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싫은 시어머니 어떡해야 할까요

신혼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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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10개월된 새댁입니다.

저희 부부 둘다 공무원이고 신랑이 돈 조금 더 법니다.

결혼할 당시 신랑은 돈천만원밖에 없었구요~ 이유는 시부모가 아들이름으로 차사놓고는 연체시켜놓는 바람에 그돈 다 갚느라고 모아놓은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댁에서 돈 한푼 보태준거 없었구여~ 그 차마져 가져가셨습니다. 당신들 차 없으면 일 못한다고 하셔셔..  그야말로 땡전한푼 보태준거 없구여~ 집은 둘이 벌어서 갚으려고

대출받아서 마련했습니다. 그것도 공동명의로 살라는거 시모가 난리를 쳐서 신랑이름으로 샀었구여~ 아무래도 이때부터 시부모가 싫었던거 같습니다.

받은거 없었지만 당당해서 좋았구여~ 신랑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도 남자가 꼭 집 마련해야 된다는 생각은 없고  남녀 평등 주의자라고나 할까여 ㅋ 암튼 그랫어요..

시부모가 더더욱 싫었던 이유는 그 우리나라 고질적 관습에 꽉 막혀사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여자는 어때야한다~ 결혼하면 족보가 시댁으로 옮겨가네~ 호적제도 바뀐거 모르시고 자꾸 그런말씀하시고 .. 그런식으로 사람 숨막히게 합니다.

감사한건 그나마 아들 하나 반듯하게 키우셨다는거 하나인데요. 신랑은 참 좋습니다.

성격도 온순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싸우는 일도 없습니다. 가사일도 분담해서 하고

신랑이 더 많이 한다고 해서 과언이 아닐 정도이지요~

 

저는 이상하게 시부모만 생각하면 너무 싫고 신랑 전화벨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혹시 시부모인거 싶어서여.. 티는 전혀안내고 신랑도 내가 이정도로 싫어하는지는 모를거예여~

주말에 김치들고 오셨는데(주말에 가끔오시는것도 너무 싫어여.. 저희는 대출금 갚느라고 차 살 생각도 못하고 교통 별로 안좋은 곳에서 엄청 불편하게 살고 있는데 그 가져간차로 오시니 더 싫고) 저녁을 안드셨다고 해서 신랑이랑 같이 빨리 준비해서 차려드리려고 하는데 시모가 가만히 있더니만 자기 아들 계속 부엌에 있는걸 보시더니

남자가 부엌에서 떠날줄을 모른다고 너는 이거 시키고 저거 시키고 얼마나 대단한걸 한다고 남편을 그렇게 시키냐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시고 남편 알기를 우습게 아냐고.. 내가 요즘은 다해여~ 했더니  어느정도가 있지 하시며 또 난리.. 내가 말대답 다 했더니만  말대답하고 지랄이라고 막말을 하시면 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하십니다. 

그러고 가버리셨어여~

나 너무 화납니다.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밉습니다. 감히 내부모를 욕해!! 하면서...

다행히 신랑은 옆에서 제편 들어줬습니다. 나한테 조금 미안해 하는거 같았어여..

앞으론 절대 시댁에 전화안하려구여~ 김치도 이제 제가 담가 먹으려고 해여

정말 보기싫고 이런걸로 스트레스받는것도 싫어여

제가 어떡해야 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