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 연상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요

단순무식2009.12.05
조회1,951

글이 좀 많이 길어요^^; 하지만 꼭 읽어보시고 좋은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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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네요^^;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전 20살의 남자입니다

빠른년생이라 신입생은 아니고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요

저보다 2살 연상이고 저랑 같은과 선배입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알고지낸 이후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점심 저녁도 같이 먹었던적도 있었고요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되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전 누나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섣불리 고백을 하진않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저 자신한테 자신이 없었어요

외모가 빼어난것도 아닌 흔하게 생긴 얼굴에 키도 작고...(루저죠..)

말을 재밌게 잘 하는것도 아닙니다

주위에선 제가 재밌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누나한테는 큰 웃음을 준적이 없는것같네요

지금껏 살면서 여자친구를 몇번 사겨보긴 했지만 오랫동안 사귄적이 없었어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정말 나쁜놈이에요

왜냐면 여태 사귀던 여자친구들은 여자쪽에서 먼저 절 좋아한다고 했었기에

승낙하고 사귄거죠 그 당시에 왜 그랬나싶을정도로 후회합니다...

제가 좋아한 여자한테 고백을 할때마다 성공한적이 없어요

거절하는 이유는 한결같아요

그냥 친구로 편한사이가 좋다,부담없이 만나는 친구로 지내자,편해서 남자로 느껴지지않는다...항상 이런 이유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백한다는것이 전 너무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서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당장 대답을 바라는건 제 욕심이라 편지로 고백을 했었지요

그리곤...네..거절당했습니다^^; 위에 적은 같은 이유로요...

처음 알게됐을때부터 부담없이 편안한 동생으로밖에 느껴지지않는대요

한두번 겪는 경험도 아니니까...하며 스스로를 위안삼고 마음의 상처를

천천히 잊어갈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누나도 그랬고 저도 약속하였지만 거절당하고나서 어색해지는게 싫으니

여태 지내왔던것처럼 지내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제그랬냐는듯 평소처럼 장난도 치고 했지요

물론 저 자신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제가 사랑한 사람이었기에 어색해지는게 저도

싫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몇일전, 지금 기말고사 기간인데 누나가 같이 시험공부를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케이 하고 나갔었죠

그날은 저에게 운이 좋았던 날이었을까요?

하루종일 수업도 잘되고 교수님께 칭찬도 받았던 보람찬 하루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누나가 먼저 공부하자고 연락이 왔으니 말이죠^^

누나와 만나고나서 같이 공부를 하는데 누나가 말을 꺼냈습니다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면...사귀자고...

정말 날아갈듯이 기뻤습니다

그래서 저와 누나는 사귀게 되었어요

지금껏 누나에게 고백한 남자들은 누나가 거절을 하면 언제 알고지냈냐는듯이

쌩까고지나간일이 다반사였대요

근데 유일하게 저 하나만큼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더래요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던거죠^^

하지만 그 행복함은 오래가질 못했어요

사귀자고 한지 2일만에 누나가 다시 말을 했어요

섣불리 판단한것같다고...편한 누나동생사이로 지내주면 안되겠느냐고...

많이 챙겨주고 고백을 거절한뒤에도 변함없이 대해주는게 고맙고 그 마음이

사랑으로 변하지않을까싶었는데 아무리 봐도 안될것같다고...미안하다고...

정말 그 순간은 해머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나게 갈등하였습니다

누나가 원하는대로 놔줘야하는걸까...아니면 붙잡아야하는걸까...

그리고 전 후자를 택하였습니다

사귄지 2일만에 다시 그렇게 하는건 좀 아닌것같다...그리고 난 아직 누나에게 누나가 알고있는 모습말고 다른 나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누나가 생각하는 나는 그저

편한동생으로 알고있지만 앞으로 누나의 남자친구가 되고싶다...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득에 설득을 거듭한 끝에 다행히 붙잡을수 있었어요

단 조건을 걸었습니다.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도 누나에게 여전히 편한동생으로 밖에 안된다면

누나가 원하는대로 하기로...다른 변명없이 깔끔하게 포기하리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원래대로 친한 누나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어떻게해야 제가 누나의 남자가 될수있을까요...

전 정말 누나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도저히 놓치고 싶지않아요...누나의 사진을 보거나 누나생각만 해도

입이 귀에 걸려서 내려오질 않아요 생각만해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전 워낙 단순무식해서 하나에 꽂히면 헤어나오질 못하는 성격입니다

누나가 너무 좋아요...사랑합니다

그 누나를 절대 놓치고 싶지않아요

부탁드립니다 누나의 마음을 사로잡을수있게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혹시나 군대때문에 뭐라하시는분 계실것같은데요

전 2010년부터 ROTC 학군사관 후보생 생활을 하게된 50기 합격생입니다

당장은 안가도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