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념없는 무개념 동생땜에 미치겠습니다.

마니또2009.11.27
조회325

이글을 쓰게 된건 제 동생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해서요...

 

어디 대화할곳도 없고 답답해서 여기다 글을 씁니다.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내년2월에 대학졸업을 앞둔 28살의 청년입니다.

 

저는 현재 할머니, 나 , 한살어린 남동생 이렇게 셋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어렷을적 이혼하셨기때문에  어머니와 우리형제 아버지 각각 따로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콩가루 집안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네요...

 

문제는... 제 동생 녀석이 너무 개념이 없어요..

 

현재 살고 있는집이 무보증금에 월20만원이거든요.. 물론 예전엔 돈걱정없이

잘살았지만 집이 쫄딱망해서 5년전쯤에 아는분네 집으로 들어왔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쭉 방세를 내오다가 08년부터 동생이 제대를 함과 동시에 일을하면서

 

방세는 동생이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지금까지도 방세내주고 있는거 너무 고맙고 제가 미안함마음이 많이 드는건 사실인데... 너무나 경제관념이 없어요...생각하는것도 그렇고 너무나 답답합니다ㅠ

 

월급을 타면 보름도 안되서 다 쓰고요..(듣기론 비싼술집을 다니는거 같더라구요..)

월급탄지 보름정도 지나면 돈없어서 항상 할머니한테 돈을 타가곤합니다.

또 저희집 아직 할부금을 못낸 골치덩어리 자가용이 있는데 이걸 빨리 처분해야되는

상황에서 , 지가 처분한다고 하고 쥐뿔도 없는 주제에  이차까지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적금이라도 들어라' '아무리못해도 한달에 10만원씩만이라도 모아라'

이렇게 얘기한것도 수십번인거 같은데 당췌 들어먹을 생각도 안하고... 열만 나네요

정말...

 

동생이 마트에서 일하면서 월급을 200 조금넘게 받거든요.. 

집에다 40정도 주고 나머지 170~180가까이를 보름만에 다쓴다는게 여러분은

이해가 가시나요?

그 돈을 조금만 아꼇으면..3년가까이 일했으니까 최소 몇백은 모으지 않았을까요?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보험료 몇백만원 체납되었다고 압류통지서 날라오고,

여기저기 주변사람들한테 빚진거까지하면 2천만이 조금 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정말 좋을거 같은데 그냥 제 욕심인건가 봐요 ㅠ

그래도 어느정도 개념이 있는 넘이라면...

이렇게까지 생각이 없진 않을거 같거든요

 

물론 제가 지금 일을 하는 상황이었다면 제가 번돈으로 틈틈히 빚 청산해나갈텐데..

지금 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주말알바는 하고 있지만 용돈벌이 외에는 더 많은 돈을 벌수가 없어서 어찌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압류들어온다는거땜에 할머니랑 나는 기분도 우울하고 요새 완전 울상인데 이넘은

 

정말 근심걱정없어 좋아보이더라구요... 

맨날 친구데리고와서 술이나 먹고(한달에 하루도 안쉬고 매일 술먹습니다 )

아직도 부모가 다 해결해줄줄 아나 봅니다..

 

정말이지 집에서 동생넘을 보고있으면 완전 꼴보기 싫고 형제관계를 끊고 싶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여지껏 수차례 힘든일이 닥쳤어도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돈걱정에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들고 가족들까지 속썩이고..

요즘엔 정말이지 너무나 지치고 힘드네요

그래서 요즘엔..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그냥 돈이나 벌까 하는 생각뿐입니다.

집은 완전 힘든데..

내가 너무 내 꿈만 생각하고 이기적이었던건 아닌지... 막 이런 생각도 들어서

그냥 공부하지말고 바로 돈을 벌까하는 생각도 막 드네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동생 그냥 이대로 놔둬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연연생이라서 만만한지..제말은 왠만해서 들어먹질 않습니다.

저또한 대놓고 말을꺼내면 맨날 티격태격하다 끝나서 이제 대놓고 말하는것도 지쳤거든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딱히 답이 안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