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누가 제 필통을 훔쳐갔습니다. 많고 많은 것중에 수건같은 제것만 가져갔습니다. 눈깔 뒤집히길래 저도 남에 필통에 손을 댔습니다;; 근데 이사람이 CCTV로 확인하고 저를 잡아내더군요. 경찰서 가기 싫으면 합의 보자고 합니다. 싸게 10만원으로 해주겠다고 한달안에 입급하라더군요
저희 학교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자율 위원회(이하 도자위)라는게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세칙을 어길시 강제적으로 처리를 위해 나서는 집단(?)이죠. 취지는 좋으나 조금 짜증나게 하는것이 있습니다. 자리 비울시 10분안에 들어와야하며 메모가 없으면 도자위에서 강제로 책을 치워 열람실 입구쪽에 비치된 작은 책장에 널부러 놓습니다. 충실히 할일을 한거죠. 덕분에 담배피우러 간사람, 화장실간사람, 전화받으러 간사람 나갔다 들어왓을때 재수없으면 털리는 거죠. 근데 문제는 그렇게 수거한 물품을 아무렇게나 뿌려놓기 때문에 남들이 막 집어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잃어버린 물건이 한둘이 아니죠. 잃어버려도 찾을 확률도 거의 없고, 찾기엔 시간 들고 힘빠지고..
사건이 일어난 날 저는 메모까지 해두고 나갔다 왔는데 이미 자리가 클렌징 되어있더군요. 기숙사 통금이 있어서 대충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방에 들어와와 확인해보니 두고온게 많더군요. 다음날 일찍 가서 찾아봤는데 필통과 책 몇권이 깔끔하게 없더군요. 쌓여 있는 필통은 많은데 수건같은 제 필툥만 없더군요. '엿같은 자위대새퀴들.. 또 누가 집어갔구나' 10분동안 여기저기 열람식 다 찾아봤는데 결국 없었습니다. 슬슬 열이 올라왔습니다. 결국 눈깔을 뒤집어지고 수업시간의 압박때문에 홧김에 저도 아무 필통이나 집어들고 나왔습니다.
그다음날 웬 남자가 불러 세우더니 대뜸 필통가져갔냐고 물었습니다. 아 줮댔다
'CCTV확인 했는데 당신이 도둑질한거 안다'
도둑질이라.... 갑자기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물론 제 잘못인거 압니다. 헌데 나는 필통까지 잃어 버리고 이젠 도둑놈이 되어버렸으니 그 엿같은 기분이란 참.....'왜 나만 이런 개같은 상황에 빠진거지'
일단 시치미를 뗐습니다. 서로 연락처 주고받고 다음날 보기로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사람도 기분 엿같겠구나 싶어서 다음날 솔직히 말하고 돌려줬습니다.
"나도 필통잃어버렸는데 열받아서 홧김에 집어들고 나왔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필통주인이 그러더군요 "계속 억지 부리면 형사입건 하려고했는데 이렇게 솔직히 말해주니까 좋군요. 그럼 이정도만 하고 합의 보죠. 내가 경찰서에 가서 물어보니까 잃어버린 물건에 10에서 20배정도 선에서 합의본다고 하던데...... 내 usb(필통에 들어있던)안에 2만원 정도되는 정보가 있는데....원래는 15만원 정도 받으려고 햇는데 그냥 10만원에 해드릴게요"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냥 저보고 너도 CCTV확인해서 필통 꼭 찾으라고 합니다. 범인잡아서 10만원 받아낸 다음 그 돈을 다시 주라더군요....담주부터 기말고산데...
다른친구(법대생)는 합의라는게 법률상 없는 내용이라 터무니 없이 부르면 사기죄라는데 일단 제가 잘못했으니 걍 받아들이라네요;;
물론 제가 먼저 잘못했습니다. 저도 인정해요. 돈 달라고 하면 줘야겠지요ㅠㅠ 근데 인심쓰듯이 10만원만 받겠다는 그 표정....내 필통 갖고 열공하고 있을 새퀴 모습.... 눈에 아른거려서 책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정말 그 돈 줘야 되나요? 저도 굳이 CCTV확인해서 범인잡은 다음 그 돈받아서 그 사람 줄까요?
제 필통 누가 가져갔어요.저도 남에거 가져갔어요. 저는 걸렸어요. 우라질
답답한 일이 있어서 조언을 구하려고 이렇게 씁니다
도서관에서 누가 제 필통을 훔쳐갔습니다. 많고 많은 것중에 수건같은 제것만 가져갔습니다. 눈깔 뒤집히길래 저도 남에 필통에 손을 댔습니다;; 근데 이사람이 CCTV로 확인하고 저를 잡아내더군요. 경찰서 가기 싫으면 합의 보자고 합니다. 싸게 10만원으로 해주겠다고 한달안에 입급하라더군요
저희 학교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자율 위원회(이하 도자위)라는게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세칙을 어길시 강제적으로 처리를 위해 나서는 집단(?)이죠. 취지는 좋으나 조금 짜증나게 하는것이 있습니다. 자리 비울시 10분안에 들어와야하며 메모가 없으면 도자위에서 강제로 책을 치워 열람실 입구쪽에 비치된 작은 책장에 널부러 놓습니다. 충실히 할일을 한거죠. 덕분에 담배피우러 간사람, 화장실간사람, 전화받으러 간사람 나갔다 들어왓을때 재수없으면 털리는 거죠. 근데 문제는 그렇게 수거한 물품을 아무렇게나 뿌려놓기 때문에 남들이 막 집어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잃어버린 물건이 한둘이 아니죠. 잃어버려도 찾을 확률도 거의 없고, 찾기엔 시간 들고 힘빠지고..
사건이 일어난 날 저는 메모까지 해두고 나갔다 왔는데 이미 자리가 클렌징 되어있더군요. 기숙사 통금이 있어서 대충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방에 들어와와 확인해보니 두고온게 많더군요. 다음날 일찍 가서 찾아봤는데 필통과 책 몇권이 깔끔하게 없더군요. 쌓여 있는 필통은 많은데 수건같은 제 필툥만 없더군요. '엿같은 자위대새퀴들.. 또 누가 집어갔구나' 10분동안 여기저기 열람식 다 찾아봤는데 결국 없었습니다. 슬슬 열이 올라왔습니다. 결국 눈깔을 뒤집어지고 수업시간의 압박때문에 홧김에 저도 아무 필통이나 집어들고 나왔습니다.
그다음날 웬 남자가 불러 세우더니 대뜸 필통가져갔냐고 물었습니다. 아 줮댔다
'CCTV확인 했는데 당신이 도둑질한거 안다'
도둑질이라.... 갑자기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물론 제 잘못인거 압니다. 헌데 나는 필통까지 잃어 버리고 이젠 도둑놈이 되어버렸으니 그 엿같은 기분이란 참.....'왜 나만 이런 개같은 상황에 빠진거지'
일단 시치미를 뗐습니다. 서로 연락처 주고받고 다음날 보기로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사람도 기분 엿같겠구나 싶어서 다음날 솔직히 말하고 돌려줬습니다.
"나도 필통잃어버렸는데 열받아서 홧김에 집어들고 나왔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필통주인이 그러더군요 "계속 억지 부리면 형사입건 하려고했는데 이렇게 솔직히 말해주니까 좋군요. 그럼 이정도만 하고 합의 보죠. 내가 경찰서에 가서 물어보니까 잃어버린 물건에 10에서 20배정도 선에서 합의본다고 하던데...... 내 usb(필통에 들어있던)안에 2만원 정도되는 정보가 있는데....원래는 15만원 정도 받으려고 햇는데 그냥 10만원에 해드릴게요"
헐....합의서 쓰잡니다. 담주부터 시험이라 이런일로 별로 신경쓰고 싶지않아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한달안에 안넣으면 형사처벌할거라네요?
합의라는거 처음이라.....당황해서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냥 저보고 너도 CCTV확인해서 필통 꼭 찾으라고 합니다. 범인잡아서 10만원 받아낸 다음 그 돈을 다시 주라더군요....담주부터 기말고산데...
다른친구(법대생)는 합의라는게 법률상 없는 내용이라 터무니 없이 부르면 사기죄라는데 일단 제가 잘못했으니 걍 받아들이라네요;;
물론 제가 먼저 잘못했습니다. 저도 인정해요. 돈 달라고 하면 줘야겠지요ㅠㅠ 근데 인심쓰듯이 10만원만 받겠다는 그 표정....내 필통 갖고 열공하고 있을 새퀴 모습.... 눈에 아른거려서 책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정말 그 돈 줘야 되나요? 저도 굳이 CCTV확인해서 범인잡은 다음 그 돈받아서 그 사람 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