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라 그런지 상영시간이 되니 관객들이 꽉 찼다. 이미 여름때부터 2012의 예고편을 보았기 때문에 이놈의 재난영화 만큼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껏 본 재난 영화라고는 볼케이노 정도만 기억나는 내겐 올 여름의 해운대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재난영화와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이 어떻게 그려냈을까, 예고편에 나오던 압도적인 스케일에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린적도 정말 오랜만인 영화인 듯.
2억불이나 쏟아부은 대작 재난영화치고는 인물간의 갈등이나, 재난의 원인과 전개 과정이 상당히 잘 묘사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픽말고는 볼게 없는 영화가 아니라는 얘기다.
초반 30분 정도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CG의 향연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영화이기에 가능한 사실적인 때려부수기가 화면을 가득채운다. 말 그대로 땅이 꺼지는 라스베가스, 쓰나미로 매몰되는 백악관 (이 쓰나미는 약과다)등등. 넘치는 CG들은 사실적이다 못해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끼게 할 정도.
미친듯한 재난앞에서 탈출하는 주인공들은 정말 신조차도 죽일 수 없는 타고난 운명들인것 같다. 아마도 재난영화중에서는 주인공을 비롯한 패밀리들이 가장 많이 살아남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재난의 와중에 잔인한 장면도 피가 튀는 장면도 없다. 많은 관객을 모으기 위해서 였을듯.
또 한가지, 땀이 손에 쩔어 촉촉해지는 느낌이 없는 것이 아쉽다.
그저 물 흐르듯이 너무나 관객들의 생각대로 진행되는 영화는 무언가 소금이 덜 들어간 음식처럼 싱겁다는 느낌이다. 긴장감없는 재난 영화, 영웅없는 재난영화, 이런관점에서는 꽤 아쉬움이 남는다.
같이 본 사람이 그랬다.
"모야 이거 만화같애, 뭐가 좋았음?"
"......존 쿠삭......" (대략난감)
각설하고 다만 가장 숭고한 사랑은 희생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재난영화의 공통분모인듯. 비록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돈과 시간이 부족했는지 CG라는 것이 너무 눈에 보인게 한가지 흠이라면 흠이다.
2012
개봉일 바로 다음날 본 2012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라 그런지 상영시간이 되니 관객들이 꽉 찼다. 이미 여름때부터 2012의 예고편을 보았기 때문에 이놈의 재난영화 만큼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껏 본 재난 영화라고는 볼케이노 정도만 기억나는 내겐 올 여름의 해운대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재난영화와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이 어떻게 그려냈을까, 예고편에 나오던 압도적인 스케일에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린적도 정말 오랜만인 영화인 듯.
2억불이나 쏟아부은 대작 재난영화치고는 인물간의 갈등이나, 재난의 원인과 전개 과정이 상당히 잘 묘사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픽말고는 볼게 없는 영화가 아니라는 얘기다.
초반 30분 정도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CG의 향연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영화이기에 가능한 사실적인 때려부수기가 화면을 가득채운다. 말 그대로 땅이 꺼지는 라스베가스, 쓰나미로 매몰되는 백악관 (이 쓰나미는 약과다)등등. 넘치는 CG들은 사실적이다 못해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끼게 할 정도.
미친듯한 재난앞에서 탈출하는 주인공들은 정말 신조차도 죽일 수 없는 타고난 운명들인것 같다. 아마도 재난영화중에서는 주인공을 비롯한 패밀리들이 가장 많이 살아남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재난의 와중에 잔인한 장면도 피가 튀는 장면도 없다. 많은 관객을 모으기 위해서 였을듯.
또 한가지, 땀이 손에 쩔어 촉촉해지는 느낌이 없는 것이 아쉽다.
그저 물 흐르듯이 너무나 관객들의 생각대로 진행되는 영화는 무언가 소금이 덜 들어간 음식처럼 싱겁다는 느낌이다. 긴장감없는 재난 영화, 영웅없는 재난영화, 이런관점에서는 꽤 아쉬움이 남는다.
같이 본 사람이 그랬다.
"모야 이거 만화같애, 뭐가 좋았음?"
"......존 쿠삭......" (대략난감)
각설하고 다만 가장 숭고한 사랑은 희생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재난영화의 공통분모인듯. 비록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돈과 시간이 부족했는지 CG라는 것이 너무 눈에 보인게 한가지 흠이라면 흠이다.
영화속 최고의 명대사
엔쥔, 쓰땃뜨!~
마지막으로 영화의 교훈.
사랑은 최고의 가치다.
역시 돈은 많고봐야한다.
비행기면허도 따두면 좋다.
(세상 살기 힘들구만..)
한줄요약.
돈 아깝지 않고 눈이 즐거운 그래픽 범벅의 재난영화.
다만 간이 좀 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