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_ㅋ곧 23살이 되는 여대생입니다.톡에 할머니 얘기가 올라온걸 읽고, 저도 약 10년전 돌아가신 저희 증조할머니가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할머니의 포인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순진한(?) 표정입니다* 1.-------------------------------------------할머니 성함이 궁금했던 어느날."할머니~ 할머니는 이름이 뭐야?""응, 나? 할머니는 이름이 사실 '황미미'야.""우와~ 할머니 이름 예쁘다+_+" 제가 5살때 대화였습니다.할머니 존함이 황미미가 아니라는것은 초등 3학년때 깨달았죠...........ㅋㅋㅋㅋ 2.-------------------------------------------유치원떄 크리스마스라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셨죠.저는 '미미인형'을 받았습니다.저는 매일매일 인형과 대화를-_-;; 하며 목욕도 시켜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그냥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어느날.. 인형 목욕을 시키면서 머리도 감겨주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던 할머니 왈"**야 너 근데 왜 걔 머리관리는 안해주냐?"....................네? 머리관리? 인형한테????"너 몰랐냐? 인형도 머리 길어~ 아마 머리 자르면 새머리 나올껄?""할머니 정말이야?""응- 머리 대머리처럼 깎아봐. 3일안에 더 예쁜 머리 날꺼야." .........네... 전 그날, 제 친구 미미의 매력포인트였던 머리를...ㅋㅋㅋㅋ 삭발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제친구 미미의 머리는 일주일이 지나도, 한달이 지나도, 몇년을 기다려도 자라지 않았죠 T_T.. 3.--------------------------------------------"할머니~~~ 나 사탕 한개만~~""해브노!!!" 할머니 옷장엔 항상 사탕봉지가 있었고 저는 매일 사탕 한개씩 얻어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_-;;하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 해브노(Have no). 없다였습니다 ㅋㅋㅋㅋㅋ 4.-------------------------------------------- "할머니- 학교다녀오겠습니다!""해버나심! 잘댕겨와~" 해버나심......ㅋㅋ = Have a nice time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편이 쉬고계실 우리 할머니.^^제 생일이 크리스마스인데 초등학교 5학년때 제 생일날 돌아가셨네요.^^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시라 할머니가 절 키워주셨는데.할머니 돌아가셨을때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눈물도 못흘렸는데..할머니! 잘 살고있지?? 할머니 너무너무 보고싶어.. 할머니가.. 원래부터 저희 가족이 아니시라 제 두번째 증조할머니셨어요.그래서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가족들이 진짜 가족처럼 못 대해드린것같아요.일단 어렸을적 제가 봐도 엄마/큰엄마는 좀 창피해하셨고(할머니 술 자주드셨고, 술버릇이 장난 아니었거든요. 그냥 아파트 단지에서 시끄럽게 술주정하시는 스타일...)남자 어른들도 친할머니가 아니니 좀 꺼려하셨구요.정말 정정하시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안좋아지시면서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요.저 시집갈때까지 질리도록 내 옆에 붙어계실거라면서 먼저 가신게 벌써 10년째네요.할머니, 조금있으면 내 생일이야.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간지 10년이야, 벌써.할머니, 거긴 어때? 다리도 안아프고 감기도 안걸리고, 할머니 좋아하는 사탕 매일 드시고나처럼 뺏어먹는 사람도 없어서 좋지? 거기서도 맨날 술 드시는거 아니야? 몸에 안좋구만 뭐가 맛나다고 맨날 드셔, 맨날... 할머니. 나 할머니 되게되게 보고싶어. 순대만 보면 할머니 생각나고. 할머니가 옛날부터 김치 담글때 맨날 주던 버릇때문에 아직도 날김치랑 겉절이만 먹어요.할머니, 내가 안울어서 섭섭했지? 근데 진짜 최근 5년은 할머니 생각하면서 눈물이 많이 나.길가다가 할머니 비슷한 분만 지나가도 할머니 생각나고.. 근데 할머니, 난 할머니 이렇게 계속 보고싶어했는데왜 내 꿈에 한번 안나와줘? 할머니도 나 보고싶을거아니야. 사랑해요 할머니. 오늘 밤에는 나와주세요-:) 안아주세요.5
코미디언이셨던 보고싶은 할머니♡
안녕하세요 ㅋ_ㅋ
곧 23살이 되는 여대생입니다.
톡에 할머니 얘기가 올라온걸 읽고, 저도 약 10년전 돌아가신 저희 증조할머니가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할머니의 포인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순진한(?) 표정입니다*
1.-------------------------------------------
할머니 성함이 궁금했던 어느날.
"할머니~ 할머니는 이름이 뭐야?"
"응, 나? 할머니는 이름이 사실 '황미미'야."
"우와~ 할머니 이름 예쁘다+_+"
제가 5살때 대화였습니다.
할머니 존함이 황미미가 아니라는것은 초등 3학년때 깨달았죠...........ㅋㅋㅋㅋ
2.-------------------------------------------
유치원떄 크리스마스라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셨죠.
저는 '미미인형'을 받았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인형과 대화를-_-;; 하며 목욕도 시켜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그냥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인형 목욕을 시키면서 머리도 감겨주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던 할머니 왈
"**야 너 근데 왜 걔 머리관리는 안해주냐?"
....................네? 머리관리? 인형한테????
"너 몰랐냐? 인형도 머리 길어~ 아마 머리 자르면 새머리 나올껄?"
"할머니 정말이야?"
"응- 머리 대머리처럼 깎아봐. 3일안에 더 예쁜 머리 날꺼야."
.........네... 전 그날, 제 친구 미미의 매력포인트였던 머리를...ㅋㅋㅋㅋ 삭발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제친구 미미의 머리는 일주일이 지나도, 한달이 지나도, 몇년을 기다려도 자라지 않았죠 T_T..
3.--------------------------------------------
"할머니~~~ 나 사탕 한개만~~"
"해브노!!!"
할머니 옷장엔 항상 사탕봉지가 있었고 저는 매일 사탕 한개씩 얻어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_-;;
하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 해브노(Have no). 없다였습니다 ㅋㅋㅋㅋㅋ
4.--------------------------------------------
"할머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해버나심! 잘댕겨와~"
해버나심......ㅋㅋ = Have a nice time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편이 쉬고계실 우리 할머니.^^
제 생일이 크리스마스인데 초등학교 5학년때 제 생일날 돌아가셨네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시라 할머니가 절 키워주셨는데.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눈물도 못흘렸는데..
할머니! 잘 살고있지?? 할머니 너무너무 보고싶어..
할머니가.. 원래부터 저희 가족이 아니시라 제 두번째 증조할머니셨어요.
그래서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가족들이 진짜 가족처럼 못 대해드린것같아요.
일단 어렸을적 제가 봐도 엄마/큰엄마는 좀 창피해하셨고
(할머니 술 자주드셨고, 술버릇이 장난 아니었거든요. 그냥 아파트 단지에서 시끄럽게 술주정하시는 스타일...)
남자 어른들도 친할머니가 아니니 좀 꺼려하셨구요.
정말 정정하시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안좋아지시면서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요.
저 시집갈때까지 질리도록 내 옆에 붙어계실거라면서 먼저 가신게 벌써 10년째네요.
할머니, 조금있으면 내 생일이야.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간지 10년이야, 벌써.
할머니, 거긴 어때? 다리도 안아프고 감기도 안걸리고, 할머니 좋아하는 사탕 매일 드시고
나처럼 뺏어먹는 사람도 없어서 좋지? 거기서도 맨날 술 드시는거 아니야? 몸에 안좋구만 뭐가 맛나다고 맨날 드셔, 맨날... 할머니. 나 할머니 되게되게 보고싶어. 순대만 보면 할머니 생각나고. 할머니가 옛날부터 김치 담글때 맨날 주던 버릇때문에 아직도 날김치랑 겉절이만 먹어요.
할머니, 내가 안울어서 섭섭했지? 근데 진짜 최근 5년은 할머니 생각하면서 눈물이 많이 나.
길가다가 할머니 비슷한 분만 지나가도 할머니 생각나고.. 근데 할머니, 난 할머니 이렇게 계속 보고싶어했는데
왜 내 꿈에 한번 안나와줘? 할머니도 나 보고싶을거아니야. 사랑해요 할머니. 오늘 밤에는 나와주세요-:)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