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나의 첫사랑, 첫고백(사진無)

소뫼2009.12.04
조회358

안녕하십니까 ^^ 20살직딩男입니다.

 

저의 아주아주아주 오래전 쪽팔린기억을

온라인으로 떠들어 보겠습니다.

 

(몇달전에 적었으나 인기는 그닥...)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지만.

저의 멍청함에 한번 피식거려주시면 대단히 만족스럽겠습니다.

 

제가 고 2일때 이야기이죠 (2년 전이군요 벌써...)

 

학교를 가기위해서는 환승을 해야됩니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서 기다리고 있으면

환승할 버스가 와서 사람들을 태우고 가거든요?

또 그 곳이 출근,등교로 인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

하나도 정신이 없는 곳이기도 한데

 

많은 사람들 사이로

정말 딱 제타입인 여학생이 계시더라구요 +_+

진짜 어디 사진한장 찍으면 인터넷에서 얼짱에 도전해 볼만큼

너무 예쁘길래

 

거기다가 같은 버스를 타고 가길래

 

같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찬찬히 보며

그리고 자주 보며

눈에 넣어두었죠 -_-;;

한번씩 상상의 나래를 펴며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한번씩 눈이 마주친다는 느낌이 있었죠

 

혹시 하는 기대감과

설마 하는 현실성이 공존하던 중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2때 전

정말 말도 안되고 이유도 없는 그야말로 되도않은 자신감에 들떠있던 시절이라

 

한번 고백해보자! 하고 돌격했지요.

 

첫번째 버스에서 딱 내려서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나와 같이 탈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 제 머릿속엔

 

수만가지 생각이 뒤섞였지요

---------------------------------------

하면차인다 x 55154213

용기를내 x 1432132144

오예 결혼하면 혈통은 좋겠군 x 1

용자만이 남자를 얻는다 x 123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아씨 내 머리 귀두인데 괜찮을려나 x 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이거 2년뒤에 네이트 판 톡에 글써서 그녀가 보면 어쩌지 -_-; x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

 

 

....

 

떨리는 걸음으로 그녀와 저의 간격을 좁혀갔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저 : 저기...

 

...

 

들리지 않았나보죠. 쳐다도 안보는거보니...

 

한걸음 더 다가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습니다.

(때 피부근육 땅땅하게 당겨지는게 아직 느껴집니다. 무지 긴장했었거든요)

여자분이 저를 쳐다봅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예쁘더군요...

 

그녀의 두 눈이

제 두눈과 마주보고 있는데

좋았어요 정말(ㅠㅠ)

 

좋은 中

 

다시한번 수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뒤엎습니다.

 

---------------------------------------

하면차인다 x 55154213

용기를내 x 1432132144

오예 결혼하면 혈통은 좋겠군 x 1

용자만이 남자를 얻는다 x 123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아씨 내 머리 귀두인데 괜찮을려나 x 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이거 2년뒤에 네이트 판 톡에 글써서 그녀가 보면 어쩌지 -_-; x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

 

나 :  저 저기...

 

그녀 : 네?

 

말을 딱 하려고 입을 여는순간

 

살짝 주위를 둘러보았지요.

 

사방에 넘실대는 사람들이

 

저의 입모양에 시선을 집중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지하게 쪽팔리더군요,.

 

그렇지만

 

다시 그녀의 눈을 보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나 : 호,혹시 실례지만 여자친구 있으세요?

 

---------------------------------------

하면차인다 x 55154213

용기를내 x 1432132144

오예 결혼하면 혈통은 좋겠군 x 1

용자만이 남자를 얻는다 x 123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아씨 내 머리 귀두인데 괜찮을려나 x 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이거 2년뒤에 네이트 판 톡에 글써서 그녀가 보면 어쩌지 -_-; x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

 

이런 수만가지 생각은

고백할때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는걸 알겠습니다.

 

그녀는 당연하다는듯

 

"네 있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아.. 애인이 있구나?

 

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하고 도망쳤습니다

 

너무 쪽팔렸어요.

 

얼굴도 똑바로 처다보지 못하고

 

다른곳에 숨어서 그 버스가 지나가는걸 보았습니다.

 

잘가라 버스야

잘가라 내 오만한 자만심이여

잘가라 그녀여 ㅠㅠ

 

한참 있으니

얼추 저의 바보같은 행동을 봤던 사람들이 다들 버스타고 갔더라구요.

 

저두 다시 오는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했답니다.

 

문제는

 

가는길에 제가 말실수했다는걸 떠올렸죠.

 

혹시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말하는 분위기를 그녀가 눈치채지 못할리 없기에

 

제 작업에 대한 부정의 표시라 생각합니다.

 

일단 무지 쪽팔려서

얼굴 벌개진채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곤 자랑스럽게 떠벌거렸죠 -_-...

 

친구들은 한번씩

 

그이야기 가지고 저를 놀립니다만

 

전 그저 즐겁습니다 ㅋㅋㅋㅋ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하고 말이죠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으로 제 이야기를 만들어서 저를 놀리곤 합니다 ㅋㅋ;;

 

이상 대구사는 고향이 부산인 거제도 직장인 1人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