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가 뭐예요 - 16회

독도의병대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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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16회

 

독도가 뭐예요

 

 
독도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4개월 만에 132만명 달성하고 국회의원들과 독도에 가서 8.15광복절 행사를 하고 돌아오다 선플라워호 배안에서 일본에서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만났다.
 
우리 학생들은 경비와 풍랑을 이유로 독도 수학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는데 일본인들을 고등학생들을 직접 데리고 와서 실물교육을 시키는 것을 보고 온 몸에 전율이 이는 것을 느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독도를 교육하지 않으면 빼앗길 수도 있겠다는 절박감이 왔고 기필코 독도를 교육하고 문화로 심어야 한다는 생각에 한 가정에서 전국 독도 사랑 작품 공모전을 시작했다.
 
글짓기, 그리기, 표어, 포스터 만들기, 서각, 휘호, 노래, 도자기 등 각 부문별로 유치부, 초, 중, 고등부, 대학일반부 최우수 의병상 수상자는 무료로 독도 탐방을 시켜주기로 하고 2002년 3월 1일 탑골 공원에서 서울시와 종로구청의 협조로 제 1회 전국 독도사랑작품공모대회 시상식을 했다.
그런데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들이 있어서 우리는 전국의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찾아가서 상장과 상품 전달했다.
 
마침 포항은 독도의병대가 포항시민 문화회관에서 독도 사랑 우수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는 중이어서 틈틈이 시간 내어 포항지역 학교를 방문해서 전달하기로 했다.
 
포항시내 거리에서 독도를 지키자고 가두방송을 하면서 수상자가 있는 학교를 방문하러 가는 중에 초등학교 5학년쯤 되는 학생들을 만났다.
그 학생들은 차에 붙여놓은 우수 작품들을 유심히 보더니 가까이 다가와 물었다.

“이게 뭐예요?”
“응, 우리 땅 독도를 지키자는 포스터란다.”
“독도가 뭐예요?”

우리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물었다.

“너희는 어느 학교 다니니?”
“00초등학교요.”
“너희 학교에서는 독도사랑 작품공모전 안 했니?”
“우린 그런 것 안 했는데요.”
“독도는 이 포항 부두에서 선플라워호 배를 타고 울릉도를 거쳐서 갈 수 있는 곳이야.”
“그래요? 몰랐는데요!
“얘들아! 여기 포항 동 초등학교와 서 초등학교 학생들 그림도 뽑혔어.”
“어디? 와! 잘 그렸다!”

선생님의 독도에 관한 관심도에 따라 학생들의 독도사랑 열정이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독도사랑공모전을 하면서 느꼈다.

학교 밖에서 독도를 접할 기회가 없다 보니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독도를 접할 기회가 없다.
독도 교육을 못 받은 학생들이 독도를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독도로 가는 관문 포항!
동해 바다의 전진기지 포항!
일랑 이종상 서울대학교 박물관 관장님께서 포항 선착장의 경상북도 안내지도에 울릉도는 있는데 독도가 없어서 포항시에 독도를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고쳐졌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셔서 우리는 직접 울릉도행 선착장을 방문해서 안내지도를 확인했다.

1년 전에 독도를 넣어달라고 부탁하셨다는데 그때까지도 안내지도에 독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독도의병대에서도 울릉도 안내지도에 독도를 넣어달라고 다시 포항시에 부탁했다.

그래도 포항시에서 수정하지 않아서 우리는 국회의원님들과 8.15 행사를 하기위해 독도를 방문했을 때 함께 갔던 국회의원님들에게 이 문제를 얘기했고 국회의원님들은 우리를 마중 나온 포항시장님에게 독도를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국회의원님들의 지적을 받은 포항시장님은 다음날 바로 울릉도행 선착장 안내지도에 독도를 넣었다.


아무리 내 좌석이라고 앉아 있어도 차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와서 비켜달라고 하면 일어나야 하듯이 시간이 흐르면 남겨진 자료가 모든 사실을 말해준다.

독도의병대가 전국을 6회 순회하면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안내지도 중 독도 빠진 지도가 70%이상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자칭 다께시마를 세계지도에 실어가고 있는 일본만 잘못한다고 원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지도에 독도를 넣지 않아서 지도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독도를 넣어달라고 부탁했더니 독도를 넣으면 육지의 면적이 작아져서 지도가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독도를 넣지 못하겠다는 중앙 지도회사 관계자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아픈 손가락 먼저 챙기듯 개인이나 단체, 기관의 이익에 상관없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영토, 독도는 우선적으로 먼저 챙겨야 하지 않겠는가?

이 일로 인해 독도의병대는 전 국민이 내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독도는 모든 지도에 꼭 표기하자는 공문을 전국에 띄웠다.


독도상호를 가진 영업주에게는 간판에 독도를 영어로 표기해서 우리만 아는 독도가 아닌 대한민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알리자는 켐페인을 벌렸다.

이 일로 만나게 된 독도식당을 운영하는 충북지부장은 독도의병대의 독도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독도를 문화로 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은 빼앗기 위한 준비작업을 철저하게 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항간에 50년만 가만히 있으면 100년 실 소유 기간 채워져 독도는 자동으로 우리 것이 된다면서 독도 지키기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까지 있어서 독도지키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정말 그렇게 하는 것이 일본에게 불리하다면 우리가 100년을 채우도록 일본이 가만히 기다려 줄까?
가만히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교육은커녕 관심조차 안 가지고 지키려는 노력은 아예 하지 않았을 때 일본이 본격적으로 독도를 빼앗으려 든다면 과연 우리 후손들이 독도를 지켜낼 수 있을까?
 
한 세대가 지난 이후 독도가 뭔지도 모르는 우리 민족이 생명까지 바쳐가며 독도와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을까?

                                                      독도의병대(www.o-dok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