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쌩얼..

민낯으로만렙달성2009.11.17
조회2,689

안녕하세요? 톡커분들

톡 자주 눈팅하는 대학생女입니다

심심치않게 고민이있어 한번 올려봅니다..

 

저에게는 동년배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갓 두달을 넘었구요.

몇일 전 까지만해도 제 남자친구는 저의 민낯을 모르고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요 몇일간 과제쓰나미 때문에 주말은 물론 어제,오늘 밤을 꼬박샜습니다.

학교에는 항상 화장을 하고 다니는데 오늘은 고민이 되더군요.

몸살 기운도 있고, 항상 렌즈끼고 다니는데 눈상태도 너무안좋고, 결국

간단한 기초화장품만바르고 학교에 갔습니다.

이게 화근이었어요. 신중하게 생각하고 끝으로 화장했었어야했는데....

 

이해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학교에갔지만..

민낯으로 오래되지도 않은 남자친구를 보기엔 겁이 나더군요.

너무 초췌한 나머지 오늘은 안보려고했었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밥같이먹자고..........

그래도 평소에 너무편한 남자친구였기에 언젠가는 볼지도 모르는 제 민낯을...

 

저는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남자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변에 남자친구의 아는 형들이었습니다.

평소 제 얼굴을 아시는 분이 저를 처음보자마자 놀라시더군요

 

남자친구는 제얼굴을 보자마자 왜왔냐는 식으로 말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창피했으면..

계속 대화를 하면서도 제 옷에 있던 모자를 계속 씌우는 겁니다!!!!!1

빨리 집에가라 과제하러가라 주변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닥달하더군요

주변에 형들은 뭐 빈말이라도 뭐 비슷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주는데도..

민낯으로 온 저도 할말없지만.. 아까 낮에봤던 사람들과 비교되어서 속상하더군요.

저에게 어디아프냐, 몸이 피곤해보인다, 잠좀 많이자고다녀라 등등.. 

제 남자친구가 아니여서 이런말들을 했을진 몰라도 오히려 걱정해주는 그사람들과

너무 비교되었습니다..

형들앞에서 제가 너무너무 챙피했나봐요.

 

쌩얼보여주고 남친과 헤어졌다는 글들이 정말 사실이였나봐요.......

남자친구가 사람의 외형적인 것을 굉장히 신경쓰는 타입이구요.

자기 말로는 챙피했었는데, 그래도 저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라고 말하더군요

 

아.. 저  반영구화장해야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