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c Ninja Ji-hoon

정문숙2009.12.02
조회156

 

어머 세상에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던 거였다.

내가 메트릭스 1을 50번이상 본건 아는사람은 다 아는사실.

워쇼스키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지훈이의 엑팅이 그닥 시원찮을거라는.. 스토리가 후질거라는 생각에 스피드 레이써를 등한시했으나.. 이번의 닌자 스토리는 등을 돌릴 수 없었다.

 

세상에나.

 

영화 따봉!!!!!!!!!!!!! 이 지루하고 조용하다못해 졸려운 겨울도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본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에겐 산타의 선물이었다. 한국남자라면 꼭 봐야 할 영화.. 한국여자라면 꼭 봐야할 지훈이 몸매. 워쇼스키 매니아라면 지나치면 아쉬운 영화다.

 

일단 지훈이는 재끼고 워쇼스키와 조엘실버에 다시한번 홀딱 반해버린 나. 워쇼스키는 정말 동서양 사람들의 코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게다가 동양 3국의 절묘한 믹스. 일본의 타이틀+문화, 중국의 마샬아트 + 복수라는 테마, 한국의 팝문화+뛰어난 아이돌콘텐츠..를 잘 버무려 일본과 할리웃자본으로 만든........ 내 구미에는 정말 딱이었던 영화..

 

전체적인 색깔은 블랙 + 레드 : 정말 맘에 드는 조합..

 

음악.. 사실 요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중간 일렉트릭 음악...... 무술장면 마다 흩뿌려주시고.. 극장사운드가 안좋은건지.. 어쿼스틱 싸운드는 거의 안들린듯하여 아쉽다.

 

영화중변부터 배틀신의 절묘한 잔 클라이막스들.. 사랑한다. 격하게. 나 이것때문에 디비디 나오면 소장하고 싶다.  

 

미국에서의 평은 스토리가 약하다 어쩌다인데 난 액션과 비쥬얼이 이정도라면 스토리는 약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스토리보다는 철학........... 의 절묘한 재조합. 서양의 선과 정의를 위한 반항+혁명 그리고 동양의 전통과 복수. 한국의 정적인 정서가 빠져서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잘 비벼준 비빔밥이라고 본다.

 

워쇼스키............... 난 그대들을 스토킹할것이오. 늠흐 사랑해..

 

지훈이.. 워쇼스키가 왜 탐을냈을까 그게 궁금하다. 하지만 여러 요소가 이미 준비되어있다. 184,5의 훤칠한 키와 액션이 멋지게 드리워지는 긴팔다리.. 그리고 동양인의 복수눈빛을 표현할 수 있는 찢어진 ㅋㅋ 눈..그리고 열심히 하려는 자세.

 

영어. 뭐 그만하면 발음은 성공했으나 역시 과외받은 티나는 영어실력....... 인토네이션 어색해주시나.. 병헌오빠 지아이조의 영어랑 비교하면 나쁘지 않다. 병헌옵화가 공부쟁이로써 갖춘 외국어실력은 좀 차이가 나지.. 연기/나이연륜과 지적역량은.. 그러나 병헌옵화랑 나이가 띠동갑이상 나는걸 보면 참 난놈은 난놈이다. 촘만 열심히 더 해서 유머와 드라마 장르가 가능한 할리웃스타로 키울 수 있을까? 하긴 아직도 주윤발이 저리 헤매고 있는데........ 쯥.. 그래도 홍콩/중국이 그 어느 화교연옌을 미는거보다 비를 더 밀어주는거 같아 한국인이 보기엔.. 살짝 아시아의 유망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자랑스럽다.

 

연기......... 라고 할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본다. ㅎㅎ 연기부분은 솔직히.. 음.. 많이 딸린다. 에롸이.. 하나하나 쌓아가자고.

 

몸............. 아아아아아악........ 어뜨카니.. 바퀴벌레같은 뗴거니 닌자들이랑 싸울때 빤쭈 살짝내려가 출렁거리는 츄리닝 바지가 내려갈때 살짝 보이는 우리 지훈이 엉뎅이.. 츄르릅......... 침 삼켜야할만큼 이쁘다. 그리고 잘록한 허리.......... 지방하나 없는 상반신..... 알흠답다라고 밖에 표현이 안된다. 사실 미학적인 육체미는 아니었으나 무술인이라면 가져야하는 완벽한 부르스 리라인으로써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부르스리의 몸매가 재현된거 같다.

 

30년넘게 남자에 둘러싸여 산 나로서는 간지러운 사랑 영화보다.. 공상과학 또는 무술/전쟁영화가 더 땡긴다. 이 영화.. 힘든 박사과정 공부에 우울증이 겹쳐서 하루하루가 지옥이던 내게 근사하게 한방쏘아준 멋진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