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말말말.

하루2009.12.03
조회672

저는 누군가랑 싸워본적도 별로없구, 시비거는것두 잘 못하구, 독한말못합니다. 착하다는 말은항상따라다녔고, 귀염받구살았구, 집에선 우리딸..이렇게 자랐죠. 지금 시부모님들마저 저를 예뻐하세요. 요즘애같지않다구.

근데, 울남편은 모르겠어요.. 특히 저한테. 항상 먼저 시비걸고, 화내는건 남편이죠.

30년을 살면서 누구한테 무시당한적도, 인생잘못산단소리들은적도, 별로없는데 남편이 그렇다네요. 항상명령조로 잔소리 식으루 먼저 시키면서, 사소한 집안일부터 참견하면서, 저보구 수동적으루 산다네요.

결혼초에. 몰랐던 모습들에 상처많이받아서 혼자 질질질 울면,

첨엔 토닥거려주다가, 시끄럽다고 짜증냅니다.안그치면 맞는다구.

임신했을때.

(장난치면서) 애떨어질때까지 맞아봐야 겠냐?

유산하구나서.

(평소엔 니잘못아니다. 내잘못일수도있다.라고말했어놓고, 티격태격하다가)니가 유산했지 내가 유산했냐? 저 이말 듣고 칼맞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잘하는건 가만있다가 불시에 갑자기 신경질을 냅니다.이럴땐 어이없어 뻥지게되죠.

(거실에서 같이 티비보다가 이러는게 대부분이구요, 싸웠던것도아니고..같이 드라마보다가.)

들어가 자라. 혼자있고싶다. (혹은)쉬고싶다.(자러가기싫다고. 티비본다고 하면) 빨리 가라. 또 욕먹기전에.

혹은 자러가자구합니다. 난 티비보구있는데. 말안들으면 이불 저한테 던지구요 리모컨뺐어티비끄고  어디 하고싶은대로 하구 살수있을것같냐? 면서 닥치고 시끄럽게 굴지말고 자라. 그러면서 때린다구 협박하고는 큰방문닫고 들어가 잡니다.

황당하고 자존심상하구. 저는 혼자 이 빠득빠득갈면서 쏘주마시면서 쇼파에서 잡니다.

그래봤자 저만손해더라구요. 다음날 남편은 또 아무일없단듯. 전화와서 머하냐?할테니까요.

그러면서 자기가 뒤끝이 없어 좋대요. 어이가없어서.

가만있다가 갑자기 화가나나봅니다. 이중인격인가 하는생각이 제일많이 들어요.요즘..

계속이러는게 아니고, 다정할때는 다정합니다. 살갑고... 걱정도 많이해주고. 자기가 못났다그러고,

이런 남편이라 미안하다 그러고.

하지만 이런식으루 한번씩상처받을때마다, 진심이 뭔지 의심스러워요.

때리지도 욕도 안하면서. 말로 조지네요.

때린다. 맞아야겠구나? 죽을때까지 때린다.

 

이외에도 잘하는게. 한숨푹 쉬어주고는 , 생각좀하고 살아라. 라고 한마디 던져주고는 사라집니다.

저와싸우면 항상 친구들에 닥치는대로 전화해 술마시러나가구요,

외지에 시집온저는 혼자 술먹으며 방구석에서 혼자 울어요.

나랑 운동할땐, 자기가 버럭거려서 분위기않좋게 만들어놓고, 나랑 재미없어서 못하겠다고, 친구한테 바로전화해요. 나오라고.

회사에서 기분나쁜채로 퇴근하면 대부분 저한테 티다내구요, 기껏 비위맞춰줘도, 우울해하다가,

친구불러놓구 술퍼마시면 바로 업 되더라구요. 술이랑 친구만있음 세상다 살것같더라구요. 어찌나 자존심상하는지...

 

화해라기도 그렇지만, 푸는것도 웃겨요.

자기기분풀리면, 해결이 되던말던, 내상태가 어떻든말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행동하죠.

사실 그러면 저도 어영부영넘아가주죠. 그런 저를 오빠도 말로는 고맙다구 해요. 참아줘서.

 

아직결혼한지 일년두 안되었는데....왜이리 사는게 재미가 없죠? 사랑받고싶은데, 무시나 당하고.

제가 집적거리면, 선심쓰듯 포옹정도 해주구.. 스킨쉽이라고는 장난치는거. 때리구 숨못쉬게틀어막고, 얼굴밀고... 자기가 왕이구 나는 시녀라더니, 하는말들은 전부 야!로시작해서. 불꺼, 물. 가서 문닫고와. 이거해. 저거해......

다른 분들도 이렇게 자존심 상해하면서 사는 분들이 많은가요?

우리집은 안그랬는데. 시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남자들 식탁에 앉아서 물. 그러면 물갖다주고, 생선 뼈 다발라주시구.. 원래 그런가 싶어 이건 그냥 넘어가기루했어요.

 

시아버지가 성격이 좀 나빴대요. 나쁜가장이었죠....어머님한테 손지검하신다거나. 노름하시구 술드시구.... 그런걸 보고 커서 그렇다네요. 닮기싫은데 어쩔수없이 닮았대요. 그러니 이해하래요.

 

부부관계도 남편이 잘안되서 몇달에 한번하는데,... 이번에 임신이 된것같아요.

부담감도 굉장히커요. 처음에 뜻밖에 검진하러갔다가 유산을 경험해서.

남자니 당연한거겠지만. 오빠는 저를 이해못하더라구요.

내부담감이 어느정도인지. 내가 그때 어느만큼 힘들었는지. 지금심정이어떤지...

속도모르고. 그때도 술자리에서. 울마누라 그랬다고 큰소리로 떠들고다니고. 아무연고없는 사람한테도 말하고다니고. 아무렇지 않은듯. 그러지 말라구했는데도.

저는 아이 잘 낳고싶은게 필사적인데. 오빠는 먹구사는게 부담이 되어서인지.있으면 좋다. 정도라네요. 오늘두 가만있다 한방먹었어요. 이틀이멀다하구 이러구살아요. 지금또 자러가면 아무일두 없었단듯이 내몸에 팔다리를 얹구 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