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날 결혼하는 삼촌...ㅜㅜ

로즈2009.12.08
조회1,820

아놔..ㅠㅠ 저는 지금 서울에서 친오빠랑 자취하고 있구요

 

부모님은 저기 저 멀리 전남에서 살고 계세요..ㅜㅜ

 

 

그리고 작은할아버지네 가족도 저희 부모님과 가까이 살고 계세요..

 

버스 타고? 탈 필요도 없이 큰맘 먹고 걸어가도 되는 거리..-_-;;

 

40~한시간 정도면 되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가깝게 지냈고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골목 하나만 통과하면 볼 수 있는 2~3분 거리에 살고 있어서

 

고모랑 삼촌이랑 다 친했어요..

 

(편의상 고모랑 삼촌이라고 불러요..)

 

 

 

 

근데 그 삼촌이..이번에 결혼한다는데 하필 크리스마스!!!!!!

 

벙쪄가지고

 

"엄마...나도 남자친구랑 크리스마스 좀 보내보자..;ㅁ;!!!!"

 

했는데 화 버럭내면서 그럼 안내려 올꺼냐고..

 

 

집근처면..5시간 차 타는거..부모님 얼굴도 보고 좋죠..

 

결혼식 한다는 예식장이 집에서 차 타고 또 세시간 가야 하는곳!!!!

 

그럼 저는 목요일에 퇴근해서 밤차 타고 집에 내려가서

 

눈도 제대로 못 붙이고 다시 집에서 출발하고

 

예식 끝나고 서울 올라와서 다음날 출...근..............

 

 

 

 

 

어릴 때부터 친했던 삼촌인데..축하 해주고 싶죠..ㅜㅜ

 

근데 왜!! 왜!!!

 

크리스마스냐구요 !!!!!!!!!!!!!

 

;ㅁ; 크리스마스 때 결혼하는건 결혼하는 본인들만 좋지

 

주위에 여러모로 민폐끼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에 판에서; 시부모님 결혼기념이라서 해마다 불려간다는 소리 듣고 식겁;;)

 

왜 삼촌이 그 날에 결혼하나요!!!!!왜요!! why!!!!

 

 

 

 

엄마한테 "엄마 나 다음날 출근할지도 몰라;;"

 

하는데..

 

"다음에 이야기해"

 

하고 끊어버리네요

 

저 다음에 이야기해는 "니 사정은 됐고 닥치고 내려오세요~♡"

 

라는 말...............

 

 

 

 

 

 

 

남자친구랑 같이 못보내는거.. 둘째치고

 

다음날 출근해야되는데

 

서울 - 광양 - 마산 - 서울

 

 

아마 집에 들렸다가 다시 서울로 올지도..

 

 

이런 대장정을 하고 와야되는건가요...

 

 

 

 

다른 친척들이 오는것도 아니고

 

고모 (이 고모는 친할아버지의 딸)들은 얼굴 못본지가 한 15년???

 

작은엄마들도 명절때 얼굴 보기도 힘들어요

 

 

 

 

 

;ㅁ;

 

나의 크리스마스는 차 속에서 다 가겠네요..

 

삼촌 나 작년에 솔로일 떄 결혼하지 그랬어요

 

나...집에 오빠도 없어서...

 

2박 3일을 혼자 캔맥주 까다 보냈단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