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잡으면 안되는걸까요..?

2009.12.08
조회2,016

자주 싸우고 서로 지쳐서 무덤덤하던중..

남친이 마음이 식었다하여 헤어졌어요.

냉전 중에 미안하다는 말 하려고 전화했는데..

말 꺼내기도 전에 힘들다고 그만만나자고 들어버려서.. 그냥 수긍했어요

난 마음이 식었다는걸 눈치채고 있었던거 같다며..잘지내라구

 

저도 그동안 힘들어서 차라리 잘된걸지도 모른다며 생각했는데

아직 1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그래서인지.. 죽겠어요

일상에서 계속 마주치는 관계라 너무 불편하고..

곧 다시 나에게 다정해질것만 같고.. 상냥하게 불러줄것만 같고

마음이 아파 죽을거같아요..

울음이나 목이 메여서 밥도 못넘기겠고

잠도 제대로 못자요..

새벽에 깨서는 다시 잠도 못들고..

그렇게 자신이 피폐해지기만 하네요

 

붙잡고 싶어요.

요즘 서로 무덤덤한 면이 많아서.. 권태기인가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애써 노력해왔는데

지쳐서 이젠 마음이 식었다는말에 땅이꺼지는거같아요..

미니홈피의 제 흔적들도 전부 지웠더라구요..

그냥 비밀로.. 추억으로 남겨놓으면 안됐던건지..

이젠 나한테 정떨어졌다는듯..

지난 사랑했던 감정들의 흔적들을 전부 지워버렸길래..또 울었어요.

 

기다리고 있으면 돌아올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절 잊을것만 같아요

쪼금이라도 마음이 남았을때 다가가는게 낫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혼란스러워요..

남자들은 마음이 식었을때 여자가 매달리면 더 싫어한다면서요..

붙잡을까하면 주위사람들이 전부 다 말리는데..

대부분이 역효과가 난다는거 알지만..

이전남친한테도 매달렸지만 더 멀어지는걸 경험해봐서..

상상만해봐도 그가 싸늘한 눈빛으로 날 쳐다볼것 같아서 그래서 더 상처받을테지만..

근데 너무 힘들어요..

이사람이다 싶었는데..

지금 이별의 슬픔땜에 분간을 못하고있는건지..

여자는 자존심을 버리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