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스토킹당하고있어요..

궈친2009.11.26
조회92,754

톡까지 될 줄은 몰랐네요.;

저번에 편지온일로 너무 화난상태에서 써서 오타도 굉장히 많네요; 죄송해요

친구도 저도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공감해주신것만해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ㅠㅠ 큰 도움 됐어요!

일단은 여기 리플 보고 친구가 P군 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구요.

P군이 연락 안하겠다고 했다더군요.

근데 항상 이런식이였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연락오면 부모님을 찾아뵙던지 정말 신고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남일인데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조언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친구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었고 저도 응원해주던 커플이었는데

이렇게 까지 서로 마음에 상처만 주고 끝나게 되서 정말 제 마음이 아픔니다.

당사자들은 오죽하겠어요..

친구의 일을 옆에서 보고나니 정말 남자 잘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남자분들도 좋은 여자 만나셔야겠지만요..

좋은 일로 올린 글이면 남들처럼 싸이공개도 했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네요.

다음번엔 재밌거나 훈훈한 얘기로 글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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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어떤 리플 보니까 남자 빼먹을거 다 빼먹고 버렸다. 금방다른남자 만났다고 하셨는데 친구도 P군이랑 헤어지고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겨우겨우 정리하고 5개월쯤 지나서야 좋은사람 생겨서 만났지만 그 남자랑도 P군일로 다투다가 결국 헤어진거에요.. 

P군이랑 사귈때 (치사하게 돈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 친구는 과외를 하고 있는 상태고 P군은 수입이없어서 데이트 비용도 90%  제친구가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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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 지금 무서움에 떨고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톡에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는데 도저히 저희 두명의 생각으론 답이없어서..  

올해 스물넷이고 아직 학생입니다.

 

바로 본론 말씀드리면

제친구가 1년전에 사겼던 남자가 있어요. 동갑이었고 둘이 만나게 된건 소위 말해 친구가 번호를 따였죠. 

말이 길어질것같으니 남자애를 P군이라고 할께요.

아무튼 둘이 한 200일정도 굉장히 잘 만나더군요.

아무래도 동갑이라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3~4번 헤어지고 만나고 했어요.

 

근데 중요한건 헤어지고나서 행동이 너무 이상합니다.

헤어지고 전화나 문자오는거야 당연히 그럴수 있으니 이해했고  친구는 연락 다 안받고 평범하게 헤어진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친구는 번호도 바껏어요.

그런데 몇 달 뒤에 친구가 집에서 자고있는데 초인종소리가 계속 울려서

꿈인가 했는데, 계속해서 울려서 잠깨고 거실에 나갔더니 남동생도 놀라서 나와있었데요. 같이 인터폰을 봤는데 어떤 모자쓴 남자가 초인종을 울리고 아파트 계단 철장쪽으로 후다닥 숨더랍니다.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집에 부모님도 다 주무시고 있고......새벽...3시에요...

친구는 당연히 P군인거 알고 당장 전화해서 너뭐하는 짓이냐고 했는데

나올때 까지 기다리겠다...한번만 만나달라..

친구가 강력하게 싫다고 했는데 말을 안듣길래 살살 타이르고 내일 얘기하자고 하고

일단 집으로 돌려 보내려고 했는데 그때부터 태도가 돌변하더니
'자살할거다'
'너 내가 죽으면 너도 죄책감에 못살거다'
'다 갚아줄꺼다' 복수한다는 식으로 온갖 협박을 다하고
'앞으로 만나는 남자들도 가만 안두겠따' 고 해서

그때 친구가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 상태였고
친구가 '나 진짜 남자친구있다고 이러지말라' 그랬더니
P군이 '그 남자랑 어디까지갔냐 걔 어디사냐' 그러면서 인젠 남자친구 추궁까지..

아무튼 그러고 정말 싹싹빌고 잘 타일러서 집으로 돌려보냈는데 
다음날 저녁에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데요. 

이제 괜찮아 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 일 이후에 친구는 사귀던 남자친구랑도 헤어졌어요.


근데 다시..2달뒤에 또 전화오고 문자오고
택시타고 지금 너네집 갈테니깐 나오라고 계속 그런 말도안되는 헛소리만 지껄이고
그러고 또 좀 뜸하더니 몇일전에 갑자기 전화왔는데 (P군인줄모르고받았데요)
전남자친구 이름을 알아내서 아직도 사귀냐고 계속 꼬치꼬치묻길래


왠지 걔의 경력으로봤을때 그애한테 무슨 짓이라도할까봐 헤어졌다고 그리고 그런거 너한테 말할필요성못느낀다고 나한테 이런거 물어보지말라고 그러고 전화 끊었는데
그이후부터 편지오고 편지에 사랑한다써있고
친구가 P군을 스팸으로 저장해놨는데,

그것도 다 알고 1004, 0 등등 이런번호로 계속문자보내고
자기 절대 포기안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러더니 오늘 편지함에 우표없이 친구한테 편지가 와서 봤는데..

P군이 보낸 편지..

난 너의 그늘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다.. 사랑한다..

이런내용이네요.....

 

정말 저한테 친한 친구고..이렇게 글까지 쓸 정도로 친구가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글도 친구 동의하에 올립니다.

사귈때도 정말 입고있던 옷 벗어서 친구얼굴에 던지기도 하고

돈빌려달라고 하기까지 하고 정말 막장..이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이상행동이 있는데.. 너무 길어서 이정도로 줄입니다.

어떻게하면 이 남자를..띄어(?표현이 좀..그렇지만..) 낼수 있을까요..

그동안 계속 시달렸고 남자친구 있는 척도 해봤고

전화번호바꾸고 연락도 정말 다 씹기도 했고 강력하게 말해보기도하고 진심으로 이러지말라고 호소해보기도 했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문자가 온데요.

 

제가 P군을 봤었을땐 아예 생각없는 애 같진않았는데...

친구로서 어떻게 조언해줘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차라리 P군이 이글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