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본 유학생활을 조금 이야기할까 합니다. ^^

지난 생활2009.12.13
조회1,533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 온지 8년 넘은 처자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군요.  (이것도 지겹나, 만족)

 

오늘 일요일이고, 날씨도 춥고 꿀꿀해

판보다가 저의 지난 유학생활을 적어볼까합니다. ㅎㅎ

(길 수도 있으니깐 양해 바래요. )

 

저는 한국에서 전문대학을 다니다 2학년때 학교의 추천으로

일본 대학에 편입 시험을 치게 되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저를 가르쳐주셨던 다나까 교수님이 아니였다면

여기도 올 수 없었겠죠.  (교수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ㅠㅠ)

교수님, 찾을려면 어떻게 해야되지? ㅠㅠ

지금은 다른 곳으로 가셨는가 보던데.. ㅠㅠ

 

사실 처음 일본으로 유학할때의 심정은

일단 현지에서 살면 뭐라도 되겠지. 하며 반신반의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학교 기숙사로 들어가서 주위에 일본애들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간단하게 물어보는 일본애들의 질문에도 소심하게 되더라구요.

패닉상태로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엉엉 너무나도 외롭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 한 6개월은 울면서 방황했습니다.

"뭐하러 일본에 와서 이런 생활하지..너무나도 힘들다..."

이런 식으로요.

 

나랑 같이 왔던 열 살많은 그 언니는 일본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뭘 하나 물어봐도 이런 것도 모르냐? 라며 무시를 하더군요.

(뭐 그 사람의 따돌림으로 난 더 강해졌지만. 파안)

 

한 6개월지나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숙사에 오면 뭐라 하는지 몰라도 텔레비젼을 봤고

계속 라디오도 들었습니다.

12월의 일본어 능력시험도 준비하고 공장 아르바이트도 다니며

나름대로 유학생활을 하며 보냈습니다.

 

3학년쯤 2학기때부터 될때는집에서 학비 보조가 없었기때문에

공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아껴아껴 살았습니다. (일당 아르바이트)

4학때는 본격적으로 이자카야(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지금도 점장님이랑,  알바 친구들이랑은 연락합니다. )

한국어 가르키기, 우동가게,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학금을 받아가며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학비도 내야지, 집세도 내야지.. 생활비도 써야지...

참 버겁더군요. 정말로...엉엉

 

아마 돈 없는 유학생들은 다들 그렇게 지냈을꺼라 생각합니다.

 

올때에는 딱! 2년만 공부하고 가자!! 라고 했는데,

2년만 일본에서 사회 생활하고 가자! 라고 마음이 변했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그 사람 옆에 있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부끄 )

졸업하고 바로 운 좋게 취직도 하고, (전직은 했지만)

지금은 무역업에 종사한지 4년째가 되어갑니다. ㅎㅎ

사실, 한국에 직장만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만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싫으나 좋으나 나의 고향이니깐.

 

지금은 외로워도 참고 있지만...엉엉

 

외국생활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야기 하자면 너~~~~~~~~~~~무 길어요....

다음에 시간나면 또 쓸까... ㅎㅎ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