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배신당한남자..2009.12.16
조회592

어떤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우선 음악대학 휴학중이고 현재 회사를 다니고있는 24살 남자입니다.

대부분 남녀관계에 있어 헤어지고 하는건 많이 봤지만

저에게 이런 일이 있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25세.. 한살 연상이였습니다.

2008년부터 누나동생으로 지내다가 제가 6개월동안 구애끝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강원도춘천에 살고 있고 여자는 전라도광주여자입니다.

그녀는 저 말고 그전에 사귀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뒤로 마음을 잘 열지 못하더라구요..

그 아픔 마음을 달래주며 상처를 제가 만저줄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많은 시간동안 함께했습니다.

새벽에 문자가 놀고 싶다고 하면 자다가도 바로 달려갔습니다.

중고등학생 레슨과 연주활동을 하면서 모아둔 돈이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직 일자리가 없고해서 모든 비용을 제가 다 냈습니다.

"놀고 싶은데 오늘 돈이없네.." 라고 이야기 떨어지면 바로 5만원~10만원을 통장으로 보내면서

"괜찮으니깐 쓰고 놀구 있어 ^^" 하며 이런식이 많았습니다.

아까운거? 전혀없었습니다. 제 수중에 있는 물질은 그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으니까요..

이곳저곳 함께 여행을 다니며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번 8월달에 뜬금없이 "나 서울에 취직하러간다!" 라고 해맑게 말을 하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딘데 누가 소개해주는건데 라고 물었는데 저도 그녀를 통해 알고있던 형이 지오다노 본사에

일하는데 사무직으로 넣어준다고 했답니다.

나 : 잘 알아보고 가는거야?

그녀 : 당연하지 그 오빠 알잖아 알고 지낸지가 언젠데 이력서내고 바로 연락준데

나 : 그래도.. 요즘 취업하기 힘든데 더구나 본사라면 이상한곳 같은데.. 내가 한번 알아볼게

이러면서 저는 본사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그런지 3일만에 뜬금없이 서류는 합격됬다고 서울로 오라고 했답니다.

그때당시 금요일날인데.. 저도 회사 마치고 바로 서울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과 주일에도 일이있었는데 월요일까지 연차를 내고 서울에 갔습니다.

걱정말라고 하면서 서울에 00 랑만나고 내일 바로 면접볼테니 걱정말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하도 걱정되서 그냥 회사 끝나자 마자 "나 지금 서울가고있으니깐 00서 만나" 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바쁜데 왜 굳이 오는거야 내가 다 알아서 할텐데.." 라고 했습니다.

그 일자리는 맞구요. 서울에 살던 그녀의 옛날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이였습니다.

저도 그 사람을 알고있었습니다. 저랑 동갑이고 인사도 몇번 나눴습니다.

길거리에서 3명이서 만났습니다. 그 남자는 "남자친구왔으니깐 이제 갈게 친구들하고 약속있어서"

라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제가 도착하기 2시간전에 도착해서 밥을 먹는다고 해서 당연히 허락했습니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내일 면접때문에 방을 잡고 쉬자고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토요일날 면접? 더구나 본사인데.. 라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레 "자기야 혹시 다단계 아닐까?" 라고 했는데 "설마 그런거겠어? 그 오빠 그럴사람아니야" 라고 말하더라구요..

아침 7시 되서 그 형한테서 전화오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지오다노 본사는 서초동에 있는데

천호동으로 오라는 것이였습니다. 어제 자기네 집 제사래서 이쪽에 있으니 여기서 밥먹고

천천히 면접보러 가자고.. 이상해서 제가 서초동에 가있을 테니 천천히 나오라고그래했더니

그 형이 여자친구한테 신경질을 내면서 "일 할 생각있냐고 뭘 그리 못믿냐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알았다고 한다음 천호동으로 갔습니다.

짐 바리바리 싸들고.. 천호동에 도착하니 정장입고 그형이 나와있었습니다.

우선 밥부터 먹자고 하더니 저보고는 서초동으로 먼저 가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녀랑 할얘기가 있다고.. 그럼 하고 나오시라고 기다릴테니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저먼저 출발하라고 하더군요. 그녀도 어이가 없는지 왜 그러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또다른 남자가 나타나서 저랑 이야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저사람 직장상사인데 요즘 신용불량자되고 부모님 이혼하시고 해서 예민해있다고

회사에 남자친구를 누가 데리고 가냐 라고 하길래.

"누가 회사 따라 간다고했습니까? 정 맘에 안들면 길 건너서 회사 들어가는 거보고

제가 짐 챙기고있겠습니다." 그러니깐 할말이 없는지 자꾸 똑같은 말만 반복하더라구요

저희 이모부님이 서울 모기업에 이사로 계시는데 전화를 했습니다.

이모부님이 알아봐주겠다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셨고

저는 지오다노 본사에 전화해서 직원에게 이 2사람 이름데면서 있냐고

그랬더니 본사에서는 없는 직원입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이모부는 그런 사람들 없다고 하면서 그냥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나 성질 더러우니깐 좋은말로 할때 그만하자고 광주에서 여기까지 차비며 시간이며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데 이쯤에서 그만합시다" 라고 했습니다.

그 남자들도 당황했는지 옆에있던 그녀에게 "너 이런식으로 하니깐 일자리를 못구하지

니 알아서 해라 "라며  가더라구요... 알고보니 역시 다단계.. 천호동에 무슨 다단계 회사 였습니다..

그녀는 긴장이 풀렸는지 자리에 주저앉고 울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또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냐고.. 하면서.. 조용히 안았습니다.

그리고 춘천에 데리고 왔습니다. 월요일까진데 회사에 화요일까지 휴가를 미뤘습니다.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면서 기분풀게 하고.. 화요일까지 같이 있다가 차비를 쥐어주며

광주로 내려 보냈습니다.

얼마있다가 여자친구 기분도 풀어줄겸 부산에 데리고 갔습니다.

아는 형 커플하고 우리 커플하고 바다갈겸 그리고 부산에 알고지내던 형들 보러..

3년동안 알고 지내던 형이있었습니다. 부산사람인데 강원도 양구에서 부사관을 지냈고

춘천과 가까워서 어떻게 알게되어 친형 친동생처럼 지냈습니다.

전역을 하고서 부산에 내려와있었습니다.

그녀랑도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고 함께 놀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에 그녀는 광주에 H마트에 6개월 교육생으로 들어갔습니다.

너무 대견하고 비록 작은 아르바이트급 이지만 늦게나마 사회생활을 시작한거에

고마웠습니다. 근무 시간대가 변동이 많아서 힘들어 하는 모습에 저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녀의 생일이 다가오고있었습니다. 이것저것 광주에서 이벤트 해줄겸 여러가지 생각하고있었는데

추석날부터 연락이 안되는것이였습니다. 문자와 전화는 모두 안받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저와 그녀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는 연락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2주가 흘렀습니다. 일은 손에 안잡히고..

속상해서 술한잔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살짝 치었었습니다.

다행이 다리만 조금 다쳐서.. 아는 동생이 그녀에게 연락을 했더라구요..

병원에있다가 하루만에 나와서 있는데 그때 연락이 오더라구요.

괜찮냐고.. 그래서 왜 이제 연락되는거니 걱정은 되긴 한거야? 라면서 화를 냈습니다.

미안하다고만하고 일때문에 정신없고 다 신경쓰기가 싫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의 직감도 직감이지만 남의 직감도 여자못지 않거든요..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쉬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했습니다.

그 후로도 연락이 안되고.. 그녀의 생일 3일전에 회사에 휴가를 내고 광주로 부랴부랴 내려갔습니다.

H마트는 광주에 3군데.. 어디 지점인지 몰랐는데..

그녀의 집 동네 쪽으로가서 택시를 타고 여기서 가까운 H마트로 가달라고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있는 그녀를 보았습니다.

지금 8시인데..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10시에 업무 마감이고 잘하면 12시까지 마감을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마트안을 30분 서성이다가 캔커피 하나들고 그녀앞으로 갔습니다.

놀래더라구요.. 계산을 하면서 벤치에서 기다릴테니.. 끝나고 나올때 만나자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3시간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초조함과 함께..

그렇게 3시간 뒤에 그녀가 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그녀 집쪽 술집에 갔습니다.

한동안 말없이 있었습니다. 조슴스럽게 왜그러냐.. 뭐때문이냐..라고 제가 말을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만 했습니다. 전화는 계속 오는데 받으라고 했는데 화장실가서 받더라구요

다시 와서 그런 전화는 받고 왜 내전화는 안받는데. 라고 이야기했더니 그저 미안하다고만 하더라구요

너 남자생겼냐? 라고 바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일자리를 잡고 부모님한테 인정을 받기 시작했는데 신경쓸 시간이 없다고..

속으로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우리 여기서 끝냈으면 하자고 이야기 꺼내더라구요..

이야기 끝났으면 첫차타고 가라고 하고 먼저 나가더라구요..

집앞까지 쫓아 갔습니다. 이런 이유로는 못 보내겠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고

그녀는 소리치면서 마음 떠났다고 가라고 라면서 집으로 들어가는것이였습니다.

집앞에서.. 새벽5시까지 앉아있다가.. 첫차를 타고 울면서 춘천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끝난지 알았습니다.. 한달 반정도 지났을까 네이트온에 있는데 대화를 걸더라구요

잘지내냐고 .. 당황한 저는 잘지낼거 같아? 라면서 투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그 후로 아무일 없이 있다가 어제 뜬금없이 일촌을 끊더라구요.

네이트온에 있길래 쪽지했습니다. 왜끊냐고 하니깐 아는척해도 모르는척 하잖아?

라면서 되려 열을 내더라구요..

나중에 연락하겠다고하고.. 오늘도 잠을 못이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녀의 싸이월드 비밀번호를 알거든요 바꼈길래 혹시나 이건가?라고 처봤는데

맞는거였습니다.

들어가서 보니깐 그 부사관출신 저와 아는 형과 사귀고있던 것이였습니다.

충격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건 그녀가 제 아기를 임신을 하고있던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달동안에 애를 그 형과 함께 가서 지운것이였습니다.

.........

사진첩에는 이미 연락안한동안 만나서 찍은 사진들..이 보이고..

이건.. 진짜..

참으로 사랑과 우정의 배신으로 지금 정신이 없고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기전에.. 확인하고 지금 쓰는것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답답합니다..ㅜㅜ

주저리 주저리 떠든 한심한 놈이 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