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기는 정말 고칠수 없나요.. 정말 죽고싶어요

힘들어요2009.11.23
조회26,145

2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6살 차이가 나고.. 남친은 내년에 30살이 됩니다

솔직히 처음에 오빠가 저를 좋아해서 쫓아다녀서,

사귀면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오빠를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말도 많이했는데,

오래만나면서.. 어느새 제가 더 사랑하는 쪽이 되어있더군요,

그때부터 오빠는 헤어지잔 소리는 밥먹듯이 하며...

오빠가 잘때 오빠 핸드폰을 보면 전여자친구한테나, 아니면 저를 만나기 전에 만났던 여자들에게.. "너한테 다시 돌아갈래, 기회를 줘" 라는.. 말도 안되는 문자를 보내곤 합니다

제가 따지면, 진짜 술 너무 먹어서 기억이 안난다며 핑계를 대고,

잘하겠다며 무릎꿇고 울고..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나를 너무 좋아하니까 비는거겠지, 술먹고 기억안나는 상태에서....

자기한테 미친듯이 매달렸던 그 여자가 기억날수도 있겠지.. 하며 참았습니다

평소에는 너무 저에게 잘합니다

하지만, 몇달전 오빠가 일때문에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고,

저희는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있어도 불안했던 사이였는데, 떨어져 있으니 불보듯 뻔했습니다 미친듯이 힘들었지만, 헤어지면 더 힘들까봐,

전화하면 귀찮다고 끊으라는 오빠에게 항상 매달리고, 열차타고 서울올라가서 붙잡고 그랬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하고 한달정도 연락을 안하니,

전화가 한통 정도 오더니 안받으니 그다음날.. 그리고 또 다음날.. 하루하루

전화오는 횟수도 늘고, 다시 돌아와달라느니, 결국은 우리집까지 술먹고 찾아와 매달리고 가길래, 너무 가슴이 아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나도 똑같을 줄 알면서두요..

사건은 이틀전.. 제가 오랜만에 친구랑 술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빠도 서울에서 술을 먹고 있어서.. 저도 집에만 있으면 우울할것같아서 나갔는데,

술이 취해서 오빠한테 전화했었습니다

별말 안했는데,, 분명히 기억 다나는데, 오빠는 그다음날 전화와서 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집에서 아무일도 안잡혀서 바로 열차표 끊고 서울로 올라가서 오빠를 붙잡았습니다

장난인줄아냐며.. 정 다 떨어졌다고 넌 자존심도 없냐고 하는데,

마음이 너덜너덜 해지고 상처 다받았지만 그래도 붙잡았습니다

오빠가 잠깐 화장실 갔을때 오빠 폰을 봤는데,

또 그 전여자친구에게.. "나에게 기회를 줘" 라고 보냈고...

bar 여자에게 번호를 딴건지 연락하고 있었고.

제가 "또 00 한테 연락했었어??" 라고 하니까

" 어! 뭐? 나 원래 이런놈이야 나 쓰레기야 그러니까 좀 끝내자고 너싫다고 그래서 일부러 연락한거거든"

제가 막 우니까

" 아 짜증나..가식쟁이야.. 니가 나한테 집착하고 나 무시하고 그러지만 않았어도 연락안해, 니가 자꾸 전여자 친구가 생각나게 하잖아 니 행동이 , 넌 나없으면 못살아?? 너도 쫌 니 인생좀 살아라 "

이러는거예요.......

그냥.. 다들 뭐라고 말하실지도 예상가지만,

너무 답답하고 친구들한테도 쪽팔려서 말할곳이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정말 헤어지면..........죽을꺼같아요

이렇게 나 힘들게 하고 못된놈이,

여자는 잘만꼬이고, 잘 만나고 다닐꺼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나고 생각도 하기싫어요

그거땜에 못헤어지겠어요..

그때 저한테 매달릴때 오빠가 조금이라도 변했을 줄 알았습니다

저는 원래 누군가를 먼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바로 좋아하지도 않고.. 한명 좋아하게 되면 마음 다 주고..........다시는 사랑못할꺼같은 그런 타입이예요 ..

제가 바보인가요.. 너무 힘들어요.. 하루하루 울면서 지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