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식구편들고도 그런지모르는 남자심리 모르겠음.

결혼못하는여자2009.12.02
조회589

내 나이 27세.. 선을 보게 되었다.

아직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집에선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아직 선봐서 결혼할때가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직장도 없고.. 백수생활을 어떻게 할꺼냐는 집안식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선을 보게되었다.

남자가 어떻냐 보다는 거부감이 너무 들어서...

그 남자의 온갖것들이 불만스럽게 보였고..

도저히 만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취직을 하겠다고 선을 안보겠다며 엄마와 계속 싸우게 되었다.

정말 취직을 하고 싶었다.

골칫거리 치워지듯이 떠밀려서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27세 겨울 취직을 하였지만..

월급 100만원에 매달 수입이 고정되지 않은 곳에 가게 되었다.

집에선 앞으로 먹고 살라면 시집을 가야 한다고 다시 선을 보라고 했다.

나도 100만원 가지고 혼자 독립해서 살수가 없다고 알고 있었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어거지로 선을 보러 나갔다.


나 28세.. 내남자친구 29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거리감이 있고 남한테 안 좋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 내 남친이..

멀어만 보였다.


그것도 잠시..

너무나도 친해졌다.

선을 본 것이 잘 한건가 싶었다.


곧 결혼 얘기가 시작되었다.

양가부모님들은 어떤 사람이냐고 궁금해했고..

언제 결혼할꺼냐고 성화였다.

난.. 결혼을 선듯 결정할 수가 없었다.

난 내 자신이 고정수입이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내가 가지고 있길 원했다.

직장 욕심을 버릴 수가 없어서..

결혼 얘기가 나오자 너무 귀찮아졌다.

내가 사회 실패자인것만 같고 결혼으로 도피하려하는건 아닌가 고민도 많이 됐다.


현재 나 29세.. 내 남친 30세..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반..

결혼이 하고싶어졌다.

직장 욕심도 못 버리겠고..

남자친구와 결혼도 하고 싶어졌다.

남자친구는 집을 구하겠다고 했다.


사귀면서 남자친구네 집에 인사를 가지 않았다.

결혼을 하겠다는 내 마음이 어느 정도 확실시 되면

그때가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올해가을.. 남친이 어머니 생신이라고 가족들 모인 자리에 참여하자고 했다.

내 남친의 가족은 어머니와 2남2녀..

내 남친을 뺀 형제들이 모두 결혼을 해서 애도있고..

총 12명이였다.


난 정식인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청바지에 흰색난방 마이를 입고갔다.

어머니도 집에서 음식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밖에서 외식을 했다.

식구들은 이제 인사왔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다.

내 남친은 일단 집을 구해보고 결혼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집을 구한다고 하자 온 식구들이 나 돈 없으니까

나한텐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남친이 전에 형 결혼할 때 2천만원을 해줬다고 그걸 돌려 받을꺼라고 했는데..

그돈을 가지고 간 어머니가 형한테 얘기하라고 밀고..

황당했다.


그렇게 그 자리가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내 남친이

식구들이 농담한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우리 결혼할 돈은 해줄꺼라고 했다.

황당해서 머라 할말이 없었다.

아무말도 없이 집에 갔다.

그리고 싸움이 시작되었다.


어머니 생신모임에 참여한 그 다음날부터 내 남친이

어머니가 

“그 아가씨는 왜 화장도 안하고 옷도 정장 안입고 그러고 왔냐.”고

섭섭해 하신단다..

그 얘기가 2달간 지속되었다.

정말 집요하지 않은가..

어떻게 2달동안 나한테 말을 할 수 있을까..

어머니가 매일 내 남친한테 계속 말하나보다 싶었다.


어느날.. 

퇴근 후 만나기로 한날..

지하철에서 내려서 내 남친을 보자마자 내 남친이 하는말..

“어머니 화나셨어. 왜 화장하라니까 안하고 옷도 정장 안입어서 그래.”

“다음에 정장 입고 화장하고 다시 어머니한테 인사가자!”

두달 동안 같은말 들었는데

드디어 화가 폭발했고

엄청나게 싸우기 시작했다.


그날 화장을 안한건 얼굴 피부이상때문이였다.

볼이 갈라져서 짖무른 노란 고름이 나오고 쓰라렸다.

내 남친한테 얼굴을 보여주면서 화장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한터라 갔다.


옷은 어머니생신모임자리라..

결혼한 자녀들이 애들 다 데리고 오고..

생신모임참여라고 생각해서 청바지, 하얀난방, 마이를입고 갔다.

내가 계속 내 얼굴사정, 내 옷차림, 인사가 아니라 모임참여 라고 내 생각을 말해도..

내 남친이 어머니가 한말을 듣고 와선..

나한테 외모적으로 고치라고 하는게 엄청 열이 받고

앞으로 결혼해서 어머니가 한마디만 해도 나한테 이럴려고 하나..

분노게이지가 폭발했다.


그날부터 나도 같이 남친한테 온갖소리를 해댔다.

어머니가 내 외모 가지고 왜 그러고 왔냐고 하는 말이

어머니한테 인사하러 온거면 예의 지키고 오란 소리냐고..

그러는 어머니는 날 처음 맞는 자리여서 손수 한 음식 하나도 없이

나를 맞아서 집 구할 돈 못해준다는 소리나 했냐고..

그것도 처음 보는 자리에서..


가족들이 얼마나 나한테 예의 있게 굴어서 내 외모 가지고 고치라고 하냐고..

그렇게 식구들 한번에 많은 자리 가기싫었는데,, 정식인사도 아직 안갔었고..

내남친이 나를 너무 데리고 가고 싶다고해서 마음약해져서 간건데...

인사면 어머니랑 가족한명정도까질 나올수 있는데..

가족들 12명 모르는 사람 우르르 모여서..

어머니생신모임자리를 내인사자리로 만든거냐고..

이건 내가 마음에 안들어서 날 잡겠다는 소리라고..


그리고 더더욱 마음 상했던건..

그냥 와준것만으로도 잘왔다 라고 기대했다.

와줬으니까 정말 그것만으로 그냥 잘왔다 그랬어야 한다고

사람이 원래 그래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싸우면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남친은 집에서 받어올것이 없다고 했다.

내 남친이 가지고 있는 현금은 1500만원

형결혼할 때 2천만원 줘서 3천5백정도가 있다고 했다.

그돈 가지고 전세방 못 얻는데 전세방 얻을 돈이라도 집에다 말해보라고 했다.

내남친은 곧 죽어도 자기가 집에서 가지고 올 돈은 없댄다

또 주거라 싸움이 시작됐다.


전세방은 요즘 작은방 시세가 5천~9천..

내 남친은 6~7천짜리를 얻겠단다.

내 남친이 어머니 집 담보 대출을 해오시겠단다

그리고 대출 바더오는 이자와 원금에 대해선 말이 없다.

형결혼할 때 줬다던 돈에 대해서도 말이 없다.

한참뒤 싸우면서 묻자..

내 남친이 가지고 오는 돈 1천 5백만원 외엔 다 어머니집 담보 대출이란다.

또 싸우기 시작했다.

6천만원 대출 바더서 이자 7%만 해도 42만원이라고

월세지 이게 전세냐고..


한참 싸우면서 남친은 곧 죽어도 자기 사정이 그러는데 어쩌라는거냐고

집에서는 아무것도 가지고 올 돈이 없다고 했다.

그럼 집구하기 전에 식구들이 돈을 좀 해줄꺼라고 했던 말은 먼가..

다 거짓이였나..

어머니생신모임처음가서도 줄돈없다고 했는데..

내 남친이 끝까지 식구들이 좀 해주겠다고 했건만..

내 남친의 거짓이였나..


싸움끝에..

확실시 된 전세구할돈의 명목은 이러하였다.

내 남친이 확실히 현금을 1천5백만을 가지고 있다.

집담보대출은 6천만을 받을 것이다.

그중 3천만원은 내남친이랑 내가 결혼해서 갚아야 한다.

내남자친구의 형제들이 3천만원을 3집에서 나눠서 갚고

이자도 나눠서 낸단다.

6-7천짜리 전세 얻으면서 우리가 구할 전세빚이 3천만원이란다.

3천만원*7%는 21만원.. 결국 월세다.

형제들이 내는 3천만원은 내 남친이 형결혼할 때 빌려줬던 돈이므로..

집에서 가지고 오는 돈은 1천만원도 안될것인데..

내 남친이 집에서 돈을 해왔단다.

가족들이 우리집구할돈을 보태주는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족들한테 엄청 미안해했다.

난 정말 어이가 없다.

그리고 내 남친은 어머니한테 매달 꼬박꼬박 용돈과 가족회비를 낸다.

4형제가 한달에 10만원씩 가족회비가 3만원씩..

가족회의에서 결정됐단다.

난 듣도 보지도 못하고..

앞으로 내가 가족이 되면 어떻게 할지 말도 없이

가족회의에서 결정됐으니까 자기가 결정할 일이 아니란다.


전세받을 대출금이자(20만원예상) 원금(100만원예상) 어머니용돈 가족회비(13만원)

완전 빚더미에서 사는거다.

결혼하면 남친네 식구들한테 치어 죽을것만 같았다.

정말 정말 싸움끝에..

내가 

전세5천짜리 얻고 빚없이 하자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용돈도 줄수 없다고 했다.

3천만원 대출원금하고 이자 갚아 나가면..

한달에 한번도 외식도 못하고..

저소득 최하의층된다고..

그리고 전세구할돈이고 머고 단한가지는 절데 안된다고 했다.

이것만은 정말 싫다고..

내 남친이 가족편 드는거..

자기 가족들 우선으로만 생각하는거..

그거 하나만은 안된다고 했다.


내 남친은 그런적이 없단다.

가족 먼저 생각한일이 전혀 없단다.

내가 남친이 지금 하는것들이 전부 가족먼저 생각하고 있는거라고 하자..

내 남친이 말이없다.

말이..없다..


결국 내 남친은 날 선택하지 않았다.

마음 담아서..

식구들이 안그렇게 노력할꺼고..

식구들 편 절데 안들겠다고..

절데 믿지 못할말이지만..

그렇게라도 듣고 설마하고 넘어가는 거,,..

그렇게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내 남친은 끝까지 식구들 편 든적없다고 하고 그뒤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결단은 이별..

그동안 남친이랑 둘이 모은돈이랑 정리하자고 했다.

내 남친이 알았다며 5분도 안되서 내몫의 돈을 송금했다.

그리고는 아무말도 없다..

아무말도..

그리고 미안하단다..

미안..


지금은..

계속 너무 어이가 없다.

화가 나는 일들만 자꾸 떠오른다.

장점도있었어라고도 생각이 된다.

감정이 왔다갔다..

눈물도 나왔다 말았다..

화가 났다가 안났다..

우울했다 말았다..

온갖 감정들이 난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