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집 렌트 사기당한것 같아요..

난이제어쩌지..2009.12.13
조회17,877

어머, 운영자님은 왜 이런 내용을 톡으로 올리셨나요 ;;;;

어제인가 그저께까지 그냥 조회수 90에 댓글 두개밖에 없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들어와보니 톡 ;;;;;;

 

남친이 저보고 글 쓴거 완전 남자같다고 여자인걸 밝히라네요. ㅋㅋ

전 내년에 26살 되는, 한국에선 대학교 4학년인 여자입니다.

그리고 옥스포드 어디에서 공부하시냐고 묻는분 계셨는데,

OEC라고 North Parade Avenue 근처에 있는 어학교에 있습니다.

집은 키들링턴(Kidlington) 가기전에 있는 헤어필드(Harefield)에 살구요.

 

댓글 다 읽어보았습니다.

네, 한글쓰는데 중간중간에 영어쓰는거 병맛인줄 저도 잘 압니다.

저도 다른 톡 읽으면서 그런생각 했구요.

근데 톡 될줄도 모르고 그냥 마구 지껄여놔서... ㅋㅋ

아무튼 죄송합니다.

 

그리고 craiglist 말씀하신분. 진짜 저 깜짝 놀랬어요.

왜냐하면 집 주인 이름이(가칭이겠지만) craig smith 였거든요 !!

이 새키 완전 개새키인가보네요.

 

그리고 검트리에서 검색한 집이구요, 물론 싸고 좋은집 의심스러운거 알죠.

근데 중국애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받고, 얼마전에 봤던 시험스트레스까지 겹쳐서

정신나갔나봅니다. 사리분별력 없음. ㅎㅎ

그리고 우유 그건요.. 제가 우유 알러지가 좀 있어서..

중국애한테 이야기했는데 안먹혀서 아줌마에게 말씀드려서 해결됐구요.

그 우유 비린내... 전 완전 토합니다. (진짜 화장실가서 토함.)

 

오늘 경찰에서 전화왔는데, 심적위로 서포터? 그거 편지 보내준다 하고..

지금 웨스턴유니언 CCTV 검색중인데, 아무래도 추적결과 스패인 등

해외에서 돈이 빠져나간것 같아서 찾기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그런 형식적인 말씀을 하시더군요.

 

음.... 이런 사기당한걸로 톡되서 쪽팔려서 싸이월드는 공개 안합니다. ㅋ

 

 

 

 안녕하세요.
영국 옥스포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지금 확실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사기를 당한것 같아요.800파운드라는 엄청난 돈이라 일단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돈을 찾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네요.한국경찰도 이런 수사 비협조적인데, 전 외국인이고 여긴 영국이니..... ㅠ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홈스테이에 살고 있습니다. 이 홈스테이는 제가 작년에 살던 집과 같은 곳입니다.작년에 옥스포드에서 3개월간 공부했었는데,이번에 다시 옥스포드로 오게된거죠.그 전에 아줌마랑 연락을 계속 하던 상태였고,제가 다시 오기 4개월 전 아줌마에게 아줌마집에서 다시 살고 싶다고 말씀드려서저렴한 가격에 저녁은 직접 한국요리도 해먹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그런데 저 말고 다른 학생도 있습니다.이 학생은 학교로부터 소개받은 학생이죠.이 학생은 중국인입니다.처음엔 이해할려고 노력했지만, 우유를 냄비에 끓여먹는 행동과운동화를 싱크대에서 빠는 행동,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안씻는 행동등은 정말 참을 수가 없더군요.우유는 중간에 이야기해서 멈췄지만 쉽사리 적응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혼자 살 집을 알아봤죠.어짜피 한국음식 홈스테이에서 해먹는것도 조금 눈치보이고 그래서요..
마침 학교 근처에 정말 좋은 집이 나왔어요.세금 다 포함해서 한달에 400파운드랬어요. 보증금은 600파운드.
집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니까 좀 까다로운 절차가 있데요.집주인이 아일랜드 Elim pentecostal church에서 일한데요.그래서 집 보여주러 오기 좀 그렇다고, 저의 재정능력을 보여달래요.
보증금이랑 2주치 방값을 웨스턴유니언을 통해서 영국 시민권자에게 돈을 부치래요.그럼 영수증이 나오죠.그 영수증을 자기한테 보내달래요.
우여곡절끝에 돈 800파운드를 며칠에 걸쳐서 마련하고,웨스턴유니언을 찾아다녀서 겨우 송금을 하고,영수증을 스캔했는데, mtcn이라는 중요한 넘버 중 한자리는 지우고 보냈어요.(네 저도 알아요. 왜 한자리만 지웠는지.. ㅠ 최소 3자리는 지웠어야 했는데..)
그 사람이 mtcn을 요구했어요.저는 그걸 요구하면 집 안보겠다고 없던일로 하자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아침 자기 변호사가 괜찮다고 했다면서 벌써 verify가 됐데요.근데 왜 벌써 돈을 가져갔냐고 했어요.저는 토요일에 영국 시민권자(학교 선생님)랑 돈을 가지러 가기로 했거든요..왜 돈가져갔냐는 메일은 금요일에 왔구요.
오늘(토요일) 웨스턴유니언 가니까 돈이 증발했데요.제 1 용의자는 finint라는 회사에요.이 회사가 웨스턴유니언 돈 처리하는 곳인데 중간에 dodge가 있을 가능성이 있데요.제 2 용의자는 당연히 집주인+ 변호사죠.근데 돈이 10일에 pick up되었다고 조사되었는데 집 주인은 11일까지 저랑 메일을주고 받았어요. 

일단은 지금 경찰에 신고를 해놓고 기다리는 상태인데 미칠거같아요.어렵게 마련한 800 파운드인데, 거기다 부모님 돈이거든요. ㅠ부모님한테는 지금 말도 못하고.... (당연히....)속만 태우고 있어요.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들어가도 크게 도움될 건 없는거 같더라구요.변호사를 선임할려고 하니까 solicitor 이름을 적으라고 ;;;;;제가 아는 solicitor가 있을리가 있겠어요 ;;;;
지금 12일 저녁인데, 16일 오후에 엄마랑 로마에서 만나기로 했거든요.벌써 여행계획을 2개월전부터 다 짜놨고, 취소하기도 그렇고...(한국 여행사 통해서 다 해놓은거라..)
그래서 증거자료 재출 같은게 15일에는 끝나야 되는데경찰에서 연락이 안오니까 초조해서 미치겠어요.
지금 그 집주인한테 온 메일 다 보관해놨고,웨스턴유니언 영수증이랑 웨스턴유니언 샵 주소, 전화번호 다 받아놨거든요.그리고 경찰로부터 crime number도 받아놨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그냥 중국애 참고 살걸 이런생각 계속 하고.. 후회하고... ㅠ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외국에 살면서 이런 비슷한 경험 당하신 분 없나요?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도와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