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바탕했습니다. 시어머니, 시누 제 앞에선 정말 할말 못할말 다하고 가슴에 상처가 되는 그런 말까지 하면서 남편 오니 웃고 떠들고.... 그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혼자 표정관리 안되는 저만 나쁜 며느리...ㅡ.ㅡ
남편은 시어머니, 시누 제어할 힘이 없어보이고 저만 죽어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위가 넘 쓰려 약하나 먹었네요. 약사가 겔포스보다 더 효능이 좋다고 준 약인데 두알먹어도 별효과가 없는지...이제 제가 살고 봐야겠습니다. 사실 이 생활에서 너무 벗어나고픈데 어쩜 이혼녀라는 주홍글씨를 다는 것이 더 두려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 아직 젊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일도 많은데 이렇게 멍청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이런 글 처음 올리는데 님들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많이 깨닫고 용기를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남편 39살이구요 3년 전에 연애 결혼해서 그동안 남편이 미국에서 박사 공부하느라 돈을 벌긴해도 여의치 않아 친정 도움을 조금씩 받으며 그렇게 살아왔네요.
이제 남편 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잡고 전세집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멀리 시누집에 계셨던 홀시어머니도 저희 집으로 오셨구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집구해준건 아니구요 남편이 능력껏 대출 좀 받고 해서 구했네요. 저도 홀시어머니시라 아들인 저희가 모셔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저한테 한마디 의논없이 남편과 시어머니 둘이서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버렸네요.
사실 이 집구할때도 저희 친정에서 돈을 보태주길 원하시더라구요. 반반 보태서 집사자구요. 그동안 친정에 손벌린것도 미안한데 홀시어머니 모실 집까지 저보고 해달라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남들은 여자가 돈벌어서 남편 공부시키는데 제가 능력이 없어서 친정 도움 받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사한테 시집가면 집도 해오고 차도 사오고 하는데 친정에서 꼴랑 얼마줬다고 유세냐고 더 큰소립니다. 애낳고도 애 뒷바라지 할 돈도 없어서 제가 벌고 친정 도움 받으며 그렇게 애 키운 저에게 고생했단 말한마디 없이 당연한거라 말씀하시네요.
그리고 어머니는 시누에게 서운한거며 제 흉이며 다 보시구요 손아래 시누도 제가 나이가 더 어리다보니까 제게 할말 다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차값 700만원을 보탰는데 저보고 살림살이 해온게 없다고 자기 엄마 불쌍하다고 난립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많이 못마땅하십니다. 3끼 어르신 식사 챙기는 것도 요리 못하는 제겐 참 벅찬 일이라 나름 애키우면서 잠도 잘 못자면서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시지 않나봅니다. 반찬 잔소리며 냉장고 정리며 쓰레기 관리며 등등... 일하는 아들래미 밥 반찬 소홀하면 또 한마디 하십니다.
그리고 월급이며 통장이며 모두 시어머니께서 관리하십니다. 저는 남편 월급 얼마받는지도 모릅니다. 제게 의논없이 모든걸 어머니와 처리하는 남편에게 한소리했더니 남편은 엄마가 그런건 잘 알아서 하시니까 걱정말라고 합니다. 집안에 어르신이 경제권을 갖는게 당연한거라고 다 그렇게 사는데 제가 뭘 모른다면서... 남편마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줄 몰랐습니다. 저보고 빨리 돈벌어서 제 월급은 생활비로 쓰고 남편 월급은 모아서 집을 사라고 하십니다. 제가 아직 백조지만 돈을 벌어도 걱정입니다.
결혼전에는 남편이 이렇게 마마보이인줄 정말 몰랐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엄마"를 찾습니다. 평소에 속옷차림으로 보일듯말듯 어머님 앞에 왔다갔다하구요 화장실에서 볼일볼 때도 문열어놓고 합니다. 작은 벽시계 하나 사는것 까지 엄마에게 허락구합니다.
며칠전에는 남편이랑 대형마트가서 생필품이랑 장본게 20만원 정도 나왔는데 한소리 들었네요. 그리고 애기 용품 산것도 하나하나 확인하시구요. 물론 꼼꼼하게 알뜰하게 살림하시는 어머님의 철학이 맞긴 하지만 그래도 제게는 간섭같고 답답합네요. 너무 답답하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뭐사고 싶은게 있냐고 비아냥거리며 카드줄테니 사고 싶은거 사라 이렇게 대답하네요.
요즘 밤에 잠도 안오고 머리 아프고 위염까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남편까지 똑같은 사고방식으로 제게 무조건 복종을 외치고 있으니 정말 남편 말대로 저만 조용하면 집안이 편안해지는건가요? 시댁 식구들은 저때문에 집안 시끄럽고 자기 아들 잡는다고 걱정이세요. 제 친구들은 남편과 둘이 오붓하게 외식도 하고 놀러도 가고 가끔 문화센터도 가고하는데 저에게 그런 여유와 자유는 당분간 없을 것 같네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답답한 시집살이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요?
많은 리플들 감사합니다. 많이들 조언해주시니 힘이 되네요.
이렇게 제 결혼생활이 이혼할 정도라고는 생각못했는데 다들 이혼 얘기가 많네요.
오늘도 한바탕했습니다. 시어머니, 시누 제 앞에선 정말 할말 못할말 다하고 가슴에 상처가 되는 그런 말까지 하면서 남편 오니 웃고 떠들고.... 그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혼자 표정관리 안되는 저만 나쁜 며느리...ㅡ.ㅡ
남편은 시어머니, 시누 제어할 힘이 없어보이고 저만 죽어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위가 넘 쓰려 약하나 먹었네요. 약사가 겔포스보다 더 효능이 좋다고 준 약인데 두알먹어도 별효과가 없는지...이제 제가 살고 봐야겠습니다. 사실 이 생활에서 너무 벗어나고픈데 어쩜 이혼녀라는 주홍글씨를 다는 것이 더 두려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 아직 젊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일도 많은데 이렇게 멍청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이런 글 처음 올리는데 님들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많이 깨닫고 용기를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남편 39살이구요 3년 전에 연애 결혼해서 그동안 남편이 미국에서 박사 공부하느라 돈을 벌긴해도 여의치 않아 친정 도움을 조금씩 받으며 그렇게 살아왔네요.
둘다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은데다 공부한다고 결혼식을 간소하게 했습니다만 남편은 내색않았지만 시댁에선 내심 바라는게 많았나보더라구요. 예단이며 등등.... 할말 많지만 생략할께요. ㅡ.ㅡ;
이제 남편 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잡고 전세집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멀리 시누집에 계셨던 홀시어머니도 저희 집으로 오셨구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집구해준건 아니구요 남편이 능력껏 대출 좀 받고 해서 구했네요. 저도 홀시어머니시라 아들인 저희가 모셔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저한테 한마디 의논없이 남편과 시어머니 둘이서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버렸네요.
사실 이 집구할때도 저희 친정에서 돈을 보태주길 원하시더라구요. 반반 보태서 집사자구요. 그동안 친정에 손벌린것도 미안한데 홀시어머니 모실 집까지 저보고 해달라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남들은 여자가 돈벌어서 남편 공부시키는데 제가 능력이 없어서 친정 도움 받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사한테 시집가면 집도 해오고 차도 사오고 하는데 친정에서 꼴랑 얼마줬다고 유세냐고 더 큰소립니다. 애낳고도 애 뒷바라지 할 돈도 없어서 제가 벌고 친정 도움 받으며 그렇게 애 키운 저에게 고생했단 말한마디 없이 당연한거라 말씀하시네요.
그리고 어머니는 시누에게 서운한거며 제 흉이며 다 보시구요 손아래 시누도 제가 나이가 더 어리다보니까 제게 할말 다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차값 700만원을 보탰는데 저보고 살림살이 해온게 없다고 자기 엄마 불쌍하다고 난립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많이 못마땅하십니다. 3끼 어르신 식사 챙기는 것도 요리 못하는 제겐 참 벅찬 일이라 나름 애키우면서 잠도 잘 못자면서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시지 않나봅니다. 반찬 잔소리며 냉장고 정리며 쓰레기 관리며 등등... 일하는 아들래미 밥 반찬 소홀하면 또 한마디 하십니다.
그리고 월급이며 통장이며 모두 시어머니께서 관리하십니다. 저는 남편 월급 얼마받는지도 모릅니다. 제게 의논없이 모든걸 어머니와 처리하는 남편에게 한소리했더니 남편은 엄마가 그런건 잘 알아서 하시니까 걱정말라고 합니다. 집안에 어르신이 경제권을 갖는게 당연한거라고 다 그렇게 사는데 제가 뭘 모른다면서... 남편마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줄 몰랐습니다. 저보고 빨리 돈벌어서 제 월급은 생활비로 쓰고 남편 월급은 모아서 집을 사라고 하십니다. 제가 아직 백조지만 돈을 벌어도 걱정입니다.
결혼전에는 남편이 이렇게 마마보이인줄 정말 몰랐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엄마"를 찾습니다. 평소에 속옷차림으로 보일듯말듯 어머님 앞에 왔다갔다하구요 화장실에서 볼일볼 때도 문열어놓고 합니다. 작은 벽시계 하나 사는것 까지 엄마에게 허락구합니다.
며칠전에는 남편이랑 대형마트가서 생필품이랑 장본게 20만원 정도 나왔는데 한소리 들었네요. 그리고 애기 용품 산것도 하나하나 확인하시구요. 물론 꼼꼼하게 알뜰하게 살림하시는 어머님의 철학이 맞긴 하지만 그래도 제게는 간섭같고 답답합네요. 너무 답답하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뭐사고 싶은게 있냐고 비아냥거리며 카드줄테니 사고 싶은거 사라 이렇게 대답하네요.
요즘 밤에 잠도 안오고 머리 아프고 위염까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남편까지 똑같은 사고방식으로 제게 무조건 복종을 외치고 있으니 정말 남편 말대로 저만 조용하면 집안이 편안해지는건가요? 시댁 식구들은 저때문에 집안 시끄럽고 자기 아들 잡는다고 걱정이세요. 제 친구들은 남편과 둘이 오붓하게 외식도 하고 놀러도 가고 가끔 문화센터도 가고하는데 저에게 그런 여유와 자유는 당분간 없을 것 같네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할지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