이 바로 그것. 라벤더와 카모마일, 만다린 등의 성분이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 몸뿐만 아니라 방안 전체를 향에 노출시키는 미스트도 인기. 록시땅의 라벤더 홈 퍼퓸은 방 안에 뿌리는 향수,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는 베개에 뿌리는 향수다. 아베다의 '챠크라 밸런싱 보디 미스트'는 몸 상태에 따라 7가지 다른 향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들어 특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건 향초. 은은한 향이 집안의 잡내를 없애주고, 눅눅한 기운도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프레쉬의 임태경 홍보담당은 "더운 여름이라 헤스페리데스 같이 신선한 느낌의 향수 제품뿐만 아니라 최근엔 향초와 샤워 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피노누아 샴페인과 재스민, 자몽 등의 향이 조합된 '시트롱 드 빈 캔들'은 상쾌한 첫 향에 샌달우드의 은은한 잔향까지 결합돼 숙면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촛불을 켜는 데도 방법이 있다. 심지가 길면 그을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타고 남은 심지는 0.5㎝ 정도가 되게 잘라 주는 게 좋다. 또 한번 태울 때 가장 적정한 시간은 2시간 정도. 그래야 밤사이 은은한 향이 지속될 수 있고, 너무 오래 타서 가운데만 움푹 패는 것도 막을 수 있다.
◆ 살살 문지르면잠이 솔솔~
아로마 마사지도 함께
1. 손가락 끝으로 적당량의 제품을 덜어 양손을 모아 녹여준 뒤 아로마 향을 깊게 들이마신다. 머리 뒤쪽 밑 부분부터 목까지 부드럽게 지압하며 앞으로 세 번, 뒤로 세 번 문지른다.
2. 목 뒤의 근육이 많이 뭉치는 부분과 양 어깨 쪽을 부드럽게 지압하며 앞으로 세 번, 뒤로 세 번 문지른다.
3. 손바닥과 손목 사이의 주름진 부분을 부드럽게 지압, 앞으로 세 번, 뒤로 세 번 문지른다.
4. 발바닥 쪽에 남은 제품이 모두 흡수될 때까지 작은 원을 그리는 동작을 반복하여 문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