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꺼름칙한 사항이네여..ㅡㅡ;;

x나쁜여자x2009.12.15
조회170

솔직히 님 글을 읽으면서, 전 피식웃었어여.

왜냐면 저의 경험담이랑 넘 비슷한데, 결말은....ㅡㅡ; 처참했거든여.

지금은 헤어졌지만...ㅡㅡ;

솔직히 님의 입장에서 써 놓은 글이라,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어여.

진짜, 진실일수도 있고, 그게 아닐수도 있고.

 

저도 예전에 남친과 그런 상황이 있었어여.

남친이 알바하는데, 그날 아프다고 저한테 하루 집에서 쉰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원래 만나기로 한 날인데, 그냥 쉬어라고 했지여.

그리고 수업 끝나고 연락했는데, 전화를 안 받더군여.

나중에 뒤늦게 문자와서는

약먹고 잔다고 밧데리도 별루 없으니, 그렇게 알아라고 해서 별 의심도 안하고

그냥 냅두었어여.

그담날, 전 대학교다닐때라써, 수업을 들어러, 학교에 갔는데,

절친구가 저한테 조심스럽게 묻더군여.

 

친구:혹시, 너 남친 어제 만났어??

나:아니...어제 아프다고 해서 그냥 쉬어라고 했어.

친구:웃기고 있네..ㅡㅡ; 아프다고 하드나? 너한테 오늘 별소리 안하든?

나:(의아해하며)어, 아직 자는지, 연락없든데, 왜?

 

저의 말에 친구가 우물쭈물하면서 

 

친구:나...사실은 어제 니 남친 봤어...근데, 왠 여자랑 팔짱끼고 지하철역에서 만났어.

나:(순간, 욱했지만.. 꾸욱 참고)그래?? 근데??

친구:보니깐, 여자한테 머 선물같은거 주고 손잡고 가더라. 아프기는 커녕 멀쩡하든데?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더라. 그래서 내가 아는척 했거든? 내가 "야, xxx야!!" 니 남친 불렀는데, 나 쳐다보더라. 그래서 내가 "너 거기 꼼짝말고 있어" 하고 쫒아갔지. 근데, 니 남친 그 여자 버리고 혼자 도망가버리더라. 나도 당황해서 니 남친 따라갔는데, 옆에 친구가 넘어지는 바람에, 못 갔어.

 

친구의 말을 듣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여. 친구가 그 옆에 여자한테 못 물어본게 아쉽다면서, 막 그러더라구여.

저 다혈질 성격이거든여, 수업중인데, 화장실 간다면서, 통화를 시도 했죠.

자다가 깼는지 비몽 사몽이더군여.

 

나:너 나한테 할말 없나?

남친:어, 없는데. 왜??

 

정말능청스럽게 태연한척 하더군여.

결국 저 폭발해서 막 지랄 떨었습니다.

장난하냐고!! 그래, 그 여자는 왜 버리고 갔냐고!!

첨엔.. 아니라고 우기더니만, 제 친구가 얘기했냐면서 그래 만났다면서

그냥 사촌여동생이라고 하더군여.

나, 원 어이가 없어서.사촌중에 여동생 없는거 뻔히아는데,....ㅡㅡ;;

그래서 막 거짓말하지말라고 했더니만, 제가 못 본 외사촌여동생인데, 간만에 대구에 놀러와서 놀아줬고, 생일이여서 생일선물이여서 줬다는거에여.

계속 추궁하자, 있어보라고 하더니만, 왠 여자애가 전화가 온거예여

그러더니만, 오해하지 말라는 둥, 그냥 사촌인데, 오빠가 시간 비워서놀아준거다면서

그러길래 믿었죠...ㅡㅡ!!

 

근데...휴유...

지금도 생각하니, 열받네.

나중에 이녀석의 절친이자, 사촌인 친구가 있어여.

그 친구한테 제가 은근슬쩍 떠봤죠. 알고보니, 외가쪽 여자사촌은 초등학생이라는거예여!!

이런 썅..열받아서 지랄떠니깐 그제서야 인정하더군여.

싹싹 빌길래, 그때는 용서했죠.

하지만,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고.

결국 그 인간이랑 헤어졌어여.

저도 머 상황을 못 봐서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그저 본인이 믿고 싶어서 눈가리고 아웅거리지 않았으면 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