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가출스토리

냥냥2009.12.01
조회353

지금 내 나이 24살....

그때일을 생각하자면 어처구니없고 ,..

부끄럽기도 할때지만... 우리들에겐 잊지못할 기억을 남겨준 때이기도하며,

아직까지도 그때 이야기를하며 깔깔대며 웃을만큼 웃겼기에 ..

톡톡에 글을 쓰게되었다.

 

언~ 8년전 .. 내가 중3일때 일이다 .

중학교시절 왜그렇게 반항이 하고싶었떤지 ...

지금도 물론 그나이때 학생들을보면 철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

그때 나 또한 그런생각이 많았었겠지 ^^;;; (좋게 생각하고싶다ㅎㅎ.)

 

우린 학교에서도 때거지? 로 몰려다니는 13인방 이었다 .

어느순간... 학교가 왜그렇게 가기싫었을까 ???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몇몇 친구들은 얼떨결에 ?? 출가를 하게됬다 ..

그때 마음이 맞은 친구는 나와 합한 4명 !!

사실 처음에 출가를 한건.. 놀다보니 ,, 시간이 늦어서 혼날까봐ㅠ ㅠ

그런 게기로 우린 출가란것을 하게되었고 ...

그때부터 우린 온몸으로 쓰라린 매운맛을 보기시작한 것이다 ..

 

얼떨결에 출가를 한 만큼.. 우리 수중에는 돈이 거의 없었다 ..

네명이서 모은 돈이라고는 딸랑 12000원......

과연 이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

일단 으르렁 거리며 먹을것을 원하는 우리들의 위에게 양식을 나누어주고 ,

다시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

이제 남은건 2000원뿐..!!

일단 버스에 몸을 실었다 ..

그때 버스요금이 ... 학생이 500원 이었다 ..

네명이니까 이제0원이 남은샘........

버스를 타고 가는동안 우리들은 모두 피곤에 쩔어있는탓에 ..

뒷자석에 친구두놈은 들어누워서 잠을잤고 ...

쪽팔리는것을 감지한 나와 내친구한명은 그것들을 쳐다보고 한숨을 쉬며 ..

창밖만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

 

활보하기좋을만한 아무곳? 에나 내린 우리들...

어느덧 밤이 되었고 ....

너무너무 피곤했다 .. 하지만.. 우린 어떻게 잠을 잘 것인가?

마침 인근 상가가 눈에 띄었다 ..

역시나 .. 버스뒷자석에서 들어누워자던 그 녀석둘은 상가 계단 연결된부분?

넓직한 부분 있지않는가 ??

거기에 서로 팔배게를 한채 잠을 자더이다.... 대단한것들......

나와 쪽팔림을 감지하는 친구는 종이박스를 가져와서 깔고앉는다음 ..

그대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꼴딱 밤을 샜다 ...

푸릇푸릇 아침이 다가올무렵.. 그당시 담배를 폈던 나와 쪽팔림을 아는 그친구는..

이제부터 일명 장초!라 불리는 긴꽁초를 찾기위에 길을 나섰다 ..

새벽이라그런지 아침이슬이 맺히고 .. 장초는 커녕 필터꽁초하나 보이지않는게 아닌가.

좌절에 한숨을 쉬던 친구와 나는 .. 다시 상가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

그런데 ....

헉..........!!!!!!!!!!!!

앞에 가던 아저씨 한명....

피던장초를 그대로 버리고 가질않겠는가 !!!!

눈이 동그랗게 띄여진 우리둘은 아저씨가 빨리 가기만을 기다렸다 ..

만약 천천히 가버린다면 저 장초는 몇분사이 필터만 남게되리라......

아저씨는 빛의속도로 가버렸고 ..

(하하!! 완전 땡잡음!!) 

우린 냉큼 장초를 주워 황홀한 기쁨을 만끽했다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드럽게 불쌍하다 ....그리고 드럽다 ..........-_-......

 

다시 상가를 가서 친구들을 깨우기시작했다 ..

또 다시 우리들의 오장중 한가지가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다 ..

하지만 .. 우린 완전 일명 알거지들이었고 ,

집으로 갈 차비조차 남아있지않았다 ..........

그때마침... 팔배게하고 자던 친구 중 팔을 내어주었던 그 친구가 조심조심 말을꺼냈다

 

팔배게친구 : "나 사실... 1000원 있어 "

우리셋 : "이런씨 왜 이제와서 얘기해!!!"

 

흠신 욕을 퍼부었지만... 천원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모두는 기쁨에 차 있었다 .

일단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향한 우리들~

그 발걸음은 가볍지도 무겁지도않은 정말 어정쩡한 걸음이었다.

이제 가장 큰 난관이 닥쳐온것이다..

천원으로 과연 우리 네명의 위들을 진정시켜줄 수 있을것인가 ?

일단 .. 국물과 면발이 함께 있어서 국물로도 배를 채울 수 있을것 같은 컵라면을

하나 샀다 .. 천원으로는 컵라면 하나밖에 살 수가 없었고 ..

우린 침을삼키며 컵라면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완성이되던 그 찰나 .. 엄청난 속도로 삼켜버렸다 ..

당연히 배는 부르지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

아쉬움을 달래며 거리를 또 전전하기시작했다 ..

 

이젠 온몸이 찝찝함에 휩싸였고 ...

인근 중학교를 발견하고는 운동장에있는 세면대로 향했다 .

다행히도 그날은 일요일이라서 아무도 보이지않았고 .

우린 서둘러 세수만을하고는 학교를 유유히 빠져나왔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

우린 정말 쌍거지가 되서 어느 강가를 거닐고 있었다 ..

너무너무 배고프고 다리도아프고 잠도 왔다 .

하지만 집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무서웠다 ..

분명 그당시 부모님들은 우리들을 혼내기는커녕 걱정을 하고계셨으리라...

 

철없이 어렸던 우리는 그런생각은 전혀 하지못했고 ..

그렇게 강가를 거닐다가 어느 밴츠를 만나게 되었다 ..

그곳에는 밴츠가 두개씩 마주보며 네개가 있었고 ..

천장에는 햇빛을 가려줄 덩쿨이 있었다 .

화창한 날씨였고 아직 아침시간이어서 인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오갔지만.

우린 피곤함이 더 컸기에 신경도 쓰지않은채 네명모두 밴츠하나씩은 끼고 누워있었다

난 왜그랬는지 젤 더러운 쓰레기가 쌓여있던 밴츠옆을 차지하였고 ...

 

얼마나 지났을까 ??

갑자기 바람이 불어왔다 .. 어느덧 햇빛은 가시고 구름이 조금씩 끼어있었다 ..

그때까지만 해도 우린 별 생각이 없었다. 주위 친구들을 둘러보았다..

역시나...

다들 잠이 든 상태였다..

그런데 ..

...

...

내 얼굴에 떨어지는 이 차가운 것들...

뭐지??

눈을 떴다 ....

갑작스럽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쫘~악 소리를 내며 떨어지기 시작했고 .

우리들은 모두 눈을 뜨고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곳은 천장만 가려지고 온사방은 뚫린곳이라서 비바람을 피할곳은 없었다.

그러나 .

딱 한군데는 있었다..

바로 쓰레기뭉탱이 옆밴츠에 누워있던 내 자리 ..

친구세명은 서로 짜기라도한듯 눈뜨자마자 내자리로 모두 모여들었다.

그렇게 우리 넷은 사이좋게 밴츠한곳에 쪼로록 앉아서 오들오들 떨며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쥐죽은듯 빗소리만 들으며 ... 묵념을 하고있던 우리들.....

소나기인 만큼 금세 비는 그쳤고 .. 바람도 잠잠해 졌다..

그순간 우리는 우리 모습을 보았다...

너무너무 웃겼다 ..ㅋㅋ

미친듯이 웃던 우리들...

집에 너무너무 가고싶었다.. 그제서야 집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모두 매맞을 각오를 하며 집으로 각자 향했으며,,,

부모님들은 잔득 화난얼굴로 나를 맡아주셨지만..

말씀을 아끼시며 밥상을 차려주셨고 .. 용돈을 쥐어주셨다..

다신 부모님의 마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드리리라.. 마음먹었지만..

지금의 난.. 아직까지도 부모님의 마음에 눈물을 멈추게 해드리기에는

너무 역부족인것인가 ... 잘하려고 해도 쉽지않은 것이 이런것인것 같다.

 

이 짧은 이야기는 내 청소년시절 잊을 수 없는 4일간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지금도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일을 우스께소리로 하곤한다.

너무 긴데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