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무서움을 아시나요??? 식겁!

문어의공포2009.11.17
조회257

안녕하세요^^

 

현재 지방에 거주중인 21살 남자입니다

 

좋은날에 빵터진 엄청난 사건이 있어서 이 사연을 공유하고자

 

엄청난 귀차니즘을 무릎쓰고 이렇게글을 쓰게 됬습니다.

 

어찌보면 별일 아닐수도(?) 있는일이지만.... 제 주변에 사람들은

 

뭐 이런일이 다있냐 라는 반응이 대다수였기에 용기를 가지고 써봅니다 ㅎ_ㅎ

 

글 재주가 별로 없기때문에... 예전부터 자주보던 톡 시나리오를 타겠습니다ㄲㄲ~

 

사건은 한달전 10월 3일!!!  추석이였숩니다

 

추석을 맞아 저희가족들은 어느 한 고기집에서 맛있게 외식을 하고 있었드랩죠

 

이모랑 이모부 동생들이 먼저가서 있는 상황이였고

 

저는 집에서, 저희 어머니는 추석 요리를위해 시장에서 장을보고

 

식사 하는곳으로 모이는 상횡이였는데

 

제가 먼저 도착을해서 냠냠쩝쩝 열심히 고기를 뒤집으며 먹고있는데!!!!!!!

 

값자기 어머니께서 엄청 호들갑을 떠시면서 들어오시는겁니다.

 

" 수...수야 어쩌지?? 어떻게좀 해봐 "  막 이러시면서 들어오시는데

 

제 생각으론 아... 오다가 어디 차라도 부딪치셨나? 주차하다가 차를 긁으셨나

 

이런 생각을 했었습죠.  그런데 제 생각과는 차원이 틀린 말이 나오시더군요 -_-;;

 

시장에서 문어를 샀는데.................... 이 문어가.... 문어가...

 

검은 비닐봉투에서 탈출을 감행했다는 것 입니다!

 

전 그말을 듣고 어이가없었죠. 그래도 일단 상황을 파악하기위해

 

고기집 바로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갔습니다.

 

조수석 아래쪽에 검은 봉투가 덩그러니 놓여져있고 무언가가 눌리고 지나간듯이

 

봉투가 바닥으로 뉘어져 있더군요. 문어를 구경하고자 시트랑 보는데

 

무쟈게 큰 문어 한분께서 조수석 바로밑에서 꾸물꾸물 거리고 계시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말로는 시장에서 문어를 판 아주머니께서 제대로 않묶어 주셔서

 

문어가 탈출을 감행했다고 하시는데... 것참 ㄲㄲ

 

어이가 없었지만 옆에서 호들갑 떠는 어머니때문에 어서 문어를 잡아넣으려고 했으나..

 

싸나이 자존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쫌...... 만지기가 그렇더라구요ㅠㅠㅠㅠ

 

다행히, 천운이 따랐는지 식사하다가 구경나오신 아저씨 한분께서

 

냉큼 주어서 검은 비닐봉지 안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다시 들어갈려는데 어머니께서 절 붙잡으시더니 한마리 더 있다는겁니다.. ㅠㅠ

 

그말을 듣고 배고픈배를 부여잡으며 다시 자동차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전에 조수석 밑에있던 문어와는 달리 아무리 찾아도 문어가 않보이더군요.....

 

대체 문어가 어디갔을까요???? 시트를 들어올리고 조수석이랑 운전석

 

의자를 앞뒤로 흔들며 부르스(?) 브루스(?)를 추면서 차를 마구마구 뒤지는데

 

문어가 않보이더라구요.  왜 없나 했더니 어머니께서 조금 작은 문어라고 하는데

 

그말을 듣자말자 따악 감이오더군요.

 

아~~ 얘가 어디로 숨어들어갔구나 싶었죠. 그래서 차 범퍼? 도 올려보고

 

트렁크도 열어보고 뒷좌석 등받침대도 넘겨보고 했지만... 결국 못찾었드랩죠 ㅇ[ㅇ

 

결국 포기를 하고 식사를 한 후에 어머니께서 무섭다면서 저에게

 

운전하라면서 그러시더군요. 뭐 운전하는데 문어가 다리를 휘감으면 어쩐대나..

 

결국 남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문어가 숨어있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총대를 맸었습니다 흑흑... 집까지 긴장하며 운전하고 가는데

 

도착해서 내릴때까지 문어님께선 존체를 않보여주시더군요.

 

집에 올라가면서 어머니께서  내일 세차장에 꼭 맡겨야겠다면서 말하시고

 

전 그러면 되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뚜둥!! 그러나 이 안일한 생각이 문제였습니다.

 

다음날 저녁에 어머니께 물어보니 문어를 못찾았다고 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

 

그다음날이되고 또 그다음날이 되어도 문어님께선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문제는 문어님게서 은신하신후 몇일이 지난다음부터 였어요.

 

혹시 여러분들은 문어가 썩은냄새를 맡아 보셨나요?

 

캬~~  정말 냄새가 환상입니다요 아주. 얘가 어디를 들어갔는지

 

차 실내에서 야릇하게 올라오는 향기가 정말 예술이더군요 ...............

 

타고다닐때는 항상 창문을 Full 로 열고, 주차를 해놓을때도

 

담배꽁초 Attack 을 않받을정도만큼 창문을 열어놓고 주차를 하고 했습니다.

 

결국 귀차니즘에 참다가 참다가 못견디신 어머니께서 약 2주쯤 않되서

 

공장에 차를 맡기게 되셨습니다....... 운전하는데 냄새때문에 현기증이 나신다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주말에는 어머니차를 빌려서 놀러 다니곤 하는데... 정말 냄새가 최악이였어요

 

친구들은 뭔냄새냐면서 별이야기를 다했었지요.

 

결국 공장에서 차를 갈아엎은후에 차 앞좌석쪽 중앙 뭐 에어콘,히터 스위치 같은거랑

 

네비랑 막 줄줄이 붙어있는 곳에서 밑쪽에보면 담배 불붙이는곳 있잖아요??

 

그밑쪽에 조수석 쪽으로해서 안으로 들어가서 죽어있었다고 하더군요 -_-;;

 

물론 몇주일 썩은관계로 처참했다고 말만들었습니다.

 

어머니께 듣기론... 그 공장 직원분들이 그걸보고 엄청 빵빵 터졌다고 하더군요ㅋㅋㅋ

 

살다살다 차에 문어들어가서 난리난건 처음 보셨다고들 합니다.

 

사실 저도 짧지않은 21년 살았지만 이런건 듣도보도 못했거든요.

 

결국 문어님은 없앴지만 워낙 냄새가 배여있어서 1주일간 맡긴 후에 찾으러갔는데

 

그때도 냄새 짱이였습니다 ㄲㄲ.. 얼마나 심하게 배인건지 ㅠㅠㅠ

 

 

그냄새가 흐르고 흘러 지금까지도 쪼~금 냄새가 나고있습니다ㅋㅋㅋㅋㅋ

어쩌면 이미 적응될대로 적응되어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있지만......

아직도 차를 탈때마다 제 코에서는 문어썩은냄새가 아른거리는거 같아요.

 

글재주없어서 글은 길어지는데 왠지 다큐삘인거 같네요 ㅠㅠㅠ

 

두서없이 쓴글이지만 걍 이런일도 있구나 해서 다큐로 끄적였숩니당

 

어머님들!!! 문어를 사셔서 들고가실땐 꼭! 제대로 묶어서 들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