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분담.. 그냥 알아서 좀 해주면 안되나..

황당아무개..2009.11.20
조회383

맞벌이 3년차 32남입니다.

서로 맞벌이로 인해 가사일에 대해 좀 등한시하고 서로 분담을 나누긴 했지만

현실 적용이 잘 안되네요..

저는 쓰레기버리기 욕실청소 집청소 힘들어가는건 대부분..

아내는 화장대 정리 옷장정리 정도..

물론 집청소같은 경우는 공통분모이긴 하지만 화장대를 강조한것이.. 거의 전쟁터수준이거든요.. 자신의 영역(?)이라면서 제가 정리하는 것도 기분나쁘게 받아들여서 손을 안대고 있죠.. ㅋ

언젠가 처남이 저희 집을 한번 들린적이 있었는데 그걸보고 화장대와 옷장이 있는 큰방을 보고는 도둑 든줄 알았답니다. ㅎㅎ;;

물론 옷장 같이 쓰죠.. 차이라고 한다면 아침출근때 대체로 저는 무엇을 입고 갈까 미리 정해두어 뒤지는 일이 거의 없고, 아내의 경우 항상 고민이죠.. 뒷처리가 안되는게 문제지.. 옷장이고 침대고 화장대의자고 .. 수건에 빨래감에.. 선택받지 못한 슬픈 옷들까지.. ㅋ

 

근데 얼마전 한바탕 싸운것 때문에 아내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평소 아내가 뭐가 요즘에 맛있겠다.. 한번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애교떨면 해주곤했죠..

제 휴무날이었습니다. 야간근무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보통 11시 조금 못되요..

그날도 아내가 요즘 잔치국수가 정말 땡긴다고 하더군요.. 시덥잖은 요리솜씨지만 만들어주면 맛있다고 먹어주고 아내가 "고마워 너무 맛있어"란 말이 참 듣기 좋아요..

칭찬에 목마르거든요 ㅎㅎ;; 

 

오전에 좀 쉬고 오후께 장을 봐와서 국수를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뭐 어쨌든 만들고 둘이 맛있게 먹었어요

 

다 먹은 우리 아내왈.. 설거지 내기 가위바위보 하자더군요..

크흐.. 내가 피곤한것도 좀 참아가면서 만들어줬는데 그깟 설거지가 뭐라고..ㅜㅜ

짜증을 내고 말았네요.. 설거지 정도는 좀 알아서 해주면 안되냐고..

 

아내 순간 제 말을 듣더니 또 욱했는지 불같이 화를 내내요..

이때까지 참 고마워 하곤 했는데.. 당신이 그런 식으로 계산하고(?) 한 행동때문에 나 이젠 하나도 고마워 할필요없겠다며...

자기가 먹은 그릇만 씻고 들어가버리네요.. -_-;;

 

이거원..  제가 생각할땐 황당 그 자체..

설거지는 알아서 좀 해란 말이.. 제가 그렇게 이기적이고 계산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