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우리 뚱이를 찾았습니다!!! [사진有]

뚱이네가족2009.12.15
조회12,703

 

안녕하세요..

우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뚱이 찾았어요!!!!!!!!!!!

딱 1주일만에 찾았습니다. 시간까지 비슷하게..ㅠㅠ

잃어버렸던 동네 도량동.. 목격했던 동네 도량동에서 지나가던 청소년(?)에 의해 제보가 와서 달려갔더니 우리 뚱이가 맞았습니다!!!!!

아 얼마나 눈물이 흐르던지.

일요일인 20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집인 부산에서 구미까지 미친듯이 운전해 갔습니다.

구미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찾을수 있을까 라는 설렘반 두려움반 마음이 너무 심란했어요.

구미 도착. 밥부터 먹고 엄마와 함께 구미 구석구석...

구미 계신분들 저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목청이 터지도록 뚱이를 외쳐댔고.. 눈까지 오던 추운날이였고..(부산보다 더 추운날씨라 그런지..정말 춥더라구요...) 온 손이 전단지에 베여가면서 6~7시간을 헤메였을까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오늘도 못찾으려나...ㅠㅠ 우리 뚱이 진짜 이러다 못찾는건가..ㅠㅠ 하는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엄마도 저도 다시 밥먹고 힘내서 찾아야겠기에(전 또 출근땜에 부산내려와야하니깐 맘이 더 급해졌어요..) 집에 갔는데 그떄 마침 제보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강아지 데리고 있는데요...'

우리 뚱이 인상착의 다 말했더니 맞더라구요.

힘들게 찾아갔습니다.

 

 (멈추지도 속도를 줄이지도 피하지도 않은 차에 의해 뚱이가 다쳤어요-사진제공:강남동물병원)

 

우리 뚱이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데..우리 뚱이가 이상합니다. 불러도 반응도 없고

뚱이가 언니와 나 형부를 보자 약간 움직입니다.

그런데 우리 뚱이가 눈이 이상합니다.이쁜모습은 어디가고..ㅠㅠ

왼쪽 눈에서 피 고름이 흘러내립니다.ㅜㅜ

어떡해..어떡해를 외치다 금산이네 삼촌에게 전화를 해서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이라 의사선생님 오실때 까지 기다리고 우리 뚱이를 보시더니 크게 다쳤다고..ㅠ

1시간 넘게 수술했습니다.

우리 뚱이 눈 적출했습니다.

목격자 말로는 3일전 오전에 뚱이가 주유소앞에서 금산이네삼촌한테 목격되었을때 도망가다가 카니발에 치였는데.

그 카니발이 속도도 낮추지도 않고 그 넓은 6차선 도로를 뛰어가는 뚱이를 피해주지도 않고 치고갔답니다.

나쁜 인간입니다. 첨엔 우리 뚱이보고 그 카니발 차주가 정말 밉고 화났지만..

우리 뚱이가 살아왔으니까.

조금만 용서하려고 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한 만큼 돌아온다고 하니. 언젠간 그 차주도 후회할 날이 있겠지요.

우리 뚱이 수술후 2차감염이 안되어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얼굴의 약간의 금이간건 시간이 지나면 붙는다고 하고..다행히도 머리에 이상이있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한곳은 없습니다.

정말 다행히두요...

 

모두 우리 뚱이 금새 건강해질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더불어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모든분들께 정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길 지나다니실때 떠돌아 다니고 있는 유기견들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주세요.

그들도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을 줍니다. 그런 그들에게 우리도 조금의 관심이라도 보여주어야 합니다.

비록 돌아다니고 있는 견들은 아주 무섭고. 배고프고. 아프고. 주인이 보고싶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리 뚱이처럼요.

 

끝으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 뚱이 찾을수 있도록 힘주셔서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뚱이도 그 고마운 마음들 다 알고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 아이들을 찾지 못한 견주분들..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기다리고 있는 아기들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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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종된 애견을 찾습니다.

품종 : 시추(흰색에 갈색무늬)

나이 : 5세

성별 : 남아(중성화수술 되어있지 않음)

특징 : 실종당시 빨간 목줄의 목걸이 부분만 착용, 왼쪽 귀 약간 잘려있음.

실종날짜 :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오후 2시~3시경

실종장소 : 경북 구미 도량동 '금산이네'

 

사연 : 저희 집은 부산입니다. 언니가 시집가서 애기를 낳게되어 엄마가 조카를 돌보아 주느라 구미에 가있었습니다. 애기가 100일이 되어 100일상을 하는데 시댁 어른이 개를 싫어하셔서 종종 맡기던 경북 구미 도량동 애견카페 '금산이네'에 맡겼는데 오후 2~3시경 한 손님이 뚱이가 있는 휀스에 문을 열어놓는 바람에 10분사이에 강아지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쪽에서도 찾아본다고 찾아보다가 3시간이 흐른뒤에야 저희에게 연락이 왔어요..ㅠㅠ

아무리 찾아봐도 아직 돌아오질 않아요.

뚱이는 태어나 얼마 되지 않아 애견센타가 부도나는 바람에 주인이 도망가서 거기있던 개와 강아지들 모두 굶어죽기 일보직전이였어요.

저희 언니가 거기 있던 애들 중 뚱이를 저희집으로 데려오면서 부터 저희와 가족처럼 지내왔어요. 애정에 굶주려있던 뚱이를 저희 엄마가 친구처럼 아들처럼 5년넘게 함께 해왔습니다.

저희도 저희지만 지금 엄마가 너무 미안해하시고 애닳아하세요.

아침에 시댁어른 온대서 잠도 깨지 않은 뚱이를 거진 내다놓듯 놔두고 와서 밥도 못주고 보내놔서 맘이 더욱 아프고 하필 또 잃어버린 날부터 추워지네요..ㅠㅠ

강아지 사진 올릴게요. 혹시 그 주위에서 지나가시다 우리 뚱이 보시는 분 계시면 연락바랍니다. 보호해주시고 전화주셔도 정말 고맙구요.

 

지나가다 뚱이 보시면 관심가져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북 구미에서 실종된 뚱이(시추)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