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난 남자친구 바람끼 어떻게 하죠?

foreverrain2009.12.07
조회1,948

안녕하세요 전 25살 여자 입니다. 지금 대학원 다니고 있구요.

남자친구는 26살 이예요. 아직 대학교 다니구요.

 

전 남자친구와 19살에 만나 지금까지 한번도 헤어짐 없이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헤어질 위기는 많았지만, 그때마다 이상하게도 남자친구 부모님이

함께 밥을 먹자고 하시고 집으로 불러서 이야기 하시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풀리게 되고, 그런 상황들이 많아서 잘 넘길 수 있었어요~

 

처음 만날 때, 남자친구 집이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얘기 하면 다 알정도로

잘 살고 부모님의 스펙이 굉장하다는걸 알고 부담도 되고, 또 남자친구가

여자도 많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사귀지 않으려고 했는데,

2년을 그렇게 저만 보고 사랑해주더라고요. 남친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부모님께 소개시켜준 것도 처음이라면서.. 쟤는 100명 만나고

결혼할꺼라고 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변하냐고 하시면서 신기해 하시고..

 

그렇게 제가 잡고 살아온게 2년, 그 후로부터 완전 자기 여자가 되었다고 생각했나봐요

바람을 피우더라고요, 룸싸롱 여자와 연락하다가 걸리고, 게임방 알바, 심지어

35살 노처녀 까지;; 물론 그때마다 제가 나서서 연락도 끊어버리고 해서 정리는

빨리 되었어요.. 그리고는 군대 가서 있는동안 전 남자친구 집에 들어가서 살게되었고

오빠의 빈자리를 채워드리고, 어린 동생이 있어서 그 아이와 함께 주말에도 친구들

같이 만나고 매주 면회를 가며( 사람들이 미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작년12월에 제대를 했어요- 근데 제대 하자마자 이번엔 고딩과 바람이 났더라구요;;

정말 어의가 없고 내 자신이 병신같고 비참해서 헤어지자고 하고, 3일 연락 안했는데

잡더라구요.. 잘못했다구.. 그렇게 해서 전 또 용서해주고 다시 만나다가

1년이 채 못되어서 이번에 또 술래방에 갔다가 거기서 일하는 여자 연락처를 받아와

연락을 하다가 걸려서 한바탕 난리를 쳤어요.

 

남자친구,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오히려 저보구 너는 깨끗하냐고 그러네요.

전 온갖 욕과 그동안 쌓인 말들을 다 토해내고 펑펑 울었어요.

남자친구도 자기가 잘못한걸 알았는지 와서 안아주더라고요..

 

자존심도 쎄고, 미안하다는 말 할줄도 모르고, 욱하는 성격에 바람끼에...

정말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루에 수십번도 더 하는거 같은데..

그동안 쌓인 정과... 또 평소에는 무척 잘해주거든요... 부모님께서도

잘해주시고, 저희 엄마아빠도 오빠를 무척 좋아하시고....

 

주변상황들도 그렇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쉽사리 헤어지기도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고민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판에 올려봐요ㅠ

도와주세여ㅠ 악플은 삼가주세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