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니컬한 우리엄마ㅋㅋ(막장그림설명)

시니컬한그녀2009.11.27
조회532

톡에 엄마얘기가 많이올라와서

저도한번 끄적여봅니다 ㅋㅋㅋㅋㅋ

저희엄마는 너무 시니컬하신데요 ㅋㅋㅋㅋ

말도별루 없으신데 한마디한마디가 엄청 시니컬하세요 ㅋㅋ

완전 개그맨 뺨치심 ㅋㅋㅋ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대학생이된 지금까지 제친구들이

엄마얘기를 물어볼정도로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하십니다 ㅋㅋ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그녀의 표현법

드라마에서 보면

밥먹을때 보통 맛있는 반찬이 한개 남으면

엄마 밥그릇에 올리며 "엄마먹어 "

다시 딸 밥그릇에 올려주면서 "아니야 엄만 배불러 딸먹어"

이러는데 전 중학생때까지 무슨 딴세상 얘기인줄알았음 ㅋㅋ

"엄마 요거먹어^^" 

 

"너나 많이 쳐먹어."

하며 내 밥그릇에 다시 던져주심 ㅋㅋㅋㅋㅋㅋ 

 

 

2.그녀의 복수1

예전에 제가 풍선껌을 씹는걸 너무 좋아해서

1교시부터4교시까지 몰래 씹곤했는데 집에서 씹을때도 많았음

그러다 엄마가 진지드셈~하시면 단물이 아까워서 옆에 붙어두면

엄마가 "집어쳐"라고 하셨음 ㅋㅋㅋ

"밥먹고 다시씹을꺼야!!"하곤 매일 까먹곤 했었는데

 

엄마가 말없이 맨날 껌떼시다가 어느날 화가나신 모양임

아침에 늦잠을자서 학교갈려고 후다닥 교복입는데

교복 와이셔츠가 안잠겨지는거임; ㅋㅋ그래서 보니까

 

 (급그림판 ㅋㅋㅋㅋㅋ)

요렇게 단추넣는 라인에 껌을 길게 늘리셔서 한번에 막어 두셨음 ㅋㅋㅋㅋ

대박 시니컬하시게 눈길한번 안주시고 반찬하시길래

나도 한 똥고집해서 이걸 다시 뜯어다 돌돌 말아서

 

엄마가 운동갈때쓰는 모자안에 부착시켜둠 ㅋㅋㅋ

 

3.그녀의복수2

껌 사건 이후로 엄마는 아무말이없었어요

그래서 왠지 더불안했음 ..엄마 머리 한쪽이 좀 짧아진듯했음 ㅜㅜ

죄책감이 밀려왔음 몇일후였음 학교 갔었는데 소지품검사를

하는거임 제가 공부를 넘 안해서 책가방안에 책도없었는데

책가방을 여니 좀이상했음.....썩은내가 올라왔음...가방안에

 

 

 열라 썩은 바나나 껍데기가 있었음 ㅋㅋㅋㅋ

선생님이 가방이 쓰레기통이냐며 열라때리셨음 ㅜㅜㅜ

집에오다 생각해보니 껌붙여놓은날 내가 식탁에서 까먹고 안버린

바나나 껍질이였음 ㅋㅋㅋㅋ엄마가 잊지않고 넣어주심 ㅋㅋ

 

너무 황당해서 바나나껍데기 일주일을 보관해서

엄마 모임날 핸드백에 살포시 위생봉지와함께 착하게 넣어뒀음

".....두고보자"

그날 술먹고 들어와서 방문을 빼꼼 열고

내 뒷통수에 유유히 이말하고 가심 ㅋㅋㅋㅋ

 

 

3.그녀의 뒷끝

울엄마가 참 뒷끝이 기심 ㅋㅋㅋ 한번 맘상하면 서운하다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속으로 기억해났다가 복수를 꿈꾸심 ㅋㅋㅋㅋ

특히 피곤함과유치함으로  따지면 초딩방학수준이심

하루는 엄마와 다퉜는데(보통 삐침일주일감)

엄마가 속상한지 방으로 들어가심

그래서 맘에걸린것도 잠시 엄마 수첩꺼내서 동창친구들한테

전화돌리며 다들리게 내욕함 ㅋㅋㅋㅋㅋㅋㅋ

 

"이 뇬이 은혜를 거스른다"

 

내가 막 화내면 수화기 가까히댔다가

"들었지? 내가 헛살았다." 하심

누가 보면 sos인터뷰말투인지 암 ㅋㅋㅋㅋ

가장불행한 사람 말투 ㅋㅋㅋㅋㅋㅋ

 

 

대표적인 예로  한번은 학교가기전에 아침에 싸운적이있었음

보통 엄마랑 친구사이처럼 지내는 딸들중에 엄마랑 싸우면

학교가면서 "됐어!! 짜증나!!"하면서 현관문닫고 라스트로 갈수있음 ㅋㅋ

힘없는학생들이 하는 유일한 특혜임..ㅋㅋ'내가 끝으로 끝냈다 ㅋㅋㅋ'

울엄만 요런거 필요없음 나가는 순간부터 학교가는 버스안

점심시간까지 핸드폰으로 문자 욕작렬 ㅋㅋㅋㅋㅋㅋㅋ

엄지족이심 문자가 나보다 빠른건 물론 

끊겨서 자기 욕이 전달이 잘안될까봐

장문의 욕은 포토메일로 쓰심 ㅋㅋㅋㅋㅋㅋ 쌩뚱맞게 셀카첨부하심ㅋㅋㅋ

(내가 널어떻게 키웠는데 빌어먹을 년이 은혜도모르고

나쁜년 나이는 꺼꾸로 쳐먹는지 우라질 어쩌구저쩌구)-첨부 환하게 웃는 엄마얼굴.

 

 

 

매일싸우고 오래가는 엄마지만 그래도 초졸이신데 공부못한게 한이되서

재작년에 대학교 졸업장도 따시고 요즘은 자격증 공부하고계세여 ㅋㅋ

항상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재밌는우리엄마인데 완전 시니컬하시고

개그맨 뺨치셔서 도저히 글로는 다표현을 못하겠어요 ㅜㅜㅜㅜㅜㅋㅋ

얘기 다하자면 밤새도 모자랄듯 ㅜㅋㅋ 평소에도 못하는말 할께

엄마는 나 밉다고 하지만 난 엄마사랑해^^♡♡♡ㅋㅋㅋ

저희아빠도 완전 개그맨이신데 재밌게 읽으셨으면

아빠편도 쓸께용 ㅋㅋㅋ 톡커님들 다들 좋은하루되시고

항상 웃으세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