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루저방송 보고어머니가 우셨습니다.

^_^ ^o^ ^^2009.11.21
조회4,568

저는 올해 24살 160대 남자입니다.

 

사람들이 보면 작다고들하는 키죠.170대 초반대면 그래도 희망을 걸고살텐데.

 

160대면 솔직히 뭘해도 키가 작아보이고 깔창을 넣어도 티도 안나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미녀들의 수다 루저발언때문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희 어머니는 미녀들의 수다 광팬이십니다.

 

가끔 혼자 티비 보시다가 혼자 까르르~웃으시면 미녀들의 수다를 보고있다는 걸 알정도로??

 

저도 어머니와 미녀들의 수다를 보곤하죠.

 

외국은 어떤점이 다른가.외국 미녀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보고 막 웃고 그랬습니다.

 

일명 루저 사건이 있기 전에 까지는 말이죠.......

 

그날도 학교가 끝나고 씻고 어머니와 함께 미녀들의 수다를 보고있었씁니다.

 

근데 주제가 좀 그렇더군요. 키작은 남자 어떻냐는 질문이였죠.

 

저는 그런거 이젠 관심을 끄고 살았거든요.

 

근데 한참을 보시던 엄마께서 제손을 잡으시던지 미안하다고.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전 왜그러냐고 엄마한테 말했죠.

 

엄마께서그때 제대로 치료했으면 지금 키보다 더 컸을텐데 하면서 우시더군요.다 자기 책임이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생각이 나더군요.

 

중학교3학년때 또래 애들 보다 너무 작아서 고등학교 올라갈때 병원을 찾아가봤어요.

 

근데 병원에서는 성장판이 다친것 같다고.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치료비는 일주일에 성장호르몬 주사 한대에 10만원 그리고 클리닉 치료에 들어가는 돈이 한달에 40만원 이렇게 다 합치면 한달에 돈이 80은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치료해서 1년동안 받아야한다고 의사분께서 말하더군요.

 

그때는 지금보다 사정이 안좋아서 80만원 아니 한달에 10만원 호로몬 주사맞는것도 생각 하기도 힘들었죠.

 

엄마와함께 나오면서 엄마가 말씀하시더군요.한달에 80은 우리집에 없다고.

 

그러니치료비 해줄가수없다고. 니가 열심히 운동하면 더 자란다고.

 

전 알앗다고 말했죠.그리고 나서 집 화장실에 펑펑 울었습니다.

 

이 키가지고 이렇게 살아야하나....지금도 작아서 컴플렉스 가지고있는데...

 

평생 이렇게..... 정말 돈없는게 서럽고 억울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왜소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하고.키가 작으면 더 운동하면 된다고생각해

 

고등학교때부터 매일 철봉30개씩, 농구,줄넘기200번 키큰다고 하는 운동은 많이 했죠.

 

그래도 역시 키는 160대 이더군요...

 

어머니는 저를 볼때 마다 가끔씩 키가 조금만 컸으면 인기가 많았을텐데 이렇게 애기 하시곤했어요.

 

저희 학교.(저희학교 다니시는 분도 나왔더군요..-_-;;)

 

항공운항과 분들이 계시는데.다들 키가 170대입니다.

 

거기다가 더 커보일려고 힐이라는걸 신고다니시죠.

 

저는 학교에서 근로 학생을 합니다.

 

가끔 심부름으로 밖에 나가면 그분들 근처는 피해다닙니다.

 

뭐...제 자격지심이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그분들 옆에 있으면 초라해보이는 느낌을 받기싫어서 말이죠.

 

미수다에 나온 여대생분들..

 

말 한마디 잘못해서 많은 상처 받았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말 한마디가 남한테는 칼날로 돌아와 심장을 베어 버릴수도 있다는걸.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