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면 그집 식모인지..

나두여자2009.12.07
조회26,971

어느새 리플이 많이 올라와있군요..그냥 하소연 한건데..그걸로도 속이 풀리네요 ㅎ

이글 쓰고 남편에게 이야길 했어요..외식하자면 내가 죽일년 될까? 하구..애두 어리고..몸이 내몸이 아니라고.. 머 좀만해도 골반에서 소리가 난다고..

그랫더니 남편이 ..한우고기집서 외식하자고 형제들 10만원씩 걷구 자기 나머지 내면 되지않겠냐고 본인도 전부터 생각해온거긴 하다고..전 그럼 잘 이야기 해보라고 하구 잠자리에 들었는데..이건 아닌것 같더라고요..다음날 남편 보러 하지말라구 햇어여..

(떡맞춘다고 이야기 다해놓구, 음식한다고 이야기 해놓구) 왠 외식이냐.. 여태 하든대로하지 애미가 음식하기 싫대드냐 관둬라! 이럴거 불보듯 뻔해서..이야기 꺼내지 말라했어요.그럼 아가씨두..멀정히 할것처럼 그러다 왜 그런이야긴 꺼내서 아부지 화나게하냐고 핀잔일거구..언니가 하기싫다고 시켰냐그럴거고..

 

울시아버님 기분좋음 모를까..그동안 제가 친정서 출산하고 몸조리하구 오느라 집을 좀비운데다..(친정이 멀어서 정기점진때문에 미리 갔어요..첫애는 제왕절개하구 둘짼 자연분만하려구..예정보다 1주지나 자연분만 성공했답니다 ^^)추석과..어머님 제사..김장을 빠졋엇거든요.. 그래도 김장땐 아주머니 부르라고 돈드리고,배추도 따구 고기 삶아 대접했지만...아가씨말로는 아버님이 니어미는 3일만 조리하구 애업구 다했다며 무슨 몸조리를 일년을 할거냐며 성화신거를 요즘은 그렇게 누가하냐며 달랫다고 하더라고요..분명 꼬투리 잡을거 벼르실건데..안봐두 비디오 입니다..

뭐 맘에 안드시거나 기분나쁘시면 담아두엇다 꼬투리잡히면 아주 날잡으시는분이라..ㅜ.ㅜ

그러고보니..친정서는 애낳았다고 내복이며 옷이며 병원비도  받았는데..여기 시댁 님들은 달랑 축하 문자 뿐이었네요..ㅋㅋ

 

이번은 그냥 생신 치뤄드리고 형제들끼리만 이야기하고..

담해부턴 외식하자고 합의봤습니다..뭐...남편과 저랑 둘이 내린 결론이지만 벌써 힘나고 기분 좋네요 ㅎ

남편이 이야기하면..나머지 형제들도 따라오니까..이야긴 잘될거 같네요..

문젠 아버님이시죠 ㅋ

헉스..그러고보니 내년은 칠순이시네!! ㅡ.ㅡ;;

 

아무튼 여러분 고맙습니다..

추운겨울 포근히 보내시고..다들 힘내시고..여우처럼 사시길 빕니다!

 

아참..저 그리고 시댁에서 받은거 하나없답니다..예물조차 커플링 고대로 했지요..

남편은 재혼이구 전 초혼이라고 간단히 하자셔서...

그냥 식장만 빌려 밥먹구 말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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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시댁 경조사며 조카들 생일까지 챙기는걸 당연한거루 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아버님 생신..

둘째도 낳았으니 좋은마음으로 차려드리자 맘먹고 옆에 공장 차린 아가씨부부에게 전에 맡긴 전기히터가 있길래 찾아들고 갔다.

생신에 떡은 뭘로할까 주일중 어느날로 할까 물어보러 간거지만..

 

히터를 건네니 좋아라 한다 ..진작줄걸 하며 생신 이야길 꺼냈다..떡은 떡집서 맞추는게 좋겠죠?하구..바람떡만 했었나 물었더니..바람떡 하구 인절미 두가지 했엇다고..

그럼 떡은 아가씨가 주문해 주시라고..돈은 차후드린다고..날자는 주일중 언제가 낫냐고 물었더니..

아가씨 하는말..매년 집에서 했으니 이번주일에  점심먹자고.. 당연하다는듯..그리고..

00이가 생신날 점심 드시러 친목계 분들도 오시라고 했다고..몇분 없고 점심 먹는건데 뭐 어떻냐고.. ;;

뭐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00이란 울 도련님 말하는거다.. 이혼하구 조카들과 아버님하고 사는데 나 여테 일하는거 도와준거 한번도 없었다..설거지는 커녕.. ㅡ.ㅡ;;

근데 뭐..? 친목계분들 오셔서 점심드시라고 말햇다고 벌써?!

내가 보기에 이건 아가씨의 생각인거 같다..

 

애낳구 두어달 뎄나..날은 춥고..애봐줄 사람도 읍고..종종대며 혼자 음식할 생각에 갑갑한데..도와주지는 못할망정..언젠 집에 누가오는것 시끄러워 싫다더니..

 

짜증난다..좋은 맘으로 하려했던 맘 다 사라졌다.

그런건 미리 내게도 물어라도 봐야하는것아닌가? 몇분 더 모실테니 괞찮냐는둥..자기가 음식 장만해서 대접하나?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이젠 질렷다..

언제 내 생일에 미역국 한번 끓여줘 보구 좀 그러시지...

 

해마다 울친정 부모님 생신엔 그냥 모여서 고기 구워 술한잔 마시고 마는데.. 그럼 올케언니 더러 이제부턴 전부치고 음식 장만해서 손님 불러 대접하라고해야 맞는건가?? 그케 안하는 울집안이 우스운 집안인가? ㅡ.ㅡ;;

 

단걸 바라는게 아니다..자기 부모님 생신인데 "애보면서 음식하기 힘들텐데 간단히 하세요"요런 빈말이라도..해주면 어디 덧나나..??

다때려치고 싶지만..남편때문에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