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큐 영화 ‘회복’ 눈길

박성업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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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다큐 영화 ‘회복’ 눈길

[뉴스엔 차연 기자]

이스라엘의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관계,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이스라엘의 역사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공개된다.

‘회복’(Restoration )이라는 가제로 후반작업에 한창인 이 영화는

지난 15년간 이스라엘과 중동지역을 32여회 오가며,

기획을 해온 김종철 작가가 감독을 맡았다.

최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같은 극영화나,

신앙 간증 형식의 다큐멘터리 ‘소명’이 소개된 적은 있지만

한국 연출자가 이스라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명하고

화두를 던지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거의 없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김종철 감독은 그간 ‘밤으로 가는쇼’ ‘빅쇼’ ‘호기심 천국’ ‘맛대 맛’

 ‘솔로몬의 선택’등 예능 오락프로 작가로 이름을 날렸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내 최고의 이스라엘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EBS TV 세계테마기행 ‘샬롬 이스라엘’편 4부작 출연과 연출을

맡은 바 있고, ‘신의 나라-그 첫 번째 왕 사울’

‘샬롬 이스라엘’ ‘평화를 잃어버린 4천년 역사의 나라 이스라엘’

‘꼭 한번 가고 싶은 이스라엘’ ‘걸어서 이스라엘’등

이스라엘 관련 저서만 수십 권에 달한다.

김종철 감독과 충무로 최고의 영화 스태프들은

1년 전부터 기획해 온 이 이스라엘 다큐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 10월 두달간 이스라엘 올 로케로 촬영을 하고 돌아와

현재 막바지 후반작업 중이다.

‘회복’은 과격파 유대교 청년단체가 보낸 폭탄소포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미 오르티즈’ 사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가자지구에서 기독교도인 팔레스타인이

이슬람교도의 집단폭행으로 사망에 이른

일명 ‘라미 아야드’사건 등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또 핍박 가운데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메시아닉쥬(messianic Jew: 유대인 기독교도)의 실상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과거 2000년의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유대인들이 기독교도들로 인해 받아야 했던

학대와 고난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어 현재 예수를 증오하는 유대인들의 모습과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을

현지 유대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12월 하순 명동 시너스 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대도시 주요 상영관을 통해 공개된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세계 영화시장에도 배급될 예정이다.

김종철 감독은 “종교적인 갈등을 그린 영화로 오해하기 쉬우나

절대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 현지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유대인 메시아닉쥬들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할 뿐”이라며

“세계적인 선교국가 대열에 올라선 한국으로서

강한 소명감을 느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연 sunshine@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