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변하기도 하나봐요.. 권태기인가요.. 아님 이별해야하나요..

울다지쳐..2009.12.06
조회1,148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스물 일곱살의 늦깍이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2년 정도를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 시작할때,

그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걸 알고서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그 전 남자친구를 한번에 확실히 정리하지 못해서 (4개월정도를 끌었던것 같네요.)

지금의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했었죠. 그거땜에 문제도 많았구요.

그래서 그것과 관련된 일들때문에 헤어질뻔한적도 정말 많았는데

저흰 정말 너무나 좋아했어요...

싸울땐 싸우더라도 정말 그사람이 절 너무나 사랑하는게 언제나 느껴져서

그깟 싸움, 헤어짐따윈 우리 사이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죠.

우린 둘이서만 있으면 정말 세상에서 최고로 재밌고 즐겁고 행복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를 할때

만나서 같이 있는게 그냥 좋기는 쉽지만

만나서 같이 있는게, 항상 언제나 너무너무 재밌고 즐겁기란 쉽지 않잖아요.

우린 그랬어요.

그런데 결국에 지난 여름, 우린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사람이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견디지 못하고

저에게 쌓인 화들이 저에게 막 대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그런 자신을 견디기 힘들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린 결국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몇달만에 다시 만난 우린 처음엔 그저 너무 좋았죠.

그런데 이게 전같지가 않은거에요...

전엔 만나서 뭘할지 절대 고민같은거 안했어요.

왜냐면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 재밌고 좋았으니까요.

그런데 다시 만나고 나서는 걱정이 되는거예요.

이사람도 예전같지 않은거 같고

그래서 자꾸 눈치보이고....

다시 만나고 아무것도 아닌일로 헤어질뻔 한적 한번 있어요.

그래도 우리 어렵게 다시 만났으니 잘 지내자고 노력해보자고 했는데

그래서 정말 노력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저는 점점 더 날향한 그사람의 마음에 자신이 없어지고

그사람은 그런 제가 힘들게 느껴지나봐요..

 

오늘아침,

의무감에 통화하는것만같고, 좋지가 않다며..

아무리 노력해봐도 예전같지가 않다며..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너무 슬프고 힘들다며..

생각좀 해봐야 겠다고 그러면서 잠적해버렸습니다.

 

힘들어요............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못하고 하루종일 잠만잤어요.

울다지쳐 잠들고, 그러다 일어나서 물한모금 마시고..

 

그런데요.

어느 커플이나 처음 사랑했던것처럼 똑같이 오래토록 사랑하긴 힘든거 아닌가요.

전 그냥 이게 권태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느낌, 이런 시기 어느 커플에게나 오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틀린걸까요??

아예 절 좋아하지 않는거 같진 않은데

그저 모든것이 다 사랑스럽던 예전처럼 그만큼은 아니다.. 이런거 같은데.

이걸 권태기로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시는 돌리기 힘들만큼 마음이 멀어진걸로 봐야 할까요...

 

아 정말 사랑이 변하기도 하나봅니다..

절대 변하지 않을것 같던 사람인데..

내가 뭘 해도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던 사람인데..

예전에 너무 사랑했어서, 그만큼이 안되니까 그걸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착각하는거 아닐까요.?

그럼 전 줄어든 사랑을 견뎌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보내줘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