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냐옹2009.12.14
조회5,210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안녕하세요, 영삼성 여러분 :) 경기대학교 캠퍼스리포터 열정요리사 고운입니다. ♡ 이번엔 좀 오랜만에

기사를 쓰네요. 그동안 과제가 너무 많았던 데다, 기말고사 준비도 부랴부랴 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T_T

아직 시험은 주구장창(!) 남았고 과제도 잔뜩 남았지만 ㅠㅠㅠㅠ 이번 학기 가장 어려운 과목 시험이 끝나서,

조금 여유가 생겼답니다. :)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이제 정말 방학 후 계획을 세울 때가

됐는데 - 저도 이제 방학 시즌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봐야겠네요. 그 전에, 열정요리사 고운이가 남기는

맛있는 기사도 잠시 즐겨주시는 여유, 부탁드릴게요. ^-^ 12월 첫 번째 기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저는 썸네일 사진은 늘 조리복을 입고 있으면서, 요리 기사를 쓴 적이 별로 없네요. -_ -;; 그런 생각이

번뜩 들어서, 이렇게 요리 기사를 하나 냉큼 들고 왔답니다. 여러분은 파스타 좋아하세요? 저는 밖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면 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끌고 갈만큼 파스타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 특히 크림 파스타 종류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에요. (웃음) 사실 처음 크림 파스타를 먹었을 때는 포크로 한 입 먹고

“이렇게 느끼한 걸 어떻게 먹어!”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 느끼함이 어느 순간부터 적응이 되는거에요.

그때부터 크림 파스타에 대한 저의 사랑이 시작됐답니다. ^^;

아무튼 오늘 제가 준비한 요리는 바로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요. 생각보다 만들기도

정말 간단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보실까요? +_+

 

아, 만들기 전에 잠깐! 여러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왜 까르보나라라고 부르는지 알고 계신가요?

까르보나라를 이탈리아 언어 그대로 옮겨 쓰면 "Spaghetti alla carbonara." 이렇게 쓰고, “탄광의 흑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크림 파스타인데 탄광의 흑연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 안 되시는 분들 계시죠?

이탈리아 말로 "carbone(까르보네)"란 단어는 “석탄”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바로 파스타에 석탄과 같은

통후추를 갈아 요리에 뿌리거나 버무리는 것을 보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레스토랑에 가셔서 상대방에게 살짝 뽐내기 좋은 지식이니, 잘 기억해두세요. ^^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준비하실 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마늘, 양파, 계란, 소금, 후추 정도는 집에 다 있으시죠? ^^;;

따로 준비하실 건 스파게티면, 생크림, 베이컨, 우유인데...아, 이 재료들이 값이 나가죠. T_T 집에서 만들고자

하신다면 어쩔 수 없이 재료비를 좀 감수하셔야 합니다. 특히 생크림 값! 저도 마트에서 손 덜덜덜 떨면서

샀답니다.(웃음)

그리고 몇 인분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재료에 가감이 필요하긴 한데요, 별다른 계량을 하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저는 그저 감에 맡기고 따라오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 무책임해라...

참고로 저는 1인분을 만들 때 마늘은 네 쪽, 양파는 반 쪽, 베이컨 두 장, 스파게티면은 엄지손가락과 검지를

둥글게 맞부딪혔을 때 그 원 안에 들어가는 정도만큼만 사용했습니다. :)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양파를 썰 때는 눈이 너무 맵죠. T_T 제가 5개월 정도 샌드위치 카페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매일 아침마다

생 양파 한 박스를 다져야 했어요. 정말 어찌나 눈이 맵던지, 그 때 눈물 안 흘리려고 별별 방법들을

다 시도해봤었어요. 그 당시 제가 찾아낸 그나마 눈이 좀 덜 맵게 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들로는 입에 양파

한 조각을 물고 작업하거나, 양파를 찬 물에 계속 담궈 놓고 매운 맛을 좀 뺀 뒤에 써는 방법들이었답니다. 사실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물안경을 쓰거나, 렌즈 끼고 하는 방법인데 그 당시엔 쓸 수가 없는 방법들이었어요.(웃음)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생크림에 달걀노른자를 넣은 걸 “리에종”이라고 해요. 크림 파스타를 드실 때 보면 농도가  상당히 진하죠?

요리에서 리에종은 소스 농도를 맞춰주는 농후제 역할을 한답니다. 이 리에종은 파스타를 만드는

맨 마지막 과정에서 넣을 거에요. 일단 미리 만들어 두세요. ^-^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파스타 면을 삶을 때 물에 소금과 기름을 살짝 넣고 삶으면 파스타면이 더 쫄깃쫄깃해져요. +_+

그리고 파스타 면은 삶았을 때 속에 심지가 살짝 씹히는 정도로 삶는 게 파스타 맛을 즐기는데

가장 좋은 상태랍니다. 이 익힘 상태는 ‘안단테’라고 한다는 것도 알아두시는 센스!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밑 재료 손질을 다 했으니 이제 대망의 까르보나라 소스를 만들어볼까요? 마늘과 양파는 많이 섭취할수록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니 아낌없이 잔뜩 넣어주세요. 특히 기름에 볶은 마늘과 양파는 음식의 맛과 향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식재료들이라 이탈리아 및 양식에서 무척 사랑받는 재료랍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는 향신료구요. ^-^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마지막 볶음 재료인 베이컨을 넣어서 달달 볶고, 우유를 아낌없이 부어주세요. +_ + 크림 파스타의 경우

파스타 면이 소스에 잔뜩 말아져(?) 있어야 먹기 좋거든요. 그러니까 소스는 넉넉하게 끓여주시는 게 좋답니다. :D

우유를 넣고 끓이시는 과정부터는 불이 너무 세면 우유가 응고될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이 단계에서부터는

적당한 약 불에서 요리를 진행하자구요. ^^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이제 슬슬 요리가 완성돼 가는 게 보이시나요? ^^ 만약 면이 소스 준비에 비해 너무 빨리 삶아져서 잠시

방치해 둬야 한다면 일단 체에 담아두세요. 그리고 식용유나 올리브유 등 적은 양의 유지류로 버무려(?)두면

실온에 장시간 둬도 면이 서로 붙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한답니다. 물론 가능한 소스가 준비되는 시간에 맞게

준비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앞에서 생크림과 달걀노른자를 섞은 리에종을 미리 준비했죠? 이 리에종은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줍니다. 주의하실 점은, 달걀이 들어갔기 때문에 불의 강도가 세면 리에종 속의

달걀이 익어버려서 소스에 덩어리가 진답니다. 소스에 계란 덩어리가 지면 정말 맛이 없어요. 제가 처음

까르보나라를 만들 때 그렇게 만들었다가 한입 먹고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_-;;; 그러니

반드시 불을 끄거나 아주 약 불로 조리하는 상태에서 리에종을 부어주세요. 리에종은 농후제의 역할을 하니

많이 들어갈 필요는 없구요, 소량을 부어주시면서 소스를 적당한 농도로 만들어주세요. ^-^

 

자, 이 단계까지 마치고나면 드디어....+_+ !!

 

 

집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어떠세요, 여러분. 생각보다 어려운 단계는 아니죠? ^-^ 이름만 어려울 뿐, 만드는 법은
결코 어렵지 않은 음식이랍니다.(웃음) 저는 집에서 친오빠와 함께 만들어 먹었는데요, 저희 오빠 같은 경우는

한참을 먹더니 “맛은 있는데..너무 느끼하다._-;” 이러더군요. 남자분들에게 크림 파스타는 어떻게 만들어도

느끼한 것 같아요. 여기서 팁 하나 알려 드릴게요. 크림 파스타만의 강한 느끼함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소스에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주시는 것도 좋아요.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덜어주거든요. 집에서 만들어 드실 때

참고해보세요.


이제 곧 주말인데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재학생 분들은 시험 준비하랴 과제 마무리하랴

한창 바쁘실 때지만 저처럼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드시면서 기분 전환도 한번 해 보세요. ^^

기분 전환이 또 다가올 새로운 한 주의 능률을 높여줄 테니까요. 함께 Let's Cook? :)

 

 



 

 

 

 

 


 


 

[원문] [경기대/열정요리사♡]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아직도 레스토랑에서만 즐기세요?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