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화는 안이럴줄 알았어요...

..2009.11.23
조회1,853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약 870일정도를 사귀다

몇일전에 헤어지게 된 곰신? 입니다... 이런단어는 좀 오글거려서 잘 안사용하지만 편의상 판에서는 쓰도록 할게요~

 

음 우선 제 남자친구는 한 2년정도를 사귀다 육군으로 입대를 했어요

사귀기 전에는 같은학교같은과 씨씨라 주위에 저희가 사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없었고 저희과에서 최장수 커플이었습니다.

남들이 군인은 이렇다 남자는 이렇다란 말을 하면 전 듣지도 않았어요. 제 남자는 좀 달랐으니깐요.

어딜가도 이만한 남자 없을 정도로 사람이 괜찮았고 저한테 또한 무척 잘해주었습니다.

2년넘는 시간동안 여자때문에 속썩인적 단 한번도 없었고 가족 이상으로 저를 많이 알던 사람이었어요..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였고요..

너무 익숙해서 나랑 헤어지는건 상상도 못할정도로 사랑했었나봐요

 

입대후 누구나 그렇듯이 훈련소때는 다 애절하게 사귀다가..

자대를 받고선 자대가 저희 집에서 불과 한시간 거리라 시험기간 뺴고 매주 갓던것 같아요.

자대받고 가까워서 부둥켜안고 좋아했었는데.......

 

그때는 좀 싸워도 얼굴보면 풀고 매번 좋고 설레이고 이렇더라고요..

 

근데 일병을 달떄쯤 저는 교환학생때문에 잠시 외국에 1년간 나와잇게 돼었어요

지금은 나온지 한 3개월정도 됀 상황이고요....

 

점점 저한테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저도 외로운데 기대고 싶은데 받아주지 않고 무미건조하게 전화하는게 너무 서운해서 몇번 짜증도 많이내고 그랬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휴가를 나오게 돼었는데

전 나름 제 신경을 별로 안쓰는 남자친구가 서운해서 좀 많이 짜증을 냈엇던것 같아요..

전화도 하루에 한번정도밖에 안하고..휴가나왓는데...

전 화상채팅하려고 화장도안지우고 렌즈도안빼고 기다리는데 별로 저 보고싶어하는거 같지도 않고......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왜그러냐고 헤어지고싶냐고 하니깐

알앗다네요......

다음날 제가 울면서 너 나한테 다시 연락안할꺼냐고 나 한국가도 안만날꺼냐고 하니깐

딱잘라서 "내가널 왜봐 너한테 전화를 왜해?" 라고 하네요..

 

그이후로 알았어요 진짜 마음 떠낫다는걸..

바로 일촌끊고 네이트온 친구끊고 사진지우고 하더라고요..

 

근데 오늘 제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 비밀번호로 남자친구 싸이를 들어가 봤어요

오랫동안 안들어갓다가 너무 보고싶은마음에 들어갓는데...

저랑 헤어진 그날 일촌신청을 걸엇던 그 여자와

전화도 자주하고 불과 2주정도 지났을 뿐인데 2페이지나 돼는 방명록수..

저한텐 외국오고나서 한통도 안보내는 편지.... 까지 보냇네요...

 

하.... 제가 몰랏던 여자인걸 보니 소개팅이나 헌팅으로 휴가떄 만낫던게 거의 확실해요

 

이러면 안돼는데 자꾸 들어가서 그여자사진보고

계속 방명록 하나하나 뜯어보고...

이러는 제자신이 정말 싫은데 자꾸 이러고 있어요

하루종일 집에서 눈물만 나네요

정말 저한테 이런상황이 올줄 상상도 못했어요..

제 주위사람들도 너남자친구만큼은 안그럴줄알앗다..라는 반응이더군요..

너무 집착스러운 내 자신도 화가나고......

 

사진첩엔 아직 제사진을 지우진 않앗네요

그리고 전체공개로 돼어있는 그 남자친구의 사진의 90프로는 제가 찍어준 것이구요.

 

아진짜 헤어질때보다 군대갈때보다 너무힘들어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제가 단순히 그냥 헤어진 "예전 여자친구" 라는 수식어 하나로 잊혀진다는게

정말 믿을 수 없을만큼 싫어요.......

엄연히 따지면 바람핀건 아닐텐데..... 왜이렇게 배신감이들죠...

 

시간이 갈수록 내가 너무 심했다 이런 생각만들고 자꾸 후회되네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시간만 약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