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있었던 개어이

뽀`s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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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욜에 용평 스키장에서 35주년 기념이라고

여자들 주+야간 리프트권을 3500원에 제공-_-하기에 동호회사람들이랑 쫄래쫄래 갔습니다

 

오전밖에 못타는 관계로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12시 쯤에 마지막 보딩을 하는데

제가 잘 타는 편이 아니라

레드파라다이스에서 갈지자로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데

어떤 남자가 오더니 뭐라뭐라 하더군요

자세히 들어보니

 

"사람치고 갔으면 사과해야지 그냥 가면 어떡합니까?"

 

라고 하더군요;

분명 누굴 친 기억이 없는데...-_-a;;

 

"제가 쳤나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덱으로 치고 가서 친구가 굴러서 눈사람됬다고요"

"아..몰랐어요..죄송해요;"

"아니 몰라도 그렇지 사과는 하고가야되는거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마구 뭐라하시더군요

전 영문도 모르고 그랬었나 싶어서 죄송하다만 남발하고

그 남자는 생지라ㄹ지라ㄹ 하더이다-_-;

다른 일행이 슥 오더니 "담부턴 조심해서 타세요" 하고 지나가고..

한 5~10분을 사과하고 그쪽은 지랄했던거같네요..

전 속으로 울 동호회분들은 왜 안오는거야 ㅠㅠㅠㅠ 하고있었는데..

 

암튼 그 남자가 내려가고

저혼자 멍하니 있는데 동호회분이 슥 - 오시더니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더군요

자종치종을 이야기하니까

제가 부딪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거...-_-

제가 워낙 불안하게 타서 계속 지켜봤는데 그런 경우가 없었다구 하더라구요

왜 진작 안왔냐고 하니까 작업-_-거는 사람인줄알고 그랬다더라구요.. -_-)=3

 

생각해봐도

제가 잘 타는게 아니라 누굴 치고 빠르게 내려갈 그런 사람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부딪히면 중심이 흔들려서 저도 휘청거려서

같이 뒹굴었을텐데 그러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한참 이야기하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슥- 오시더니 제 앞에서 이야기를 듣고 계시더군요..

이아저씨는 뭘까...싶었는데

잠시후 그냥 가시길래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그 아저씨 복장이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나중에 옆에 계신분이 하는말이 왠지 그 아저씨가 치고간사람같다고

저한테 사과하려고 한거 같았는데 자기가 쳐다보니까 그냥 가신거같다고 ...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그아저씨는 스키고 전 보드였는데!!!!

옷만보고 그렇게 사람 몰아세운건가요!!

ㅠㅠ 아 정말

어이가 없어서 진짜 억울하고 서러워서 눈물이 핑돌더군요...

마지막 보딩이라 그놈찾아볼수도없었고.. 뭐라고 쏴대주지 못한게 억울해서 글남깁니다..

 

야이 강아지야 ㅠ 제대로 알고 싸지르란말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