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실 회원권 끊은게 그렇게 사치스러운것인가요?

우울해20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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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면 이제 스물여섯.. 20대 후반으로 들어서는 여자 입니다.

 

여자분들 피부 하나로 먹고산다는 말도 있듯이

그만큼 여자한테 있어서 피부는 최대의 관심사 이기도 하죠

전 어렸을때부터 피부하나는 타고 났다는 소리를 항상 듣고 살았어요

(인증하라고 올라올 리플들이 무섭긴하지만 --;)

 

올해 초 까지만 해도 피부 하나는 진짜 잡티하나 없이 깨끗하고

주름? 그게 뭔가요 할정도로 나름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올해 가을 들어서 바람도 많이 불고 유난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인지

씻고 나오면 얼굴피부가 땡긴다 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느날 무심코 거울을 봤는데 웃었을때 눈 밑 주름이 선명하게 생긴거에요 ㅠㅠ

완전 당혹스러워서 몇일간 집에서 홈케어를 열심히 했죠 -_-;; 클렌징할때

페이스에 따른 케어방법으로 눈가 맛사지도 열심히 했는데 효과는 커녕

주름도 좀더 짙어지는것같고.. 웃을때 팔자주름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팔자 주름선도 생기는거에요 ㅠㅠㅠ

완전..그날 괜히 거울보고 우울해져서 눈물만 흘렸던적도 있었던거같아요--;

 

그래서 큰맘먹고 피부샵에서 관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든것같아요

인터넷검색으로 집 근처 피부관리실 여기저기 상담받아보고 고민끝에

얼굴케어+전신체형관리로 10회관리 120만원을 끊고 지금 2회째 받는중이에요

 

120만원주고 이 피부관리 10회 다 다녀도 주름이 꼭 사라질꺼야 라는 100% 희망을

갖고있진 않지만 관리를 통해서 그동안 피로에 지친 나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심정으로 뭐..여러가지 생각이 있었지만 어쨌든.. 저도 120만원 정말 큰돈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한번 두번 받다보니까 피로도 풀리는것같고 지금은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중이에요

 

어제 금요일밤이라서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여자들끼리 모이면 하는얘기가

다 그렇듯이 피부얘기가 나와서 말이 나온김에 나도 피부관리실 이참에 끊었다

올해 가을들어서 갑자기 주름이 갑자기 생겨서 우울하다 이런얘기를 하는데

정말 심각해서 말하고 있는데..

 

너 정말 요즘 주름살이 갑자기 많이 생겼다고 갑자기 나이가 팍 들어보인다며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어떤 한친구는 너같이 피부 좋은얘가 왜 피부관리를 끊은지 모르겟다며,

세상에 120만원이 누구집 개이름이냐고 그렇게 큰돈을 관리실에 끊을수가 있느냐며

너같은 피부면 집에서도 충분히 홈케어로 호전될수 있는 피부라며

돈x랄을 한다면서 진짜 돈아깝다면서 너한테 피부관리는 사치라고 하는거에요--;;

나같으면  적금을 하나 더 넣겠다 이런말을 하는거에요 -_-;

 

저도 친구의말은 틀린게 없다고 생각은해요

하지만, 피부만큼은 남들에게 안좋은소리 들어본적도 없고

피부하나만큼은 저에게 자존심이였고 내세울수 있었던건데

 

세월에 장사 없다고 저의 피부도 세월을 피해갈수 없는건 당연한거지만

피부관리를 통해 예전의 동안의 피부로 돌아갈수 있다면

120만원을 저한테 투자한다는것에 대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제 주머니사정까지 걱정해가며 경제생활에 간섭당하는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저번달에 적금이 만기되서 일부분으로 나에게 투자를 하겠다는건데

친구가 말하는 홈케어 집에서 다 해봤고 별짓을 다 해봐도 꾸준히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고 나를 위해서 적금도 만기됐겠다 싶어서 했던건데

친구들한테 고민 터놓고 얘기 했다가 되려 기분만 상했어요 ㅡㅡ;

 

어쨌든 어제 일이 있은후 그 친구랑은 냉전상태지만 좀지나면 풀리긴하겠지만

지금은 친구가 한말때문에 너무 상처 받고 기분나빠서 그냥..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여기 네이트에서나마 터놓고 얘기하는거에요..어쨌든 여긴 익명성이니까 ㅠㅠ

 

피부 정말 좋다는 소리 맨날 듣다가 20대 후반으로 들어서는제가 주름살이 생겨

우울증에 빠져서 힘들어하고 있던 찰나 마침 적금이 만기되서

120만원 피부관리를 끊은게 그렇게 사치스러운 행동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