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어머니와의기싸움 도와주세요ㅠㅠ

고맙습니다2009.12.07
조회24,762

저는 20살 남자구요 

 

이제는 어머니와의 기싸움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대충 경위는 이래요

 

 

 

이번에 방학을 맞아 알바를 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가 동네 편의점 야간을 그만 두게 된다고 해서 얼른 낑겨 들어갔어요

 

시급은 동네 치고는 좋고 집도 가깝거니와

 

무엇보다 내년에 군대를 앞두고 놀고싶지 않아서 하겠다고 한건데

 

어머니의 반대가 생각보다 심하세요;;

 

 

 

하려면 낮에 하는걸 하지 왜 밤에 하는걸 하냐고 하시는데

 

그 정도야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니까 그냥 넘어간다고 해도

 

편의점은 돈 모자라면 다 물어줘야된다   

 

강도들면 다 니책임이다 물어줘야된다   같은 일리있는 말부터 시작해서

 

아침에 와서 자려면 왜 밤에 가서 일을 하느냐   

 

너가 없으니까 덩달아 자기도 밤을 새서 피곤하니까 관둬라  

 

편의점 같은건 낮에 한시간 정도만 하는거다 등등   

 

핑계도 진짜 이런 억지가 없는거에요

 

오늘 아침에는 편의점에 직접 찾아와서  가르쳐주는 친구한테

 

밤에 안자고 돈버니까 재미좋냐   이런식으로 물어보는데 

 

너무 미안하고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화끈거리더라구요;;;

 

 

할거면 동네 주유소 사장님 아니까 거기서 하라고 하는데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지만 어릴 때 동네 양아치들이 주유소 알바 많이 하는걸 보고

 

주유소 = 양아치들  이라는 생각이 굳었거든요..  

 

겨울에 밖에서 덜덜덜 떨면서 역한 냄새 맡으면서 주유소 일 하는것보다

 

따뜻하고 편한 편의점으로 마음이 이미 기울었고 

 

동네다 보니까 아는 사람도 많이 보여서 인사하는 재미?  이런게 또 쏠쏠 하더라고요

 

사장님이랑 얘기도 다 해놔서 한참 교육 받고 있는데

 

이제와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가운데서 참 답답합니다

 

 

 

물론 허락 안받은건 아니에요 

 

아버지한테 허락 맡았구요 어머니가 막 뭐라고 하시면 아버지가 옆에서

 

제 편 들어주시는데 여전히 막무가내로 관두라고만 하시고

 

진짜   대화 자체를 거부하십니다  

 

 

 

이번에만 이러면  아 걱정 많이 하시니까 다른거 알아봐야겠다 할껀데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집에 친구 한 번 못 데려와봤고  

 

학교에서 수업 듣고 있으면 세시?도 안되서 전화 해서 왜 안오냐고 닦달하시고

 

아직도 위험하다면서 계란후라이 하나 못하게 막습니다...

 

대학도 서울소재대학 아니면 원서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혼이 나서

 

재수 안한게 다행일 정도로 겨우겨우 갔습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질때도 전화해서

 

고맙다고 잘 생각했다고 다시는 애한테 연락하지말라고하면서

 

핸드폰에 연락한 흔적 있으면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고  그렇게 말했다나봐요

 

 

 

그동안에는  저 사랑하시는거 아니까 좀 심한거 알면서도 꾹 참았는데

 

어쩌면 지금이  기싸움을 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이따가 밤에 편의점 다시 가서 사장이랑 싸우겠다는데...

 

어떻게 톡님들 저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