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앨범 샀다고 개념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티스쿨2009.11.23
조회1,248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쓰는 중3여자입니다.

 

 

사실 전 오래전부터 에픽하이를 굉장히 좋아해온 하이스쿨입니다.

 

 

그런데 타블로가 결혼을 하고, 투컷이 결혼을 하고 군대를 간뒤에는..

2PM에 빠져 있습죠.. (그래도 에픽하이를 더 좋아합니다.. 5년좋아했으니까요 ㅋㅋ)

뭐 그전부터 2PM의 찬성을 좋아해왔지만..

(요즘엔 아무래도 택연...ㅎㅎ..)

 

 

무튼 2PM을 좋아하게 된 이후로 부터 계속 앨범을 사야겠다고 다짐은 하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에픽하이의 앨범과 드렁큰타이거의 앨범덕분에..

뭐 그것말고도 많은 핑계때문에 사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최근 사려고 했더니 보이콧이 왠말입니까 ㅠㅠ

 

 

3일전에 저는 엄마와 함께 문제집을 사러 시내에 나왔다가,

나온김에 2PM 정규 1집을 사기 위해서 음반가게를 들렸습니다.

 

 

가게가 되게 작아서.. (구멍가게 만했음..)

뒤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거 다 들렸거든요.

그렇게 여러가지 앨범을 보다가 주인아저씨께서 "찾는거 있니?" (나름 단골이라..)

라고 하시길레

 

 

"아 2PM 앨범이요.."

 

"뭐 이번 정규?"

"네.."

 

"자 여기 13000원!"

 

 

그렇게 저는 13000원을 내고 브로마인드 까지 받으면서 계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올때까지 잠시 머물러 있기로 했는데

(버스정류장 앞에 있어서 바로 버스가 오는게 보입니다)

뒤에서 저보다 한두살 어려보이는 중학생들이 말하는게 들리더군요

 


"헐 지금 보이콧하는데 2PM앨범 산거야? 헐 개념없다"

 

"그러게 눈치가 없나봐 저러다 핫티스트들한테 머리털 뜯기지"

 

 

(순화했습니다..)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핫티스트 분들이 다 그러시는것도 아니라는거 아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하는 이야기 인줄 모르고 다른 앨범들을 구경하시더군요.

주인아저씨도 조금 당황한 기색이셨지만 그래도 애써 농담도 했지요..

 

 

"아저씨 이번에 에픽하이 앨범 많이 팔렸나요?"

 

 

"응 그럼! 초반에 많이 팔렸지.. 지금은 많이 안나가는데.."

 

 

"에이.. 광고좀 더 많이 해주세요~~"

 

 

원래 넉살이 좋아서 어른들이랑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거든요.

뒤에서는 계속 그 학생들이 보이콧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아.. 박재범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하면서 왜 저를 쳐다볼까요..

 

 

 

제가 앨범을 산게 개념이 없는 일인가요?

 

 

그전에도 친구에게

 

 

"나 이번에 투피엠 앨범 살꺼야!"

 

 

"헐 너 미쳤음?ㅋㅋㅋㅋ"

 

 

"왜 ㅠㅠㅠ"

 

 

"야 너 그 얘기 핫티스트 앞에서 해봐랔 ㅋ 너 척추접힌다"

 

 

"아 구래?ㅋㅋㅋ"

 

 

왜 자꾸 앨범사는걸 개념없다는 듯이 몰고갈까요..

 

 

 

보이콧 눈치보면서 불법다운로드 하는것보다는 좋은일 아닌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핫티스트 님들의 생각도 옳지만,

 

 

 

지금 이렇게 불매운동을 하면서 회사에 불이익을 주게 되면,

손해보는건 회사가 아니라 기다리는 팬들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힘들때일수록 더 힘들어할 리드자를 생각한다면,

회사에게 빨리 데려오라고 하는것보다는,

리드자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편히 부모님께 어리광도 부리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며 스스로를 다스릴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보이콧해서 만약 리드자가 돌아온다고 한다면,

원래 리드자의 밝은 모습을 볼수 있을까요?

 

 

회사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멤버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마음편히 활동하기 힙들겁니다.

핫티스트님들이 걱정하는것처럼 한국연예계에서는 조금만 활동을 하지 않으면 묻히기 일쑤입니다. 그게 걱정되셔서 리드자를 돌아오게 하고 싶은것이겠지요.

 

 

 

무튼 저는 2PM이 좋아서 앨범을 샀을뿐인데..

생에 저보다 어린 애들한테 개념없다는 얘기도 듣고...

 

제가 그렇게 개념없는 짓을 했나요

억울하네요 ㅠㅠ

 

 

 

무튼 저도 2PM의 리더 박재범을 기다립니다 쓔쓔

 

 

귀여운 리드자 ㅠ

 

 

 

 

고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