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지원 받는 것이 부담되요

J군2009.11.29
조회32,181

톡이 될꺼란 생각은 못했는데 ' ' ;

(톡 되기 전 리플 하나 였죠 -_-)

되어버렸군요

지금은 전역해서 아침에 도서관 다녀와서 확인했어요

베플님의 말씀은 고맙지만 군에서 모아논 돈으로 최대한

활용해보려고 해요 ^^ ..

 

죽어가는 집을 세워주세요

http://www.cyworld.com/da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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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군 복무중이구요

내일 전역하는 22살인 청년입니다.

그냥 넋두리 몇자 올려봅니다

 

저는 아버지 나이로 39세때 귀가 빠졌구요 (현재는 환갑이 넘으셧죠)

우리 아버지는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 초에 이혼을 하셧어요

용돈은 어렸을적부터 받아 쓴 적이 없이 생활을 했죠

 

그런 아버지가 고등학교때 위암 판정을 받아서 고생을 하시면서

집안에 폭풍이 휘몰아 쳤죠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형은 군대가서 이라크 파병을 갔고

누난 일을 알아보고

저도 일을 했죠

 

첫 월급 타서 아버지 따듯하시라고 내복에 장갑 사다드린게

제가 드린 첫 선물이자 마지막 선물이네요

 

그렇게 일해서 9개월동안 모으니 한 350만원 되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핸드폰비도 내고 나머지 옷이라던거 먹을 거리 사서

다달이 50~60만원씩 저축해서 모은돈이에요

 

그리고 07년도 11월 군에 입대를 하고나서는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다가

형에게 전화가 와서 90만원 빌려주고

누나한테 전화와서 70만원 빌려주니

 

전역 전날인 현재

110만원이 남아있네요

 

형 누나에겐 빌려준 돈은 원래부터 없던 걸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전 대학교를 가지 않아서

말년 휴가때 조리학원들을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했던 곳이 레스토랑 주방이였거든요)

 

노동부 지원을 받아 80%지원을 받기로 하고

20%를 제가 부담하려고 했더니

110만원으론 택도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버지 손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겟지만

전 어렸을적부터 그렇게 자라와서

제 손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그게 안돼서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언제나 죄송하기만 한데

보답도 못해드리고 있어서 답답하네요

 

 

이 상황에선 제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 밖에 없을까요?

일을 해서 제가 충당하고 싶으나 그럴수가 없네요...

(노동부 지원은 일을 하기 시작하면 지원이 끊겨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