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으로 까지 과외를 가야 되는거예요??ㅠㅠㅠㅠㅠ

igo2009.12.09
조회2,354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현재 대학을 준비하는 입시생입니다.
저희 과외 선생님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가 이 선생님께 배우고 있는 과목은
말씀 드리지 않을께요.

과외는 일주일에 두번 두시간 씩 한달에 40만원을 배우고 있습니다.

입시생 과외인데 이 정도면 싼거죠..
싼 가격에 합격률이 높은 쪽집게 과외이기 때문에 배우는 학생들이 엄청 많아요.
선생님께선 아직 대학교 2학년 밖에 안됬는데 엄청 잘 가르쳐서 벌써 유명하신 분입니다.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지금부터 선생님의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선생님께서 가끔 잠옷 차림으로 과외를 하십니다.ㅜㅠㅠㅠ
잠옷이 추리닝 스탈인데요...  전 여자고 선생님은 남자이신데, 막 그 부분이
민망하게 튀어나올때가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을 어디다가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집에서 과외를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흑..
저번에는 10시에 선생님 집으로 갔더니 방금 일어난 상태로 문을 열어줬는데
그곳에 텐트가 ㄷㄷㄷㄷㄷㄷㄷㄷ
휴.. 진짜 너무 민망했어요.
이 얘기를 엄마한테 했더니, 선생님 스탈이 악의 없이 원래 그러니까,
잘 가르치면 된거라고 참으래요..ㅠㅠㅠ

두번째 문제는 선생님 집이 가끔 폭탄 맞은 것 같애요.
저번에 아침에 갔을때, 선생님 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고 술병이 이리저리ㅡㅡ;;
담배냄새에 남자냄새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핑계대지 말래요.
똥통에 빠진 고 3 학생한테 1더하기 1을 물어보면 2라고 말 할수 있는 것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잘하는 애들은 잘한다고..ㅜㅜㅜㅜ
기분이 좀 나빴더니, 기분 나빴냐고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_-;;

세번 째 문제는 선생님께서 화나면 막말을 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이해력이 느린 편이거든요..
선생님께서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을 해주셔서 아~ 이러면서 배우다가도 5분뒤에
까먹어요...... 저도 제 머리가 싫거든요.. 이럴때
"너 같은 학생은 진짜 첨이다, 그냥 다 때려치고 남자 만나라. 하면 되는 놈들이 있고 안되는 놈들이 있는데, 지금 니가 하고있는것은 돈 지랄이다. 너 예쁘고, 센스있으니까 과외비로 돈 모아서 사업 하다가 돈 조금 벌면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걱정없이사는게니 인생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랬어요. 너무 서러워서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이러면서 울면
"머리가 아주 나쁜 건 아니야. 중간 보다 조금 안 좋은 편이니까 너보다 머리 나쁜 사람을 위해서 울지마라" 이런 식으로 달래더라구요..ㅠㅠㅠㅠㅠ

어제도 한 소리 듣고 와서 복습하는데, 자꾸 생각나고 너무 화가나서 써봐요.

톡커님들..
이런 식이라면 계속 배우겠습니까????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