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방 옆자리 여자가 마음에 들어요 ;

마구유져2009.12.04
조회937

공부 잠시 뒤로하고 알바하면서 학교근교에서 자취하며놀고있는 휴학생입니다.

열두시에 퇴근을 하고 새벽녂에 겜방에 들러 한두시간 하고

집에돌아가 잠을 청하곤 합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겜방에 왔을때 그녀를 처음 봤네요.

곱상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그사람은 가득 쌓인 재떨이와 아까먹은것 같은 삼각김밥 쓰레기

아까 다 피고 새로 샀는지 마일드 세븐 빈각들을

키보드 주변에 널부러뜨려놓고

wow 라는 게임을 합니다.

상당히 패인인듯 나는 혀를 찹니다. ㅉㅉㅉ

 

그런데 자꾸 눈이 갑니다.

페인같았던 사람이 착해보입니다.

전화가왔는데 경상도 사투리를 아주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여긴 서울, 경상도 사투리 쓰는 여자들이 매력있습니다. ㅋ

(나만그런건지)..

여튼 말을 걸고 싶은데. 게임방에서 열심히 겜하는 사람한테

말걸기 참 모합니다.

나중에 또왔을때 만나게되면 꼭 말을 걸겠노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오늘 그녀가 옆에 있네요.

자꾸 눈이 갑니다.

내게임을 하고 있는데도 자꾸 눈이 갑니다.

핸드폰을보니 내꺼랑 똑같습니다.

내껀 검정 그사람껀 하얀색, 꼭 커플폰 같다는 쓸데없는 환상을 합니다.

쪽지를 손으로 써서 건낼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게임방안에 손님끼리 메시지를 보낼수 있는 메신져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하고,

 

아마 또 다음을 기약하며 저는 오늘 일어날것 같습니다.

모 좋은 방법 없을까요?

십칠차 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수줍게 그걸 사서 건내볼까요?

이걸 타이핑하는걸 보고 있을것 만 같은데.

차라리 봤으면 좋겠네요 ㅋㅋ

어떻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