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에버 .... 교육4시간받고 바로 도망나왔습니다.

용빠2009.12.16
조회1,801

원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자신이 다니던 무역회사에서 일본인 워크샵이 있어서

일본어 할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일주일만 도와달라고 연락이 와서

저는 아무 의심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승낙을 했습니다.... 그게 화근...-_-

 

강변터미널로 마중을 나오겠다고 하여 집엣 6시 첫차를 타고

터미널에 갔더니 친구가 전화를 해서 지금 회사에 급하게 일이 생겨

둔촌역으로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때도 전~~~~혀 의심없이 알겠다고 했고 둔촌역으로 가서 친구를 만나

우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 할말이 있다며........

사실 무역회사 얼마전에 그만두고 다른회사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저는 그때도 전~~~~혀 의심없이 전날까지도 제가 하는 일은 일본어 통역 및

안내 .. 이런것들이라고 얘기를 들었기떄문에 뭐 회사가 바뀌어도

하는일이 똑같겠거니 하고 의심을 전혀 안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는 말이 자기 일을 도와주려면 대충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4일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_ - 쒯!

그냥 단순하게 도와주러 온건데 교육은 무슨.... 사실 그때도 의심 전~~~혀;;;;

밥을 먹고 근처 맥도널드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해서 커피를 마시고

시간이 됐다면서 사무실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엄청 허름한 빌딩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전에 친구가 먼저 저에게 보완문제로 핸드폰을 사무실에 맡겨야 하는데

저는 특별히 친구라서 자기가 말을 잘 해놨다며 제 핸드폰을 자신이 갖고 있다가

연락이 오거나 문자가 오면 바로 알려준다길래... 요번에 전~~~혀 의심없이

핸드폰과 제 짐을 모두 맡겼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왠 사람들이 바글바글...

사무실 2개? 강의실 1개 정도 있는데 방마다 직원들이 사람들을 붙잡고

뭔가를 열강을 했습니다....

저역시 들었습니다... 그떄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강의를 듣는데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하는데..

무역회사는 무슨...-_- 일본어는 전~혀 필요없고..

유통업체로서 방문판매업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절대 판매를 하지 않는다며...

회사 소개를 아주 간단히 하고 강사들의 개인적인 인생관,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등 쓰잘떼기없는 얘기를 한~참 하더니 비데..... 레인보우쾌변기!

이거에 대해 계속 얘기를 하는겁니다. 사용법등이나 효능.. 뭐 이런거...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 하는 얘기는 "여기는 절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일하면서 한번도 영업을 뛴적이 없습니다"

강사마다 하시는 말씀들이죠...

그리고 강의가 하나 끝나면 바로 화장실 갈 틈도 안주고

직원 3명정도가 바로 옆으로 오더니 집은 어딘지, 형제는 어떻게 되는지

학교는 어딘지.. 친구한테 얘기 많이 들었다면 엄청 친한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간다고 하면 꼭 따라붙고 흡연실을 가도 그분들은

담배도 피지 않으면서 제가 담배를 다 필때까지 옆에 있습니다.

마치 제가 도망이라도 갈까봐 무서워하는것처럼...ㅡㅡ

암튼 그런일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점점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기숙사가 혼숙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아.. 완전 이건 아니다!

생각을 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친구에게 너 왜 속였냐고 말을 했더니

괜히 말하면 너가 오해하고 다르게 생각할까봐 그랬다며..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고 싶어서 그랬다면..

미친..말도 안되는 말을 횡성수설...ㅡㅡ

만약에 제가 친구소개로 안갔으면 성격상 우유부단하게

아마 지금쯤 그 기숙사에 있겠죠.....?

친구를 붙잡고 저는 완전 쏴붙혔습니다.

이럴수가 있냐고.. 완전 너한테 속았다고..

그러자 직원분들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저를 붙잡고 설교를 하더라구요.

친구분이랑 오해가 있으신거 같으니깐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일단 4일 교육은 해보라며..

친구도 저에게 4일 교육 자기가 받아보니깐 정말 좋은 내용도 많고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되서 친한 친구인 저도 한번 들었으면 해서

불렀다며.....ㅡㅡ

완전 자꾸 직원들과 친구가 제 짐과 핸드폰도 안주고 좀만더 얘기를 하자고

... 기숙사 생활 해보지 않았냐며... 남녀공학 나와봤으니깐 알꺼 아니냐면..

엄청 재밌을거고.. 나중에 오히려 자기들한테 고마워할거라고

설득을 하는데.. 제가 워낙 고집에 쎄고 이미 배신을 당한 기분이라

전~혀 설득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빨리 내 짐 달라고 해서 얼른 챙겨가지고 건물을 나와

바로 택시에 탔습니다.

제가 너무 멍청하게 당한거 같아 갑자기 눈물이 나서 울었더니

택시기사분이 왜 우냐고 하길래..

친구한테 완전 속아서 다단계에 들어갈뻔했다고 하니깐..

그분이 얼마전에 여기 앞에서 아가씨처럼 친구때문에 속아서 다단계 들어갔다가

속아서 도망나온 여자분 태운적이 있다며.... ㅡㅡ

 

거기에서 도망나와 아는 사람들한테 얘기를 했더니

다들 다단계 백프로라고.. 그리고 거기 완전 유명한 다단계 회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와서 휴에버를 찾아봤더니...

친구가 저에게 했던말... 직원들이 저에게 했던말...

다른사람들이 다 똑같이 들었던 말이였습니다.

완전 소름돋고 무서웠어요;;;

진짜 믿을사람 없는듯....

 

다들 싸이 쪽지,, 갑자기 일을 할생각 없냐는등...

절대 믿지 마세요.

저는 이번일로 진짜 사람 못믿겠습니다.

 

 

 

P.S X기덕! 이 개XX 너 밖에서 만나서 뒤져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