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놈이 사춘기가 왔는지, 어렸을 때는 누나말을 그렇게도 잘 듣던 애가 이젠 제가 조금만 뭐라고 해도 욕(지x, 씨x)도 하고 듣는 체도 안하고 자리만 피해버립니다.
처음 동생 입에서 욕을 들은 날은 정말 충격도 크고 눈물 까지 나더라구요 ..ㅠ
몇 주전, 엄마가 얘 어떻게 하냐 면서 저에게 동생 성적표를 보여주더라구요.
과목 중 약 4개정도가 전교 꼴등. 나머지도 뭐 밑에서 빌빌빌. 수학도 수학 나름이지만, 전 날 그냥 훑어 보기만 해도 반은 맞을 수 있는 기술가정 같은걸 꼴등을 해왔더라구요. 이건 정말 전혀 노력도 안한다는 것이죠. 저도 학창 시절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던지라, 중학생 때까지만해도 인문계가서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도 보고 지가 알아서 정신 차리고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공부를 오히려 더 안하더라구요.
무조건 공부를 잘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제 동생 성격이 소심하고 남 앞에 잘 나서는 성격도 아니며 그렇다고 친구들이 많지도 않고 애가 낙천적이고 밝지도 않습니다. 막내라 그런지 몸도 약하구요.
그런 동생놈이 나름의 꿈을 가지고 공부를 안 하고 다른 것에 몰두라도 해 있으면 정말 기쁠텐데, 이도저도 아니니 더 답답합니다. (매일 컴퓨터 게임을 해 대는 것도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서라면 말리지도 않습니다.)
과외나 학원 따윈 지가 싫다고, 다닐 의지도 없어보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듣던 유명 인터넷 강의도 추천해 줬지만 안 하겠다네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공부 안 할거냐니까 안 할거라는 대답까지 합니다. 이건 순간적인 저에대한 반항심에 그렇게 대답한 것 같지만, 또 평소엔 잘 할수 있지? 라고 물으면 '그럼 내가 잘 하지 못해' 라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자신감있는 말을 하네요. 그러고 막상 보면 전이랑 똑같아요.
저희 아빠는 이런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게 받으시는 듯 하구요..
전에는 학습부진 치료 한 번 받는데 몇 백이 드는 한의원까지 갈 생각을 했다더군요. 저도 ADHD인가 싶어 그 쪽 방면으로도 알아봤는데,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ㅠ (참고로, 성적을 본 후 아빠가 집에 TV를 다 없앴습니다. 그런데도 책상에 앉아 있어서 가보면 핸드폰이나 이상한 장난감들가지고 조물닥 거리고만 있고, 어쩔땐 방 안에 멍하니 앉아 있더라구요.)
이렇게 소심하고 컴퓨터 게임만 해대는 동생. 이런 유형의 남학생들에 관한 무서운 기사까지 나오면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 제가 너무 동생 인생에 관여하려 드는 걸까요?
혹시 이런 학생에게 자극을 줄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혹시 알고 계신거 있나요?
그냥 지 인생이니 냅둬야 하는 걸까요. 휴 ㅜ
그리고 이런 유형의 학습 부진을 치료하거나 청소년의 앞으로 인생에 관한 좋은 강연같은 것을 하는, 그런 좋은 곳이 있으면 추천도 받고 싶습니다.ㅠㅠ
동생이 너무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 이제 다른 꿈을 펼치러 서울 상경을 앞두고 있는 대학졸업예정자 입니다 ㅎ
요즘 너무 동생 때문에 답답하고, 또 동생 걱정도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7살 아래의 남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은 지금 17살 고1이죠.
요즘 이 놈이 사춘기가 왔는지, 어렸을 때는 누나말을 그렇게도 잘 듣던 애가 이젠 제가 조금만 뭐라고 해도 욕(지x, 씨x)도 하고 듣는 체도 안하고 자리만 피해버립니다.
처음 동생 입에서 욕을 들은 날은 정말 충격도 크고 눈물 까지 나더라구요 ..ㅠ
몇 주전, 엄마가 얘 어떻게 하냐 면서 저에게 동생 성적표를 보여주더라구요.
과목 중 약 4개정도가 전교 꼴등. 나머지도 뭐 밑에서 빌빌빌. 수학도 수학 나름이지만, 전 날 그냥 훑어 보기만 해도 반은 맞을 수 있는 기술가정 같은걸 꼴등을 해왔더라구요. 이건 정말 전혀 노력도 안한다는 것이죠. 저도 학창 시절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던지라, 중학생 때까지만해도 인문계가서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도 보고 지가 알아서 정신 차리고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공부를 오히려 더 안하더라구요.
무조건 공부를 잘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제 동생 성격이 소심하고 남 앞에 잘 나서는 성격도 아니며 그렇다고 친구들이 많지도 않고 애가 낙천적이고 밝지도 않습니다. 막내라 그런지 몸도 약하구요.
그런 동생놈이 나름의 꿈을 가지고 공부를 안 하고 다른 것에 몰두라도 해 있으면 정말 기쁠텐데, 이도저도 아니니 더 답답합니다. (매일 컴퓨터 게임을 해 대는 것도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서라면 말리지도 않습니다.)
과외나 학원 따윈 지가 싫다고, 다닐 의지도 없어보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듣던 유명 인터넷 강의도 추천해 줬지만 안 하겠다네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공부 안 할거냐니까 안 할거라는 대답까지 합니다. 이건 순간적인 저에대한 반항심에 그렇게 대답한 것 같지만, 또 평소엔 잘 할수 있지? 라고 물으면 '그럼 내가 잘 하지 못해' 라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자신감있는 말을 하네요. 그러고 막상 보면 전이랑 똑같아요.
저희 아빠는 이런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게 받으시는 듯 하구요..
전에는 학습부진 치료 한 번 받는데 몇 백이 드는 한의원까지 갈 생각을 했다더군요. 저도 ADHD인가 싶어 그 쪽 방면으로도 알아봤는데,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ㅠ (참고로, 성적을 본 후 아빠가 집에 TV를 다 없앴습니다. 그런데도 책상에 앉아 있어서 가보면 핸드폰이나 이상한 장난감들가지고 조물닥 거리고만 있고, 어쩔땐 방 안에 멍하니 앉아 있더라구요.)
이렇게 소심하고 컴퓨터 게임만 해대는 동생. 이런 유형의 남학생들에 관한 무서운 기사까지 나오면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 제가 너무 동생 인생에 관여하려 드는 걸까요?
혹시 이런 학생에게 자극을 줄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혹시 알고 계신거 있나요?
그냥 지 인생이니 냅둬야 하는 걸까요. 휴 ㅜ
그리고 이런 유형의 학습 부진을 치료하거나 청소년의 앞으로 인생에 관한 좋은 강연같은 것을 하는, 그런 좋은 곳이 있으면 추천도 받고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