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에서 만나..

좀봐봐2009.11.24
조회274

솔직히 남친도없고 일끝나면 건어물녀 탈출할까해서..

또 사람만나 이야기 하는거 좋아하고 혼자서 술먹기 싫어서?..

이왕 마실꺼 돈이나 벌어보자 시작한 빠 알바 일주일쯤??

 

같이 일하는 친구들 왈,절대 따로 만나지말며 명함줘도 그냥버리고..등등

비법전수에 들어갔죠. 거기오는 남자들 여자쉽게 보고 한번 먹어볼까?

해서 거는 수작뻔하고..

그치만 뭐 다른남잔 안그런가. 남자나 여자나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아닌가요?..

속마음은 다비슷할꺼야..

 

무튼. 일주일 일하다가 친구랑 온 한남자가 있었죠. 친구와 둘이왔는데.

여자는 관심도 없는듯.. 친구랑 훈훈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

왠지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정감있고..

솔직히 양주 스트레이트로 먹는거 보고선.. 좀 놀라긴했지만..

머 어쨌든 저야 감사고. 그냥 이야기 하는거 보고만 있었죠.

자기들 신경쓰지말고 일보시라고..하더군요.

 

둘이 형제같을정도로 친하더군요. 이야기 하는거 듣고있으면서 왠지 경험도 많고 깨달음도 많은 인생선배같은 느낌이랄까.. 다른사람들이랑 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다 마시고 일어나는데 명함을 한장 주고가더라구요.

'원래 명함같은거 잘 안주는데 앞에 분이 참 괜찮으셔서...

이런데서 일할분같지 않으신데..' 라면서

엑 괜찮은줄알았는데.. 웬 작업멘트...흠...  걍 잊고 있었습니다.

 

며칠 뒤. 그날은 알바가 없었죠. 사장이 전화해서 쉬라더군요. 원래 직원아니고 알바라 오라가라 자기맘..  집에서 쉬고있다가 문득 그사람생각이 나더라구요.

술한번 사준다던 말이 기억나고 나쁜사람같지 않아 재미삼아 문자를 보냈는데

답문이 오더라구요. 일이 9시쯤 끝날거같은데 괜찮으시나구요.

솔직히 그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만나봐서 별로면 말아야지 생각하며 약속을했습니다.

 

만나서 술한잔겸 저녁먹고,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좀.. 강한성격이라 소유욕도 강해서그랬다는걸 사귀고 나서야 알았지만 제일먼저 빠부터 그만두게 하더군요.

자기가 그럴줄 알았다고 .. 그런데서 일하면 몸망가지고 안된다고. 돈쉽게벌생각하지 말라더군요.

네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지금 사귄지 1년됐습니다. 이제는 서로가 너무나 잘 알고 무슨일생기면 제일먼저 전화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TV나 인터넷에서 나이트에서 만났다. 빠에서 만났다 ..그렇게 결혼까지 하는거 정말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제가 그럴수도 있는 입장이 되었네요.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빠에서 만나 결혼이라 ...

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