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풍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모가 건물을 지어 그 건물을 임대하거나 팔아서 돈을 모으시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이모를 무작정 찾아가 눈치 봐가며 어깨너머로 일을 배웠습니다. 땅 살돈만 있으면 땅을 사서 그 땅에 담보대출을 내어 공사를 해서 건물을 짓고, 건물을 다시 담보로 잡아 땅 대출을 갚고 남은 대출금으로 공사 잔금을 해결하고 건물을 임대하거나 팔아서 돈을 저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어머니가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대출을 해야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시던 어머니는 금융기관에 일하던 외삼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공사 인부들에게 현금으로 줄 때도 있지만 계좌이체로 줘야 할 때도 있으니 통장과 도장을 맡길테니 전화를 하면 시키는 대로 돈을 부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출 실적도 올려줄 수 있고, 돈을 벌면 차까지 사주겠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돈을 벌 수 있다는 부푼 꿈에 차를 사주면 순수 소득이 대부분 사라짐에도 그런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외삼촌도 좋다며 수락했고 그렇게 일은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들인 제가 인터넷뱅킹을 하거나 어머니가 폰뱅킹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겠지만 그때 저는 고3이었고, 제가 고3때가 01년도라 인터넷뱅킹이 활발한 때가 아니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공부하라며 신경쓰지 말라고 시키시지 않으셨고, 어머니는 폰뱅킹이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몇번이고 가르쳐 드렸는데도 어머니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의 착각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공사비에 쓰라며 건물 임대료로 받은 돈을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으로 외삼촌에게 직접 갖다주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계좌에 넣어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외삼촌은 현금을 자기 호주머니에 챙기거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5~6개의 통장에 여러번 계좌이체하면서 돈세탁을 해버렸습니다. (저는 뉴스에서 들은 돈세탁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랐는데 이번 경우로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외삼촌을 너무 믿었던 것입니다. 항상 좋은 인상을 풍겼는데 그것이 가면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습니다.)
어머니가 돈이 제대로 입금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했지만 외삼촌이 동생이라 너무 믿었고, 통장과 도장을 다 맡겨서 확인하기가 용이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외삼촌에게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계산 좀 하자며 외삼촌과 대화하길 원했으나 외삼촌은 자기가 진급시험을 쳐야 한다며 만남을 계속 거부했고, 계좌이체한 것은 컴퓨터로 자료가 다 남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켰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건물 담보대출금이 다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상황은 건물대출금을 다 쓰지 않고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대출금이 다 사라졌다는 걸 알고나서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어머니는 외삼촌을 찾아가 다그쳤고, 결국은 미안하다며 다 갚아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며칠 후 돈계산을 확실히 하고자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공사금액이 너무 부풀려져 있는 겁니다. 나중에는 자기가 이 공사에 대해서 자금을 다 충당했고, 어머니와 동업을 했으며, 어머니는 공사지휘만 했을 뿐이고, 건물이 잘 팔리지 않아 오히려 자기가 손해를 봤으니 돈을 갚으라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외삼촌이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 계좌로 계좌이체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계좌나 외할아버지의 계좌로 공사인부에게 계좌이체를 해주었고, 그것마저 뒤죽박죽으로 알아보지 못하게 해놨습니다. 즉, 개인적으로 쓴 돈도 공사로 쓰인 금액이라면서 공사금액을 부풀려 놓은 것입니다. 금융기관에 종사해서 그런지 돈의 흐름을 완전히 못알아보게 해놨습니다. 통장거래내역으로만 보면 외삼촌의 돈으로 쓰인 것처럼 보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는 그래도 믿고 돈 갚기를 기다렸는데 끝까지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이 손해봤다고 돈을 갚으라고 나오는데다가 사실을 알고도 내버려 둔 채로 몇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도움받는게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결국 고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증거불충분으로 오히려 어머니가 무고상태에 놓인채로 재판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외삼촌은 변호사를 고용하면서 철저히 대응했는데 저희는 진실하니깐 무조건 이길거라는 착각에 법무사를 통해 증거도 제대로 수집하지 못한채 시작했다가 결국 무고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뒤늦게 저희도 변호사를 고용해 무고에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외삼촌은 연줄도 좀 있고, 돈도 좀 쓴 것 같았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가 더 있는데 공사를 할 때 세금이 싸다는 이유로 외할아버지의 명의만 빌려 어머니와 공동 명의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외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그 와중에 외삼촌은 외할아버지의 지분을 다 외할머니의 이름으로 증여로 넘겼습니다. (참고로, 외할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외할머니에게 넘기고, 외할머니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모든 재산을 자신에게 돌려놨습니다.) 외할머니에게 지분이 간 것까지는 괜찮은데 외할머니는 오로지 외삼촌의 편이란 게 문제입니다. 저희 어머니의 말은 듣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왜 착한 동생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면서 어머니를 때려서 어머니 입술이 터진 적도 있습니다.
건물을 팔거나 임대를 해서 외삼촌이 가로채간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데 1/2 지분이 외할머니에게 있으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건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족쇄가 되어 수억의 대출이자 갚는 것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찾아가서 사정도 해봤지만 돈을 주면 팔거나 임대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돈이 없어서 팔아야 하는데 돈을 주면 팔게 해주겠다니 말도 안되지 않습니까. 근데 외할머니는 뒷돈있는거 아니깐 돈 내놓으라고 화를 내십니다.
저는 진실하다면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리고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있다는 것을 배웠고, 친척이라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머니는 자기 동생에게 돈 뺏겨서 빚덩이에 앉고, 친엄마에게도 배신당해서 우울증에 걸리셔서 한동안 누워만 계셨습니다. 무고에서 극적으로 벗어나도 상대방에게는 아무 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삼촌은 재산을 부인 명의나 처제, 장모 등의 이름으로 해놨습니다. 끝내 무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구속되어 형까지 살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힘든 싸움에 이겨도 우리에게 얻는 이득은 없고, 앞이 캄캄합니다. 어머니가 너무 안일했던거 압니다. 너무 무식하게 행동했던거 압니다. 그러나 이제와서 너무 늦은 후회라 저도 미치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외삼촌이 우리집 대출금을 가로채갔어요. 조언을 구해요.
안녕하세요.
판을 쓸까 말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써봅니다.
좀 길어도 힘없는 사람 도와주신다고 생각하시고 읽어봐 주세요.
대처할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집은 풍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모가 건물을 지어 그 건물을 임대하거나 팔아서 돈을 모으시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이모를 무작정 찾아가 눈치 봐가며 어깨너머로 일을 배웠습니다. 땅 살돈만 있으면 땅을 사서 그 땅에 담보대출을 내어 공사를 해서 건물을 짓고, 건물을 다시 담보로 잡아 땅 대출을 갚고 남은 대출금으로 공사 잔금을 해결하고 건물을 임대하거나 팔아서 돈을 저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어머니가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대출을 해야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시던 어머니는 금융기관에 일하던 외삼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공사 인부들에게 현금으로 줄 때도 있지만 계좌이체로 줘야 할 때도 있으니 통장과 도장을 맡길테니 전화를 하면 시키는 대로 돈을 부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출 실적도 올려줄 수 있고, 돈을 벌면 차까지 사주겠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돈을 벌 수 있다는 부푼 꿈에 차를 사주면 순수 소득이 대부분 사라짐에도 그런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외삼촌도 좋다며 수락했고 그렇게 일은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들인 제가 인터넷뱅킹을 하거나 어머니가 폰뱅킹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겠지만 그때 저는 고3이었고, 제가 고3때가 01년도라 인터넷뱅킹이 활발한 때가 아니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공부하라며 신경쓰지 말라고 시키시지 않으셨고, 어머니는 폰뱅킹이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몇번이고 가르쳐 드렸는데도 어머니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의 착각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공사비에 쓰라며 건물 임대료로 받은 돈을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으로 외삼촌에게 직접 갖다주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계좌에 넣어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외삼촌은 현금을 자기 호주머니에 챙기거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5~6개의 통장에 여러번 계좌이체하면서 돈세탁을 해버렸습니다. (저는 뉴스에서 들은 돈세탁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랐는데 이번 경우로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외삼촌을 너무 믿었던 것입니다. 항상 좋은 인상을 풍겼는데 그것이 가면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습니다.)
어머니가 돈이 제대로 입금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했지만 외삼촌이 동생이라 너무 믿었고, 통장과 도장을 다 맡겨서 확인하기가 용이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외삼촌에게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계산 좀 하자며 외삼촌과 대화하길 원했으나 외삼촌은 자기가 진급시험을 쳐야 한다며 만남을 계속 거부했고, 계좌이체한 것은 컴퓨터로 자료가 다 남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켰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건물 담보대출금이 다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상황은 건물대출금을 다 쓰지 않고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대출금이 다 사라졌다는 걸 알고나서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어머니는 외삼촌을 찾아가 다그쳤고, 결국은 미안하다며 다 갚아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며칠 후 돈계산을 확실히 하고자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공사금액이 너무 부풀려져 있는 겁니다. 나중에는 자기가 이 공사에 대해서 자금을 다 충당했고, 어머니와 동업을 했으며, 어머니는 공사지휘만 했을 뿐이고, 건물이 잘 팔리지 않아 오히려 자기가 손해를 봤으니 돈을 갚으라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외삼촌이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 계좌로 계좌이체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계좌나 외할아버지의 계좌로 공사인부에게 계좌이체를 해주었고, 그것마저 뒤죽박죽으로 알아보지 못하게 해놨습니다. 즉, 개인적으로 쓴 돈도 공사로 쓰인 금액이라면서 공사금액을 부풀려 놓은 것입니다. 금융기관에 종사해서 그런지 돈의 흐름을 완전히 못알아보게 해놨습니다. 통장거래내역으로만 보면 외삼촌의 돈으로 쓰인 것처럼 보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는 그래도 믿고 돈 갚기를 기다렸는데 끝까지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이 손해봤다고 돈을 갚으라고 나오는데다가 사실을 알고도 내버려 둔 채로 몇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도움받는게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결국 고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증거불충분으로 오히려 어머니가 무고상태에 놓인채로 재판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외삼촌은 변호사를 고용하면서 철저히 대응했는데 저희는 진실하니깐 무조건 이길거라는 착각에 법무사를 통해 증거도 제대로 수집하지 못한채 시작했다가 결국 무고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뒤늦게 저희도 변호사를 고용해 무고에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외삼촌은 연줄도 좀 있고, 돈도 좀 쓴 것 같았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가 더 있는데 공사를 할 때 세금이 싸다는 이유로 외할아버지의 명의만 빌려 어머니와 공동 명의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외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그 와중에 외삼촌은 외할아버지의 지분을 다 외할머니의 이름으로 증여로 넘겼습니다. (참고로, 외할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외할머니에게 넘기고, 외할머니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모든 재산을 자신에게 돌려놨습니다.) 외할머니에게 지분이 간 것까지는 괜찮은데 외할머니는 오로지 외삼촌의 편이란 게 문제입니다. 저희 어머니의 말은 듣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왜 착한 동생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면서 어머니를 때려서 어머니 입술이 터진 적도 있습니다.
건물을 팔거나 임대를 해서 외삼촌이 가로채간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데 1/2 지분이 외할머니에게 있으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건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족쇄가 되어 수억의 대출이자 갚는 것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찾아가서 사정도 해봤지만 돈을 주면 팔거나 임대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돈이 없어서 팔아야 하는데 돈을 주면 팔게 해주겠다니 말도 안되지 않습니까. 근데 외할머니는 뒷돈있는거 아니깐 돈 내놓으라고 화를 내십니다.
저는 진실하다면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리고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있다는 것을 배웠고, 친척이라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머니는 자기 동생에게 돈 뺏겨서 빚덩이에 앉고, 친엄마에게도 배신당해서 우울증에 걸리셔서 한동안 누워만 계셨습니다. 무고에서 극적으로 벗어나도 상대방에게는 아무 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삼촌은 재산을 부인 명의나 처제, 장모 등의 이름으로 해놨습니다. 끝내 무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구속되어 형까지 살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힘든 싸움에 이겨도 우리에게 얻는 이득은 없고, 앞이 캄캄합니다. 어머니가 너무 안일했던거 압니다. 너무 무식하게 행동했던거 압니다. 그러나 이제와서 너무 늦은 후회라 저도 미치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